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위일레터 팀!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동하 : 안녕하세요. 위윌 뉴스레터에서 콘텐츠를 만들고 에디터 디케이로 활동하고 있는
김동하라고 합니다.

원석 : 안녕하세요. 위일 뉴스레터에서 편집장을 맡고 있는 나폴레옹 , 강원석입니다.

Q. 자조모임이란 무엇인가요? 자조모임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원석 :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회사를 그만두고 쉬던 중에 정신과 진료와 상담을 받았었는데요. 6개월 동안 직접 받아보니 비용적, 심리적으로 진입 장벽이 높다고 느껴서 장벽을 낮춰보자는 취지로 자조 모임을 만들었어요. 

자조모임은 영화를 보다가 처음으로 알게 되었는데요. 동그랗게 둘러 앉아서 자신의 아픔을 나누고 지지하는 모임이에요. 

전문가를 찾아가기에는 비용적이나 정서적으로 거부감이 있는데, 모임 참여는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초반에는 미국의 자조 모임 학회 논문을 참고해서 프로그램을 개발해 파일럿으로 진행했고, 사람들이 어느정도 모였을 때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모임의 핵심은 ‘자신의 아픔을 가감 없이 나눈다’는 것이에요. 부정적인 감정은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된다는 것이죠. 많은 직장인 분들이 심리적으로 힘들어지는 이유가 부정적인 감정을 외면해서 그렇거든요.

자조 모임에서는 내가 언제 스트레스를 받고 힘든지에 대한 원인을 최대한 이끌어내려고 노력해요. 흠이 잡히거나 부끄럽다고 느껴지는 일들을 자조모임에서는 편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Q. 두 분의 이야기로 넘어가 볼게요. 각자 연차별로 키워드를 얘기해본다면요.

동하 : 위윌에 합류한 초창기에는 병아리, 현재는 덩치가 조금 큰 병아리인 것 같아요. 닭이 되려면 한참 남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조금 성장을 한 것 같아요.

원석 : 1년 차는 어리버리 , 2년 차는 생존 , 3년 차는 정치 , 4년 차는 새 시작 , 5년 차는 버티기 , 6년 차는 진로 고민이요. 이전에는 윤리, 도덕, 정의와 같은 개념들을 믿었고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3년 차가 된 시점을 기준으로 실력만큼 정치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6년 차가 된 지금은 서비스 피봇팅이나 수익 모델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어요. 초반 가설이 시장에 딱 들어맞지 않는다는 것을 직면했고, 우리가 하고 싶은 것과 고객이 요구하는 것의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 부분이 어려운 것 같아요.

Q. 두 분은 언제 스트레스를 받으시나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는 편이세요?

동하 : 콘텐츠를 만들다보니 조회수, 추천 수, CTA 등의 수치에 집착을 하게 되더라고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이럴 땐 혼술을 하면서 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원석 : 열심히 일했는데 예상했던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 때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데요. 주변의 도움과  피드백을 받으며 다시 시도해 보면서, 문제 원인을 찾고 나만의 답을 찾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남들이 결론을 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결론 내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Q. 지금껏 가장 기억에 남는 실수나 에피소드 있으신가요?

동하 : 저는 자조 모임을 처음 진행했을 때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긴장을 해서 말 실수도 많이 하고 온 몸에 땀이 나는 상태로 진행을 했었는데요. 계속 심호흡을 하면서 '충분히 할 수 있다' 라고 되내이며 진행을 이어갔던 것이 기억나네요.  

원석 : 회사를 그만 두고 내 사업을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처음 위윌을 시작할 땐 co-founder가 있었어요. 그 분과 지분을 50 대 50으로 나눴었는데, 업무를 하다보면 책임 소재나 업무 범위가 딱 절반이 될 수 없잖아요. 그래서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했죠. 

만약에 동업을 할 예정인 분들은 한 명에게 지분과 의사결정을 몰아주고 나머지 한 분은 서포터나 혹은 현금을 가져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만약 사회초년생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경험해보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원석 : 실패하더라도 바로 창업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회사원으로서 필요한 역량과 창업가로서 필요한 역량은 많이 다르더라고요. 한 회사의 직원으로 일하면서 피드백, 설득과 같은 스킬을 배울 수 있었는데요. 창업으로 첫 경력을 시작했다면 마케팅, 홈페이지 제작 등의 스킬을 빠르고 깊게 배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죠.

동하 : 진로 탐색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했을 것 같아요. 스무 살 때 진로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고 창업 동아리 활동을 했었는데, 만약 진로를 구체화 시켰다면 취직을 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8시 : 무조건 일찍! 칼퇴가 답이다! (41.4%)

🐡 아침형 인간이라서 오후시간을 여유있게 쓰고 싶다.

🐡 저는.. 8시보다 더 일찍도 좋습니다. 7시에 출근한 적도 있는데 회사 근무시간이 7시간(휴게시간까지 8시간)이라 겨울에도 해 떠 있을 때 퇴근해요. 그러면 하루가 다시 시작되는 기분이라 아주 좋습니다. 약속을 잡아도 여유있고, 평일에 할 수 있는 모든 할 일을 할 수도 있고, 집안일이며 공부며 뭐든 할 수 있습니다. 전 미라클모닝 못해서 이게 더 좋아요!

🐡 저녁이 있는 삶을 살고 싶어요...^^

🐡 하루를 길게 쓸 수 있는 게 제일 좋아요! 여가시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장점!!

🐡 저는 실제로 7시반~10시 사이 자율 출근제에서 7시반 출근을 하고 있는데요! 대중교통 혼잡한 시간을 피할 수도 있고, 퇴근 후 취미활동 클래스를 찾기도 좋아요. (근데 세상 재밌는 일은 모두 내가 잘 때 벌어짐)

10시 : 적당히 늦잠도 자고 그나마 출근길 덜 붐비는시간! (37.9%)

🐡 아침에 1분이라도 더 자고 싶고 출근길 차 막히는 상황을 겪고싶지 않습니다!

🐡 아침 잠이 많은 저로선 10시가 딱 좋은 것 같네요. 직주근접이라 9시에 일어나도 충분하거든요.

🐡 아침 잠이 많아서, 10시가 좋슴다. 여유있게 출근해서 여유있게 일하고 싶어요

9시 : 제일 무난한 9 to 6가 최고쥬? (17.2%)

🐡 집이 멀어서 8시에는 못 오고, 남들보다 늦게 퇴근하기는 싫다 :)

🐡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늦지도 않은 느낌? 지옥철이긴 하지만 운 좋으면 사람 없을 때도 있더라고요.

기타 (3.4%)

🐡 코어 시간만 주어지고 그 외에 시간에 자유롭게 출퇴근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요즘 많은 기업들이 실시하고 있는데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출퇴근 시간이 조정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 틈새시장을 노려 8시 30분

🐡 컨디션 안좋은 날에는 늦게 출근하고 금요일 같은 날에는 일찍 출근해서 퇴근하고 싶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