생각보다 무척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오늘은 주말 간 커뮤니티 사이트를 오픈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이름은 '모닝모닝클럽'이구요, 좋은 아침 습관을 만드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디어를 생각했던 것은 작년 말 즈음이었는데 계속 미뤄지더라구요. 그러던 중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라는 책을 읽고 자극을 받아 주말을 이용해 후다닥 만들어보았어요.


가볍게 사이드로 창업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서비스를 만든 이유 


모닝모닝클럽은 아침 시간을 생산적으로 보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입니다. 저는 사실 태생적으로 아침형인간이어서 늦잠을 자는 일이 거의 없었어요. 다만 아침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는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는 게 늘 아쉬웠습니다.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이런 니즈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요.


사업적으로 성공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의 아침 생산성을 높이는 것만으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서 무작정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도메인 구매 & 이름 정하기


저는 심심하면(?) 도메인을 사는 버릇이 있어요. 그래서 구입해두고 쓰지 않는 도메인이 10개 정도 있는데요. morningmorning.club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좋은 이름이 생각나면 namecheap.com에 들어가서 도메인을 검색해보고 사둡니다.


'모닝모닝클럽'이라는 이름이 부르기도 쉽고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 냉큼 구매하고 서비스 이름도 이렇게 정해졌네요.


어찌보면 이름이 먼저 떠오르고 서비스를 생각기도 하는 것 같아요. 조금 이상하긴 하죠? ㅎㅎ

세계관 설정


모모클은 아침을 방해하는 적을 무찌르는 주인공을 위한 세계라는 설정을 했어요. 늦잠을 자거나 계획 없는 아침을 보내는 사람들이 승리하는 아침을 맞이하는 커뮤니티.


그들이 갖는 문제는 이렇게 해결할 수 있어요

  • 아침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모른다 -> 좋은 루틴을 제시한다

  • 의지 박약 -> 함께 하는 사람을 모아서 동기부여한다

  • 잊어버린다 -> 리마인드 카톡

  •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할까? -> 참여자 모두가 볼 수 있는 게시판을 제공한다

  • 잘 지켜도 기억에 남지 않는다 -> 일주일마다 미니 리포트 제공


그리고 3월 20일부터 시작하는 무료 모임을 열기로 했습니다.
운영은 단톡방으로, 인증 시스템은 노션 템플릿을 통해 만들었습니다.


(인증 방식은 아래 영상 참고)

48시간 내에 끝낼 일 리스트 정하기


저의 목표는 '48시간 내에 서비스를 오픈하고 홍보하는 것'이기 때문에 완성도를 높이는 부분은 최대한 뒤로 미루기로 했어요. 다만 보이기에 깔끔해보이는 것이 첫 인상을 좌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만 신경을 써서 진행했습니다.


제작 부분

  • 랜딩 페이지 만들기 (Framer)

  • 제공하는 서비스 스펙 정의하기

  • 인증 시스템 만들기 (노션)

  • 고객에게 제공받아야 하는 정보 정하기

  • 가격 책정하기

  •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만들기

  • 신청 양식 만들기 (Tally)

  • 내가 이 사업을 하는 이유 스토리 작성하기

  • 도메인 구입 (morningmorning.club)

  • 이메일 계정 만들기 (good@morningmorning.club) via google workspace

  •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개설 (커뮤니티 운영)

  • 카카오톡 비즈니스 계정 개설 (상담 문의용)


홍보

  • 뉴스레터 세팅 (Substack으로 선택했습니다. 무료이기 때문)

  • 뉴스레터 쓰기

  • 인스타그램 계정 만들기 (1월에 이미 만들어서 콘텐츠를 12개 올려둔 상태)

  • 인스타그램 공지 콘텐츠 만들기

  • 인스타그램 광고 태우기 (고려 해보기)

  • 페이스북에 올리기 (개인 계정)

  • 디스콰이엇을 비롯한 홍보할 수 있는 오픈채팅방 리스트 뽑기


대충 요정도가 나왔습니다.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는 일, 그리고 우선순위가 높은 일 몇 가지를 추려보니 '랜딩 페이지 제작', '설문 폼 만들기', '노션 템플릿 ' 등이 있었고 순차적으로 하나씩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랜딩 페이지 (via Framer)

랜딩 페이지 만들면서 했던 고민

웹페이지 구성을 깊게 하지는 않았어요. 여러 템플릿을 보면서 예쁘다 싶은 걸 참고했고 디테일한 부분은 일단 손이 가는 대로 만들었습니다.

홈과 서비스 소개 페이지, 이렇게 2개만 Framer를 통해 만들고 나머지는 전부 외부 툴을 이용하기로 했죠.


클럽 신청 페이지 (via Tally)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데, Framer로 만들면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서 Tally에서 바로 신청하실 수 있게 했습니다. tally는 배경화면이나 컬러칩들을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어서 시간을 아낄 수 있어요.

그리고 환불정책(나중에 페이먼츠를 달기 위해)도 추가했어요.


아이디어 게시판 (via Frill)

커뮤니티는 구성원의 참여를 유도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frill을 통해 아이디어 게시판을 만들었어요.

함께 오픈했으면 하는 클럽에 대한 아이디어를 올릴 수 있는 게시판이에요. 투표도 할 수 있고 실제로 의견이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알리고자 했어요.



그리고 이제 홍보가 남았네요!

제가 뿌릴 수 있는 모든 단톡방과 커뮤니티, 그리고 제가 운영하는 SNS와 뉴스레터 리스트를 통해 첫 번째 홍보를 할 예정이에요. 사람이 얼마나 모일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벌써 10명 정도 신청이 들어왔네요!



마무리

사실 디자인 소스들을 미리 만들어두어서 그 시간이 거의 쓰이지 않았는데요. 그 시간을 감안하더라도 40시간은 걸리지 않았던 것 같아요.


빠르게 만드는 것과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건 완전히 다른 일이긴 하지만 적은 리소스를 들이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책에서는 '내가 바보가 된 기분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라고 표현했는데요. 꽤 공감이 가기도 했습니다.


열렬한 48시간을 쓰면 생각보다는 괜찮은 정도의 기획을 할 수 있어요. 다른 분들도 꼭 시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기회가 되면 또 다른 과정을 공유하도록 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료 강연 소식이 있습니다

뉴스레터에 담긴 내용들을 풀어볼 예정입니다. 무료 세미나구요. 사업 시작하시는 분들께 유익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입하지 않으셔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가 도움이 되셨다면?
SELL & WIN | 팔아서 승리하기
sihyun@sell.win
수신거부 Unsubscribe
stibee

이 메일은 스티비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