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빼야 할 때와 줘야 할 때를 알고, 세상의 힘을 잘 이용하며 살아가는 법 ('무용의 물리학'),
정지가 퍼포먼스의 일부이듯, 멈춤이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 ('정지도 춤이고 정적도 음악이야'),
코어 힘이 탄탄해야 동작을 크게 할 수 있는 것처럼, 내면의 힘이 단단해야 맘껏 도전할 수 있다는 것
('나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시선이 명확해야 흔들리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 ('시선의 중요성')
등등...
(취미에서 얻은 삶의 지혜를 모아 만화로 그리고 있어요. 틈새 인스타툰 홍보 🤗)
현대무용과 피아노는 저의 평소 삶에서는 다소 동떨어진 듯 보이지만, 취미에서 얻은 인사이트는 제 삶을 꾸리는 데 단단한 밑거름이 되었고, 삶을 대하는 전반적인 태도에도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저에게 취미는 단순히 힘든 삶에서의 휴식, 혹은 그냥 재밌으니까 하는 것을 넘어서, 삶의 중요한 일부입니다.
중요한 건 취미에 쏟은 시간이나 얼마나 잘하느냐가 아니라, 취미에 임하는 나의 태도와 시선인 것 같습니다. 세상만사에는 깊이 들여다보면 어디에든 통하는 진리가 숨어 있어요. 그런 것들을 하나씩 발견하고 깨우치며 성장해 나간다면, 취미가 우리를 데려다줄 수 있는 곳은 생각보다 더 멀고, 넓을지도 몰라요.
저는 제가 잘 모르는,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취미에서 이렇듯 삶의 지혜를 찾아내는 이야기를 듣는 것을 무척 좋아해요. 앞으로 <취미학개론> 인터뷰에서는 이런 질문과 대답을 많이 들을 수 있을 겁니다. 😊
님은 혹시 취미에서 삶을 발견한 적이 있나요? 열정과 진심으로 취미에 몰두해 본 적이 있다면, 분명 있을 거예요.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