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파리에서 출발한 기후 리더십의 여정이 COP30 벨렝을 거쳐 이제 ‘이행의 10년’을 여는 서울로 이어집니다. (재)기후변화센터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외교부, 주한프랑스대사관과 함께 오는 📍12월 2일(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 동아시아 기후대화 - 파리협정 10주년 평가와 NDC 이행 역량 강화」를 개최합니다. 이번 기후대화는 COP30 이후 전 세계가 상향한 2035 NDC 시대의 개막, 그리고 동아시아가 함께 이행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의 세션들은 미국의 COP 불참과 지정학적 분열로 글로벌 다자주의가 시험받는 시기 속에서, 기업·도시·지방정부 등 비국가행위자(Non-state actors)의 이행력을 강화하고, 동아시아의 정례적 협력 및 대화의 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구성되었습니다.
-
먼저, 공식 행사에 앞서 프리 세션에서는 청년과 시민의 시선에서 시작하여 사회적 수용성·참여 기반·정의로운 전환이라는 ‘이행의 조건’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
이어지는 공식 행사 가운데 첫 번째 세션에서는 파리협정 10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10년을 ‘이행의 시대로’ 전환하기 위한 고위급 메시지가 공유됩니다.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video),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용수 사무처장, 프랑스 등 주요국 대사들이 참여해 지난 10년의 평가와 향후 글로벌 기후거버넌스의 핵심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
두 번째 세션에서는 역사적인 파리협정 채택을 이끈 COP21 의장, 로랑 파비우스 前프랑스 총리(video)와 한국의 역대 기후변화대사단이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대표하여 기후변화 관련 협상과 협력을 치열하게 활동했던 경험을 공유하며, 앞으로 한국이 중견국으로서 국제사회에서 기후전환 설계자로 도약하기 위한 외교·역량 강화 방향을 모색합니다.
-
마지막 세션에서는 △동아시아의 2035 NDC와 이행을 위한 탄소시장 활용 방안, △국내 지역·산업·청년 등 비국가행위자의 역할 강화, △고탄소 산업 지역의 정의로운 탈탄소 사회 전환을 위한 민관협력, △기성-미래세대의 조화로운 기후일자리 등 향후 10년의 필수 과제들을 총체적으로 살펴보며 대한민국형 기후거버넌스 전환 모델을 모색합니다.
「2025 동아시아 기후대화」는 지난 10년의 합의를 넘어, 앞으로의 10년을 실질적 이행과 성과의 시대로 전환하기 위한 동아시아 협력의 출발점입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향한 국제사회의 결의가 한국의 리더십으로 구체적인 결과로 이어지도록, 12월 2일(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