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먹고 내집마련 한걸음 더
 
💌 2024년 3월 26일 두부레터입니다.

어제 드디어 청약홈 개편이 완성됐습니다. 왜 개편했냐면 올해 청약 제도가 많이 바뀌거든요. 사실 청약이란 단어는 모두 알지만 속속들이 알기엔 복잡한 게 사실이에요. 우선 오늘 두부에선 핵심만 담고, 차차 청약시리즈를 통해 풀어나가 볼게요😉



# 청약, 올해 이렇게 바뀝니다

3월 청약홈을 개편하고 3월 25일부터 새로운 제도로 문을 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떤 게 변하는지 키포인트로 짚어보고, 다음 두부에서 청약의 전반적인 흐름을 다시 담아볼게요.

 

☀️ 핵심은 이것

 

우리나라 출산율 0.72명인 거 이미 알고 있죠? 그래서 결혼 및 출산 장려에 칼을 빼 들었습니다. 크게 2가지로 정리해 볼게요.

 


  1. 아기 낳으세요 🛌


청약 시 어떤 주택에 넣을래?라는 선택지가 있어요. 여기에 대한 옵션은 공공주택 vs. 민영주택이 있고요. 공공은 (대개)나라에서 하는 LH, SH 등이 붙고, 민영은 우리가 잘 아는 브랜드 붙은 아파트예요.


공공부터 볼게요. 신생아 특별공급이 생겼어요. 특공은 특별한 신분에 혜택을 주는 제도인데요, 생애최초, 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 부양, 장애인 등이 있는데 여기에 ‘신생아’가 추가됩니다. 이제 아기를 낳으면 특별대우를 해주겠다는 거죠.


공공이 하나의 카테고리가 추가된거라면, 민영은 원래 있던 ‘신혼부부 및 생애최초’의 특공 물량 중 20%를 신생아에 우선공급합니다. 줄 먼저 서게 해주는 거죠.

 

💡 신생아란, 입주자모집공고문이 뜬 날 기준으로 2년 이내 출생한 자녀가 있다면 지원할 수 있어요.

 

여기까지면 좀 섭하겠죠? 하나 더 줍니다. 만약 신생아 조건으로 위 청약에 당첨됐다면, 입주 시점에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을 받을 수 있어요. 이름만 들어도, 느낌이 퐉! 오죠?

소득 1.3억 이하, 최대 5억까지 대출, 금리는 1.6~3.3%로 지원합니다.

 

💡 아, 이제부터 다자녀라 하면 ‘2명 이상’입니다. 원래 3명인데, 0.7명의 저출산 시대에 2명이면 애국하는 거죠.

 


  1. 혼인신고 하세요 👰🤵


요즘 결혼한다 하면 ‘와 대단하다’란 말이 따라붙습니다. 어찌됐든 결혼도 다 돈이고, 특히 결혼하면 집 마련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기 때문이죠. 그렇게 결혼을 어렵사리 하고도 넘어야 할 허들이 있어요. 누구나 한번씩 거치게되는 청약이란 관문인데요.


‘우리 아직 혼인신고 안했어’라는 신혼부부 이유를 들어보면 ‘집 구매때문’이라는 말이 빠지지 않아요. 왜냐면 싱글이 부부가 됐을 시 이런저런 이유로 청약에서 불이익이 있었거든요. 이를 해소하고자 기존 제도를 뜯어고쳤습니다.


우선 맞벌이 부부의 소득기준을 높였습니다. 이게 말이 좀 많았거든요. 결혼 적령기는 높아지고 그만큼 사회적 위치가 올라가니 소득도 올라가는데... 유독 청약에서만 소득기준이 낮았던거죠. 그래서! 둘 합쳐 연봉 약 1.6억까지로 올립니다. 원래 약 1.2억까지였는데 0.4억 높여준거죠.


이제 더 중요한 얘기를 해볼게요. 혼인신고를 꺼리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여보, 유주택자였어?’ ‘당신, 청약 당첨된 적 있어?’란 이력 때문이에요. 최근 결혼한 두부 얘기를 들어볼까요?


두부가 결혼 후 신혼부부 특공을 노리고 있어요. 근데 알고보니 두부의 여보가 결혼 전 청약 당첨돼서 유주택자였던 거예요. 부부가 되면 하나가 된다하니... 이런 이력이 있다면 두부도 청약신청을 할 수 없어요.


근데! 이걸 바꿉니다. ‘그건 결혼 전 얘기니 무효! 부부가 된 이후는 리셋되는거야’라고 말이죠. 즉, 두부의 여보가 결혼 전 청약에 당첨됐든, 집이 하나 있었든 무관하게 두부는 청약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부가 하나되면 무적이 되는 걸 하나 더 만듭니다. 바로 배우자의 통장기간을 내 것과 합산하는 거예요. 청약 가점제에서 점수 하나 높이는 거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두부와 여보가 각각 청약통장이 있고 열심히 쌓아왔다면 그걸 합쳐서 계산해줘요.


단, 일반공급 가점제에서 여보의 통장기간은 50%만 합산해요. 최대 3점이고요. 이 정도의 메리트면 얼른 혼인신고하는 게 더 이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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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용어

선당후곰이란?
선 당첨되고 후 고민하다의 줄임말로, 당첨되는 것을 우선 목표로 하고 당첨된 이후에 실제로 계약할지 여부를 고민하는 전략


# 두부 임장기(4)


얼마 전 임장했던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어떻게, 마음은 결정하셨나요?' 라고요. 그러나 두부는 이미 다른 지역에 꽂혔기 때문에 힘들다고 답했는데요, 그렇게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답니다.



급매가 모두 나갔다!!!


님! 두부 임장기(3) 기억하나요? 그때 기록한 동네 중 한 곳인데요. 입지 등은 모두 좋으나 융자금이 너무 높게 껴있어서 좀 꺼렸던 아파트예요. 그렇기 때문에 급매로 나온 물건들이 많았죠. 그런데! 그게 모두 다 나갔다는 거예요🤔 그리고 호가 역시 최소 5천만원 이상 올랐다고 해요. 응? 갑자기 한달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특급대출이 열렸다


신생아특례대출, 올해 1월 29일부터 시행된 '아기 낳으면 집 살 수 있어'란 대출인데요. 이게 벌써 출시 40일만에 대출금 4조원을 넘었어요. [대출이 궁금하다면]


한마디로, 9억 이하 아파트 구입 시 최저 연 1%대 금리로 최대 5억까지 주담대를 받을 수 있어요. 혜자스럽죠! 금리 최저로 계산해서 5억을 대출받는다 하면, 매월 갚아야할 원리금이 약 165만원 정도가 나와요. 맞벌이 부부라면 그렇게 부담스럽진 않을 거예요.


이렇게 되니, 서울(혹은 수도권) 어딘가의 9억대 아파트 찾기가 시작됩니다. 딱! 떠오르는 곳이 있다고요? 바로 노도강 지역이죠. 노원, 도봉, 강북구로 영끌족들이 자주 출몰하는 곳이에요. 하락한 집값이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는 지역이라 괜찮은 9억 이하 아파트를 찾을 수 있어요.


실제 지표를 볼까요?


2월 기준 서울 아파트 중 9억원 이하 주택 비중은 약 39.6%. 지역별로 △도봉구 91.8% △중랑구 87.8% △노원구 84% △금천구 83.5% △강북구 82% △구로구 77.1% △관악구 72.6% 등 순이에요. 



상급지 이동이 시작됐다


해당 지역에 살던 사람은, 그동안 거래가 뚝 끊겼는데 영끌족들 등장으로 매매에 활기가 붙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매도에 성공한 사람들의 다음 선택지는...?


현 동네보다 더 좋은 곳으로 이사하고 싶은 마음 당연하죠. 그걸 상급지 이동이라고 해요. 만약 9억으로 아파트를 매도했다면 여기에 대출을 좀 더 일으켜서 10억 초중반대로 이동할 수 있어요(물론 케바케). 그런 움직임이 바로 두부가 위에서 말한 지역이고요, 상급지 이동자들이 급매로 나온 물건을 족족 빨아들인 겁니다(-라는 중개인 말씀).



이것이 나비효과?


부동산 규제가 나올때마다 시장은 꿈틀해요. 더 떨어질 수도, 더 오를 수도 있죠. 신생아특례대출은 저금리에 생각보다 많은 금액의 대출이 나온다는 것이 장점이죠. 물론 아기가 있어야 하는 등 제약조건이 있지만요. 


이러한 규제상품을 부동산 입성의 기회로 보는 사람들이 하나둘 생기면 시장에 작은 파동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런 작은 파동도 계속 현장을 다녀야 체감할 수 있는 거고요. 




오늘의 포인트✍️ 물론 지역마다 다르다, 직접 발로 뛰어 변화를 체감해보자.




# 지방도 분양가 폭탄
전국적으로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서민들의 내집마련 꿈이 멀어지고 있어요. 정부가 신혼부부 특공을 확대하고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고 있지만, 분양가격 자체가 너무 올라 청약 자체를 포기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는 모양새예요.

# 청년 월세 받아가세요
서울시가 만 19~39세 청년 2만5000명에게 12개월 동안 월 최대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해줘요. 낮은 소득 탓에 지출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큰 청년부터 우선 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입니다.

# 강동구에 무슨 일이
강동구 아파트 전셋값이 2주 연속 하락했어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한 하락세인데요.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 유예로 전세 매물이 다수 나오고 있기 때문이에요. 

# 마피의 무덤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수백가구를 모집하는 단지에 단 1명이 지원하는 등 0%대 경쟁률의 ‘흥행참패’가 이어지고 있어요. 준공 이후에도 미분양이 수년째 해소되지 않는 단지에서는 할인분양을 내놨다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휩싸이기도 했답니다.

# 동탄 청약 나온다
GTX 개통을 앞둔 가운데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마지막 아파트 C-18블록이 분양시장에 나와요. 기존 민간임대에서 분양으로 공급방식을 변경한 것인데요. 동탄신도시의 시세를 주도하는 동탄역 인근 마지막 분양 물량이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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