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일주일이 지나갔네요! 역시나 주말의 시작인 금요일에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맥주를 마시면서 피로를 날려버려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편의점에서 11000원에 4캔을 사면서 '어떤 맥주를 먹어볼까?' 고민하는 순간이 행복하다고 느껴지네요. 그런데, 맥주를 살 때마다 보이는 단어가 있죠? 바로 '에일'과 '라거'입니다. 오늘은 맥주에서 두 단어의 차이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죠.

에일 : 맥주를 발효시킬 때, 효모가 맥주의 표면 위에 떠올라 '상면발효맥주'라고 합니다. 대개 15도에서 24도 사이의 비교적 상온에서 발효되죠. 맛과 색, 향이 라거보다 진하면서 알콜 도수가 비교적 높습니다. 꽃이나 과일과 같은 향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에일의 종류는 페일 에일, 인디아 페일 에일(IPA), 포터, 바이젠 등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맥주 상품으론 호가든, 기네스, 하울러너 등이 있죠. 요즘에는 수제맥주 시장이 커지면서 점차 에일 맥주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라거 : 에일과 반대로 효모가 양조설비 밑바닥에 가라앉아 '하면발효맥주'라고 불리며, 대개 9도에서 15도의 저온에서 발효시키고 있습니다. 라거는 맛과 향이 가벼운 대신 청량감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거의 종류는 페일 라거, 필스너 등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하이네켄, 밀러, 필스너, 아사히, 칭따오 등이 있습니다. 비교적으로 에일맥주보단 라거맥주의 점유율이 약 70%로 높은 편입니다.

🤔 맥주는 뭘로 만들까?

맥주에서 중요한 재료는 [맥아, 홉, 효모, 물]입니다.

🌾맥아 : 보리를 싹 틔운 것으로, 그냥 보리가 아니고 발아한 보리여야 맥주의 원료가 됩니다. 그래서 보리에 물을 부어 싹이 나게한 뒤 건조시킨 후 가공된 맥아를 사용합니다. 맥아는 맥주의 맛 뿐만 아니라 색도 좌우하는 중요한 재료죠. 

🌿홉 : 맥주의 향기와 쓴맛을 부여하는 첨가물입니다. 양조하는 시작, 중간, 마누리 단계에서 첨가 되며 맥주의 산화를 방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맥주 제조에서는 홉의 암꽃만 사용하며, 홉에 따라 맥주의 향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합니다.

 홉의 성분에 따라 감귤, 포도, 열대과일, 핵과일 등 다양한 향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효모 : 효모는 맥아의 당을 알코올로 발효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효모도 종류마다 성질이 다른데, 빵에 쓰이는 효모는 이산화탄소를 더 잘 만들고 술에 쓰이는 효모는 높은 알코올에서도 버틸 수 있습니다. 또한 위에서 말했듯이 맥주의 종류(라거 or 에일)을 정하기도 합니다.

🚰물 : 좋은 물에서 좋은 맥주가 탄생하는 거죠! 미네랄(칼슘, 카그네슘) 함량이 높은 경수는 맛이 진한 맥주에 쓰이고, 미네랄 함량이 낮은 연수는 깔끔한 맛의 맥주를 만드는 데에 쓰인다고 합니다.

🎉맥주와 관련된 축제는?

역시 술을 마실 때에는 축제를 빼 놓을 수 없겠죠!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축제,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축제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송도맥주축제 : 우리나라에선 매년 8월말 부터 9월초 사이에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축제로, 국내 최대 뮤직+맥주 축제입니다. 2011년부터 시작되어 2022년 현재까지 12회(2020, 2021년은 코로나 19로 개최X) 개최되었습니다. 2019년에는 최대 80만명까지 찾아왔다고 하네요!

체코 필스너페스트 : 체코 플젠에서 개최하는 매년 열리는 체코 최대의 맥주 축제입니다. 1824년 필스너 우르켈 브랜드가 첫 생산을 했던 것을 기념하여 개최하는 행사로, 에일 맥주만 만들어지던 그 시절 첫 라거를 선보였었다고 합니다. 체코는 독일보다도 맥주 소비량이 높은 맥주 소비량 세계 1위 국가라고 하네요...!

칭따오 맥주축제 : 아시아에서 가장 큰 맥주축제 중 하나로 '아시아의 옥토버페스트'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1991년에 처음 시작되어 매년 8월달에 개최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720만명이 찾은 행사로, 세계 각지의 유명맥주와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삿포로 오도리 비어가든 : 1959년 삿포로에서 시작된 여름 축제 중 하나입니다. 삿포로시 중심 오도리 공원에서 200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축제로, 일본 유명 맥주회사들의 맥주와 훗카이도 제철 음식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축제입니다.

독일 옥토버 페스트 : 뮌헨에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2주동안 열리는 맥주 축제로, 10월 맥주축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처음 열린 옥토버페스트가 1810년 10월 17일 바이에른 세자 루트비히1세와 테레제 공주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열린 경마경기에서 부터 시작되어 2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죠. 매년 600만명 이상이 찾아오고 있으며, 종업원들이 무거운 맥주잔을 여러개 들고 가는 기행을 볼 수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수입맥주만 할인행사를 하다가, 이제는 국산맥주까지 합쳐서 할인행사를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옛날에 수입맥주만 할인하다가, 어떻게 국산맥주까지 할인하게 되었을까요?

 종가세 때문에...! : 종가세는 출고 시점 가격에 세금을 매기는 것으로, 국산 맥주에는 제조원가에다 판매관리비 및 매출 이익까지 모두 과세표준에 포함되었습니다. 반면에 수입업체는 통관시점에서 가격에 관세를 더한 것만 과세표준에 포함되어 상대적으로 수입맥주의 주세가 적게 부과되죠.

 52년만에 주류법 개정 : 1969년 이후 첫 주세법 개정으로 맥주와 막걸리에 대한 과세 체계를 종량세(양에 따라 세금 매김)로 바꿨습니다. 이에 따라 수입맥주와 국내 맥주 동일하게 양에 따라 세금을 매겨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수입맥주는 가격 경쟁력을 잃고, 수제맥주 업계는 세금 부담이 줄어들어 수혜를 얻었습니다.

요즘 수제맥주가 편의점에서 자주 눈에 띄는 것도 다 이 주류법이 개정되었기 때문이죠!

🙇죄송합니다  : 개기월식에 대해서 설명하는 부분에서 개기'일식'이라고 잘못 표기한 점이 있습니다. 다음부턴 더 검수를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감기에 걸리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물론 저도 감기기운이 살짝 돌고 있네요...ㅎㅎㅎ 여러분들 오늘 뉴스레터 읽고 맥주를 마시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재밌는 상식을 전파하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에도 맥주와 함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오늘의 요약
1. 에일 : 상온에서 '상면발효맥주' / 라거 : 저온에서 '하면발효맥주'

2. 맥주 재료 : 맥아(싹난 보리), 홉(방부, 맛과 향), 효모, 물(미네랄 정도)

3. 수입맥주만 행사➡️국산 맥주도 행사 이유?

주류법 개정(종가세 ➡️ 종량세)

오늘의 상식은 EZ? 재미는 있었나요?
좋았어요! 🤗ㅣ 음, 잘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