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날을 기억하세요? 어떤 직무이든 세 개의 모니터가 좌르륵 펼쳐져 있는 오피스 풍경에 놀라긴 하셨을 거예요. 온택트 선생님으로 일하게 됐다면 세 화면을 한 화면처럼 넘나들어야 한다는 사실에 압도되기도 하죠. 일하다 보면 익숙해져서 자연스레 한 화면처럼 보이기도 하겠지만, 조금은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 하루에도 수천 번의 클릭과 수천 자의 메시지를 보내는 일에는 ‘물리적 노동력’이 많이 든다는 걸 쉽게 추측할 수 있어요. 반복되는 일이 많으니 그럴 수밖에요.

지난해 10월 입사해 지금까지 수학온택트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는 김찬 님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한 달 동안의 OJT를 마칠 때쯤 이런 생각이 들더래요. ‘반복적인 업무가 많으니, 간단한 매크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봐야겠다.’ 정보통신공학을 전공했던 찬님에게 매크로는 워낙 익숙한 개념이었어요. PC를 사용할 때 반복 동작이 있으면 혼자서도 매크로를 뚝딱뚝딱 만들어 쓰는 게 취미였다고요. 이렇게 보면 ‘찬택트’의 탄생은 당연한 수순이었군요! (더 보기)

*매크로 프로그램: 자주 쓰는 여러 명령어를 묶어 하나의 입력 동작으로 만든 프로그램. 복잡하게 반복되는 작업을 단순화하거나 자동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한다. 찬택트도 ‘매크로 프로그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장마와 폭염이 경쟁이라도 하듯 왔다 갔다 하고 있지요. 개인적으로는 촉촉한 날씨를 좋아하는 편인데요. 비오는 날이면 음악도 그렇고 음식도 그렇고 꼭 땡기는 게 있잖아요? 비가 좋은 핑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여섯 번째 밀플리에는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들을 엮었습니다. 역시나 소셜클럽 4기 내마뮤 멤버들의 추천곡입니다. '비'하면 떠오를 법한 노래들이 많네요. 팀원들의 취향을 엿볼 수 있겠군요👀 (사진을 누르면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로 연결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