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선거철이 다가왔다.
어김없이 이번에도 각 후보 캠프들은 청년 공약을 쏟아낸다.
선거마다 청년을 위한 정책이 쏟아져 내려온다.
그런데 왜 청년들의 어려움은 갈수록 깊어만 질까…
나 역시 국회에 인턴으로 들어와 일을 시작했다.
청년으로 시작해 청년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중이다.
정치권에 종사하는 청년으로서 나의 고민도 다른 청년들과 다르지 않게 계속되고 있다.
적어도 나의 미래에 관해서는 말이다.
젊고 어린 비서란 이유로 정말 여기저기 불려다녔다.
선배들은 의원실, 캠프, 연구원 등 필요할 때마다 나를 불렀다.
원래 그런거지, 언젠가는 도움을 받겠지, 아니면 그냥 불러주는 것 자체로 감사하다 느끼며
돈 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일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선배들은 왜 양보를 안하지?
언제까지 나는 환갑도 넘은, 환갑을 바라보는 선배들을 위해 내 젊은 시절을 바쳐야하지?
때론 법 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까지 하면서…
국회의 3,000명에 가까운 젊고 훈련된 정치 ‘관계자’ 대부분은 기만 빨리다 어디론가 사라진다.
보좌진의 숙명이라고는 하나 그래도 이건 아닌 것 같다.
이제는 불러도 잘 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