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연구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번 주에는 광고업계에서 왕왕 쓰이는 용어들과 광고대행사에서 집행한 광고 사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주에는 TMI 연구원들이 '트렌드 코리아 2022년'에서 총 6가지 키워드를 골라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번 주간호를 통해 2022년 트렌드를 미리 확인해보세요.🤗 📌각 질문에 대한 답은 TMI 연구원들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기발함 수집가' ✔ 엑스틴이 무슨 뜻이지? ✔ 엑스틴 트렌드를 이용한 이노션 광고 사례는 무엇일까? ✔ 실재감테크 뜻과 특성은 무엇일까? 🦊'다정다감한 설명가' ✔ 머니러시 현상이 트렌드가 된 이유는? ✔ 이제는 쉽게 볼 수 있는 여러 개의 자아, 나는 과연 누구일까? ✔ 시골에서의 삶? 왜들 그리 관심을 가지는 거야? 🐹'이성적인 감성주의자' ✔ 나도 바른생활 루틴이? ✔ 루틴이들을 공략한 마케팅 전략은 어떤 것이 있을까? ✔ 내러티브 자본이 반영된 제일기획의 광고 사례는 무엇일까?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의견이 담긴 내용입니다* 엑스틴 이즈 백 (Opening the X-Files on the 'X-teen' Generation) 다들 엑스틴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엑스면 엑스지 엑스틴이라니🙄??
트렌드코리아 2022에서는 엑스틴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는데요. 1. 1970년대(1970년부터 1979년까지) 출생자 2. 경제적,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10대 시절을 보내며 자유롭고 개인적인 성향을 가진 세대 3. Z세대와 알파세대 사이에 있는 10대 자녀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세대
(# 알파세대 : 어려서부터 기술적 진보를 경험한 세대, 2010년 이후 출생자를 의미) 즉, Z세대와 같은 사고방식과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고 있는 젊은 40대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답니다. 트렌드코리아 2022에서는 이러한 엑스틴을 2022년 주목해야 하는 세대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엑스틴이 현재 인구 규모가 크고 소비력이 강한 세대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단순히 지출이 크다고 해서 주목하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되었을 때 먼저 받아들이고 체험하는 것은 MZ세대이긴하지만, 그 후 시장에 정착하게 만드는 것은 X세대의 역할이 강하기 때문이죠. 즉, MZ세대가 새로운 것들에 반응이 빠르지만 유입과 이탈이 자유로워 예측이 어려운 반면, X세대는 한 번 마음에 들면 오랜 시간 정착해 상대적으로 많은 돈을 시장에 소비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트렌드코리아 2022에서는 엑스틴의 라이프스타일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어요. 1.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깬' 세대가 되다. 엑스틴은 MZ세대처럼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한 구분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세대인데요. 책에서는 용모관리에 크게 관심을 보이는 남성인 40대 '그루밍족'들이 뷰티업계의 주요 고객층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밖에 자동차 시장, 아이돌 덕질 시장에서 역시 엑스틴은 편견없이 자신이 원하는 것에 기꺼이 돈을 소비한다고 해요. 2. '자본주의 키즈'에서 '자본주의 어른'으로 성장하다. 출처: 퀸잇 엑스틴은 원조 '자본주의 키즈'였는데요. 그들이 '자본주의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자기 관리와 성장을 위해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 성향을 가지게 되었다고 해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해서 성장하고자 하는 '업글세대'의 특성이 강하게 반영되면서 운동, 학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엑스틴의 활약이 커지고 있는 것이죠. 최근 새로운 4050을 타겟으로 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 '퀸잇'의 빠른 성장 역시 이러한 경향에서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답니다. 3. Z세대의 인싸력을 장착하다. 출처: TVN 식스센스2 앞서 엑스틴을 정의하면서 Z세대와 알파세대 사이에 있는 10대 자녀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렸죠? 엑스틴은 그런 자녀와 비슷한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는 세대라고 할 수 있어요. 따라서 엑스틴은 자녀와 같이 어울리고 자녀에게 새로운 것들은 배우는 데 전혀 거리낌이 없답니다. 그렇다보니 숏폼 플랫폼에 #가족틱톡영상을 업로드하거나 자녀와 같이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즐기는 등 자유롭고 개성있는 삶을 희망하며 살아갑니다. 4. 위 세대와 아래 세대 사이에서 길을 잃다. 사실 엑스틴은 사회에서 매우 애매한 세대라고 볼 수도 있어요. 사회초년생인 MZ세대와 최장자인 5060세대의 사이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보니 '낀 세대' 혹은 '식빵 세대'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마이크로 매니징'을 선호하는 MZ세대와 사회생활과 조직의 관습을 중요하게 여기는 5060세대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입장에 위치하는 것이죠. *마이크로 매니징: 명확한 매뉴얼과 합리적인 업무지시 방식 이노션 광고 속 엑스틴 Case Study 1. 미생에서 완생으로 - 허성태 x The new K3 지난 5월 이노션에서 진행한 기아 'The new K3' 광고 '미생에서 완생으로' 허성태편도 이러한 엑스틴 트렌드가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먼저 배우 허성태님은 1977년 출생으로 올해 44세가 되는 전형적인 엑스틴 세대입니다. 광고에서는 안정적인 대기업을 퇴사하고 신인배우로서 배우 세계에 뛰어든 허성태님의 실제 인생 스토리를 메인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생에서 완생에서'라는 카피와 함께 '너답게 가라'는 메세지도 같이 전달하고 있죠. 엑스틴은 자녀에게 '노력해서 성공하는 삶', '마침내 1등하는 삶'보다는 '자녀가 스스로 원하고 꿈꾸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친다고 해요. 이는 엑스틴 역시 MZ세대처럼 무조건적인 성공보다는 자신의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삶을 선호하고 희망하기 때문이죠. 2. 2021 그랜저 르블랑, 성공에 관하여 '꼼꼼히 주변을 살피는 리더'
이번 5월 이노션에서 진행한 현대차 '그랜저 르블랑' 광고 '꼼꼼히 주변을 살피는 리더'편에서도 엑스틴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해당 광고에서 엑스틴인 배우 박효주님은 재택근무 중인 부하 여직원을 챙기는 상사로 출현하는데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후배를 챙기는 '좋은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이는 5060 상사와 MZ 신입 사이에 낀 중간관리자로서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어요.
실재감테크 (Connectioning Together through Extended Presence) 출처: 신한라이프 최근 큰 화제를 모았던 신한라이프 TVC 속 로지를 알고 계신가요? 광고에 출현했던 로지는 실제 인물이 아닌 가상인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두 달 새 새 광고 8건을 계약하고 100건 이상의 협찬을 따낼 정도였으니까요.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왜 로지에 이토록 뜨겁게 반응한 것일까요? 트렌드코리아 2022는 이를 '얼마나 가상을 실제에 가깝게 구현해낼 수 있는가' 즉 '실재감'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렇듯 시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해 완전한 실재감을 느끼게 만드는 기술을 '실재감테크'로 명명했지요. 또한 트렌드코리아 2022는 이러한 실재감테크의 3요소를 정의하기도 했는데요. 1. 다중감각, 감각의 상호 작용 출처: 무신사 여기서 다중감각이란 인가의 여러 감각과 그 감각들의 관계를 의미하는데요. 사람이 가진 오감이 통합적으로 사용되며 대상을 지각하고, 상호 연결되면서 연상 자극을 일으킬 때 우리는 대상에 대해 판단하고 느끼게 됩니다. 무신사의 홍대 플래그십스토어도 무채색 계열의 상품 진열대, 나선형 계단, 파촐리와 재스민 등의 식물 향기 등 다중 감각을 이용한 마케팅 사례라고 볼 수 있답니다. 2. 동시성, 바로 지금 함께한다는 인식
여기서 동시성이란 현실의 시간 흐름과 동일하게 흘러가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리얼 타임 기반의 게임들을 생각하면 이해가 편할 것 같아요. 라이브커머스가 흥행하는 이유는 진행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컨텐츠를 같이 만들어간다는 점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요. 3. 체험성, 현실의 움직임을 대체하다 출처: 맘스터치
실재감테크에서 체험성은 소비자가 직접 몸을 움직이며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있습니다. 맘스터치와 MMORPG 게임 '로스트아크'가 진행한 콜라보 마케팅 사례 역시 체험성에 기반하는데요. 로스트아크 게임 속 맘스터치 매장에 가상의 치킨 세트를 획득해서 먹게 되면 게임 태릭터의 능력이 강해집니다, 또한 맘스터치에서는 로스트아크 캐릭터의 이름을 딴 치킨 세트 메뉴를 출시해 구매 시 아이템 교환 쿠폰을 증정했어요. 마치 게임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 현실 세상 속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체험을 주기 위해서였던 것이죠.
출처: 제페토
이러한 실재감테크에 단연 메타버스와 Z세대를 빼놓을 수 없겠죠? 수많은 메타버스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국내 1위 메타버스 제페토를 살펴보면 올해 2월 기준 무려 2억 명의 사람들이 제페토를 이용했다고 해요. 더 놀라운 것은 80%가량이 10대, 즉 Z세대였다는 것입니다. Z세대에게 제페토를 이용하는 이유를 물어본 결과,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제2의 공간, 실제와 같은 공간 구성에서 오는 흥미로움 등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제페토는 가상화폐도 개발하여 실제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행 예정 중에 있는데요. 제페토는 현실 세계와 가상세계를 오갈 수 있는 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밝혔습니다.
이노션 광고 속 실재감테크 Case Study 1. 기아 '모하비 브랜드 필름' 출처: 이노션 지난 2월 이노션이 기아의 SUV 차량 '모하비'의 브랜드 필름을 공개했는데요.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 수 210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광고 속 흥미로운 점은 코로나 19로 인해 현지 로케가 불가능했던 점을 극복하기 위해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사용했다는 점이에요. 여기서 프로젝션 맵핑 기술은 대상물 표면에 영상을 투사해 현실에 존재하는 대상이 다른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기술인데요. 한마디로 영상을 투시해 새로운 가상공간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아의 영상 속에서는 해당 기술을 통해 광고모델 뒤로 지나가는 군인들, 현대 무용가 뒤로 춤을 추는 발레리나 등을 구현해냈답니다. by. 🐰 기발함 수집가 머니러시 (Incoming! Money Rush) 트렌드 코리아 2022의 중요한 키워드 중 한 가지인 '머니러시'는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이야기했던 '자본주의 키즈' 의 흐름에서 이어진 트렌드입니다. '자본주의 키즈' 가 주로 소비에 큰 방점을 두고 자연스럽게 자본주의를 받아들였던 Z세대를 칭한다면, '머니러시' 는 전 세대가 적극적으로 자본주의 환경 속에서 수입의 파이프라인을 다각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뜻하는 말이죠. 그렇다면 왜 '머니러시' 트렌드는 왜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며 현재 이 시대의 주요 키워드가 되었을까요? 사실 답은 정말 쉽지 않을까요? 바로 우린 더 돈을 많이 벌고 싶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이 돈을 많이 번다는 것이 단지 더 많은 재산을 증식하고 싶은 욕심 때문에 많이 벌고 싶어 하는 것일까요? 안타깝게도 우리의 경제 상황은 우리가 돈을 버는 동안 점점 악화되어만 가고 있습니다. 그렇죠. 우리는 살기 위해서 더 돈을 많이 벌어야 해요. 이렇게 악화되어 가는 경제 상황이지만 씀씀이는 예사롭지 않습니다. 소비에 가장 진심이자 현재 소비시장의 주요 고객층인 MZ세대는 어린 시절부터 값비싼 브랜드 제품들을 구매하며 고급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낯설지가 않아요. 돈을 바라보는 가치가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과거와는 달리 무조건 모으고 모아 저축하는 게 더이상 돈을 안전하게 모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닌 거죠. CU 편의점에서 150만 원에 이르는 고가의 와인 '샤또 라뚜르' 20병을 판매했는데 모두 완판되었고,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150만 원의 샤또 마고와 영국의 조지 4세가 사랑했던 와인으로 유명한 100만 원 상당의 샤또 오브리옹도 10병 이상 판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운동이 중시되는 '오하운' 트렌드 속 적극적인 체육 활동들이 많은 제약을 받으면서 골프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골프라는 스포츠는 고가의 장비, 의류, 라운딩 비용 등 돈이 많이 들어가는 스포츠이지만 젊은 골퍼들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이들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골프공, 웨어 등을 다변화하며 무겁게만 느껴졌던 골프를 캐주얼한 분위기로 변화시키는 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현실적인 이야기로 가 볼까요? 사실 우리가 돈을 모으는 큰 이유 중 하나는 내 집 마련 아닐까요? 그렇지만 지난 몇 년간 주택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꿈은 점점 멀어져만 가고 있어요. 2020년 국세청에 따르면 2020년 노동소득 증가율은 고작 2.7%에 불과한 만큼, 이제는 자본소득 증가율이 훨씬 높아지고 있죠. 물가 상승·고용불안·각자도생의 시대·내 힘으로 살아남기 위해 이제는 월급 이외에도 부가적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한 머니 파이프라인이 무조건 필요한 시대가 오게 되었습니다. 한 두개의 직업으로는 부족해! 'N잡'으로 진화 및 멀티 페르소나 출처: 배달의민족 다양한 멀티 페르소나가 있지만, 요즘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고 또 많이 발견되는 경우가 이 배달의 민족에서 운영하는 '배민커넥트' 가 있죠. 라이더로 등록하면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으로의 배달을 선택할 수 있어요. 운송수단도 오토바이뿐만 아니라 자전거, 자동차, 킥보드, 도보 등 다양한 수단을 선택해서 본인의 여건에 맞는 배달 방법을 고를 수 있습니다. 이런 조건에 맞게 대부분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들도 본업 외에 여유 시간에 일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하네요. 출처: 드로우앤드류 유튜브 채널 그리고 여러 부캐 페르소나를 형성하고 있는 사례 중 제가 인상 깊게 봤던 유튜버가 있어 여러분께 같이 소개하고 싶은데요! 혹시 유튜버 중에 '드로우앤드류' 라는 사람을 아시나요? 드로우앤드류 역시 처음부터 잘 나가는 유튜버는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미국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었는데 직장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어, 다른 일도 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생각해보던 중 문구 브랜드 회사에서 제품 디자인과 더불어 SNS 마케팅으로 성공했던 경험을 발판삼아 본인의 브랜드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는 현재 유튜브 채널 운영,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클래스 101강의 운영, 강연, 전자책 출판 등 정말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데요. 드로우앤드류에 대해 알아보던 중 그는 이러한 여러 가지 일 들을 모두 다 계획하고 했던 일들이 아니라고 해요. 본인이 잘하는 SNS 마케팅을 통해 처음부터 이걸로 어떤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하는 것보다는,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과 콘텐츠를 브랜드로 인식해 이 브랜드를 확장하게 되면 알아서 여러 가지 더 많은 돈을 벌 기회가 찾아온다고 했던 그의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하는 단계는 처음에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할까 인데요. 내가 세상에 전달해야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이 중요해요. 드로우 앤드류의 경우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스널 브랜딩을 해야 한다." 가 메시지입니다. 그다음 단계는 콘텐츠(How i do it) 입니다. 이 목적을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대한 문제인데요. 이러한 콘텐츠는 유튜브 영상이 될 수도 있고, 강연이 될 수도 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이 될 수 있는 거예요. 이렇게 드로우 앤드류사례를 보면서 내가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와 내가 잘 하는 게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를 통해 모두가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다양한 부캐를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새로운 돈벌이, 이색 재테크 출처: 트레져러 나의 역량과 남는 시간으로 더 많은 돈을 버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투자를 해서 돈을 버는 방법도 이제는 점점 흔해지고 있습니다. 2021년 투자 영역에서 가장 큰 변화는 투자 대상이 엄청나게 다양해졌다는 점인데요!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주식과 채권은 말할 것도 없고, 비트코인·음원·미술품·와인·명품 등 다양해졌습니다. 최근 보험분야 스타트업인 직토가 설립한 자회사인 '트레져러' 는 와인 조각투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해요. 사실 기존에는 개인 간 와인 거래와 보관이 어려워 와인 재테크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고가 와인 등에 투자하는 플랫폼이 생기며 국내에서도 이제는 일반인들이 소액만으로도 고가 와인에 투자하기가 전보다 훨씬 수월해졌죠. 국내에서 조각투자 업계 중 와인을 취급한 회사는 트레져러가 처음이라고 하네요. 이러한 변화 속 우리는 이제 개인의 가치가 점차 더 중요시해지는 사회에서 앙트프리너십을 키우고 그에 맞는 개인적 피보팅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발견해야만 해요. 내가 어떤 능력이 있는지 더 관찰하고 보유하고 있는 기술에 따라 커리어를 확장시켜야 한다는 뜻이죠. 이 글을 읽고 있는 TMI 구독자분들께서는 꼭 여러 부캐를 만드셔서 수입과 자아 발전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앙트프리너십: 불어 'enterpreneur' 에 영어 접미사 'ship' 이 합성된 단어로, 기업의 본질인 이윤 추구와 사회적 책임의 수행을 위해 기업가가 마땅히 갖추어야 할 자세나 정신을 의미,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이기도 함 HS 애드 광고 속 머니러시 Case Study 1. 잡코리아 - 잡코리아가 코리아에게_[일하는]편 우리는 '매드 몬스터', '유산슬', '김다비' 같은 본업이 개그맨이지만 '부캐'인 가수로 더 활발하게 활동하는 예능인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제는 부캐 같은 제2의 페르소나는 비단 연예인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평범한 직장인들의 투잡 활동의 의미로 확장되게 되었죠. [일하는 코리아] 편 광고에서도 더 많은 연봉 혹은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사람들은 투잡 혹은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찾고 있죠. 잡코리아, 알바몬, 긱몬이 실시한 2021년 MZ세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0%가 이미 부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이 전보다 어려워진 고용, 빨라진 퇴직 연령, 사라진 평생직장과 같은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지만 전 이런 현상들이 어떤 면에서는 자기 계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생각도 들어요. 낮에는 회사에서 일하는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입담이 좋아 저녁에 취미로 방송을 하는 유튜브 스트리머가 될 수도 있고, 그림이나 글솜씨가 좋아 아이돌 초상화를 그려주거나 전문 블로거 혹은 작가로 활동할 수도 있어요. 잊고 살았던 본인의 관심사를 살리거나 조금 더 노력해 수익을 낼 수 있을 정도의 실력과 역량을 쌓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거죠. 러스틱 라이프 (Escaping the Concrete Jungle - 'Rustic Life') 러스틱 라이프를 즐기는 방법에는 4가지 단계가 있다고 하는데요! 한번 한 단계씩 알아가 보도록 할까요? 1. 떠나다: 시골로 여행가기 출처: 여행스케치 러스틱 라이프의 입문 단계는 당연하게도 시골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찾아 떠나는 것이겠죠? 다양한 '촌캉스' 여행 중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산들강웅포마을이 있는데요. 여러 체험 프로그램으로 농사체험(벼 키우기), 두부 만들기, 감자와 고구마 등의 작물 수확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자전거를 빌려서 3km 떨어져 있는 곰개나루까지 다녀올 수 있다고도 해요. 곰개나루는 서해 5대 낙조 명소라고 알려진 곳으로 너른 들판이 보이는 풍경을 자전거로 달리면서 금강의 절경을 보는 일도 시골 마을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2. 머물다: 시골에서 일상 보내기 출처: 제주맥주 시골로의 여행이 기억에 인상적이었다면 조금 더 길게 지내보는 건 어떨까요? 과거와 다르게 이제는 시골에서 한 달 살기가 꽤 보편화되면서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시골에서 살아보는 경험을 하고 싶어 하죠.
요즘 TV와 인터넷을 보면 다양한 지역에서 한 달 살기 광고를 많이 하고 있는데요. 그중 저는 제주맥주 한 달 살기에 관심이 많이 가더라고요. 저에게 제주맥주 한 달 살기가 다른 한 달 살기 프로그램들과 조금 다르게 느껴졌던 이유는 일단 두 가지 테마를 선택해서 한 달 살기를 할 수 있어요. 가장 제주다운 집에서 제주다운 동네를 거닐며 한 달 동안 나의 일상을 보낼 방법과 다른 한 가지는 제주맥주의 양조장에서 한 달간 일하면서 주말엔 제주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일상을 보낼 수 있죠. 3. 자리잡다: 방문하는 휴가에서 머무르는 여가로 출처: GS건설 이렇게 시골이나 교외 지역에서 한 달 살기를 해 보면서 '은퇴하면 시골에 내려가 살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그만큼 한국 사람들의 귀농·귀촌에 대한 바람은 점점 강렬해지고 있는데요.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0 농업·농촌 국민의식 조사'에서 도시민 1,500명 중 41.4%는 향후 귀농·귀촌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어요. 그러나 사실 마음 같아서는 이렇게 귀촌 혹은 교외 지역에서 살고 싶어도 자녀 교육·대인 관계 등 여러 문제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없었는데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시골과 도시의 삶을 조화롭게 조절할 수 있는 듀얼 라이프 트렌드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GS 건설에서 강원도에 있는 동해시 최초로 브랜드 단지 '동해 자이'를 선보였는데요. '동해 자이' 는 동해시 최초로 주차구획 전량이 지하에 배치된 지상에 주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라 오션뷰는 물론이고 그린뷰까지 누릴 수 있어요. 아파트 가운데 최초로 커뮤니티에 사우나 시설이 마련되며, 피트니스와 GX룸, 스크린골프, 실내골프연습장, 카페테리아, 작은도서관, 스터디룸 등 전 연령대의 입주민에 특화된 시설들을 운영한다고 하네요. 지난 해 3월부터 KTX 운영으로 서울 청량리역에서 동해역까지 2시간이면 기차로 도달할 수 있게 되었고 일반적인 컨셉과는 다른 새로운 컨셉의 집으로서 세컨드 하우스를 통해 듀얼 라이프를 실현하고 싶은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3. 둥지 틀다: 농사를, 집을, 경험을 짓기 출처: 서울도시농업박람회 유튜브 채널 러스틱라이프의 피날레는 바로 나만의 러스틱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것인데요. 사실 꼭 도시에서 시골로 이동하지 않더라도 나만의 스타일로 러스틱한 경험을 만들 수 있어요.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 오래 머무르는 시간이 장기화되면서, 텃밭이 아파트 베란다로 들어오는 '홈파밍'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죠. 서울도시농업박람회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주부 강이순씨는 홈파밍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였는데요. 베란다는 물론 부엌, 화장실까지 햇빛이 들어오는 창문마다 식물을 키우고 있다면서 파, 고추, 깻잎, 청양고추 등 평소에 자주 곁들여 먹는 것들을 키우고, 식물들 사이에 바질, 민트 등 허브 종류를 심어 벌레를 쫓는다는 본인만의 러스틱 라이프를 실현하고 있어요.
서울시가 지난해 만든 서울도시농업백서에서도 2011년 29만 명이던 서울시 도시농부는 2020년엔 64만 명으로 늘었고, 도시농업 공간도 같은 기간 약 6.9배 늘었다고 해요. 이제는 '나노사회' 속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좇는 것이 유별한 행동이 아닌 힙한 삶이 되면서 러스틱 라이프를 통해 나만의 크리에이티브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변화하고 있는 삶 속에서 각자의 비슷한 관심과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의 새로운 교류의 장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HS 애드 광고 속 러스틱 라이프 Case Study HS 애드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한 'Feel the Rhythm of Korea' 광고 캠페인의 강릉&양양 편을 보면 AOMG의 아티스트 JAY B의 노래와 함께 시골 혹은 교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소개하며 같이 놀러 오라는 듯한 메시지를 주고 있는데요! 왜 우리 현대인은 시골과 사랑에 빠지게 된 걸까요? 사실 코로나 19가 시골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가지게 되는 큰 계기 중 하나였다고 하는데요. 사람들이 적어 감염병에 걸릴 확률도 낮고, '언택트' 사회가 도래하게 되면서 업무·수업·쇼핑·휴식 등 모든 것을 집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되면서 사람 많고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도 더 강해지게 되었죠. 사회생물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하버드 대학교의 Edward O.Wilson 교수 역시 'Biophilia(생명 + 기호성 or 좋아함)'라는 개념을 활용하여 "인간은 선천적으로 자연을 좋아하며 자연으로부터 안정감과 회복력을 얻는다."라는 발언을 한 바 있죠. 쉽게 이야기하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배경화면에 이쁜 자연 배경화면을 설정해놓고 보면서 힐링이 된다'고 말하는 개념과 비슷한 거예요. 또한 도시의 '인력' 이 약해지고 있는 점 역시 이도향촌의 큰 원인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도시는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풍부한 일자리, 다양한 배움의 기회, 다양한 주거 환경 등 많은 장점과 더불어 여러 편의 시설·놀거리·즐길거리가 있어 쉽게 떠날 수 없으리라 생각하는데요. 요즘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모든 측면에서 비대면이 주가 되면서 사람들과 직접 만나게 되는 일이 부쩍 줄었고, 즐길거리 측면에서도 OTT 서비스의 확장, 메타버스 등의 활동 공간이 물리적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가상 공간으로 확장되면서 탈도시화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죠. ☝🏻여기서 잠깐, 글을 마무리하기 전에 제가 조금 더 추가로 찾아 본 내용인데요! 머니러시와 러스틱 라이프 두 주제를 모두 포괄하고 있는 주제인 '디지털 노마드'에 대해 조금 더 얘기해볼게요. 디지털 노마드란 디지털(Digital)과 유목민(Nomad)의 합성어로 인터넷(PC, 태블릿, 스마트폰 등)에서 온라인으로 수입을 내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근무 공간과 업무 시간을 조절하며 생활하고 있죠. 디지털 노마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머니 파이프라인이 다채롭다는 것인데요. 대부분의 직장인은 하루의 1/3인 8시간 정도 회사에 다니며 일을 하는 시간 외에는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디지털 노마드는 다양한 수익 파이프라인을 통해 일 하고 있는 시간 외에 자고 있는 시간에도 수익이 들어오기 때문에 부의 자유도가 더 커지죠. 아까 제가 위에서 언급했던 '드로우 앤드류' 사례가 디지털 노마드와 부합한다고 할 수 있어요. 또한 이제는 대한민국 대부분이 와이파이, 인터넷이 되는 환경이라 어디서나 일할 수 있기 때문에 꼭 도시가 아니더라도 내가 원하는 지역의 시골 혹은 꼭 시골이 아니더라도 어디든지 가서 일할 수 있어 장소의 자유도도 매우 높습니다. 최근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한 지자체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눈에 띄는데요! 출처: 서천군 삶기술학교 충남 서천에서 작년에 예술, 요가, 웹드라마, 유튜버 등 10가지의 다양한 직업 테마를 가지고 한산면에서 삶기술학교라는 청년 지역 살이 프로젝트를 했었는데요. 도시 청년들이 빠르고 치열한 도시에서 벗어나 대안적 공동체의 삶을 통한 힐링과 몬드라곤 팀아카데미(MTA)의 '팀기업가 정신' 전문 코칭 과정을 통한 성장을 목표로 했죠.
기술학교는 마을에서 자신의 삶 기술을 실험하는 교수도, 학생도 없는 일종의 실험대학으로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지역 위기를 극복하고 활력을 잃은 청년과 마을 문제 해결을 위해 한산면 주민들과 함께 지방 재생을 실험하고 있다고 해요. 대표적으로 유휴공간인 한산 유림회관은 ‘지역사회 활성화 조성사업’을 통해 현재 커뮤니티 공간이 부족한 청년들과 비대면 업무와 교육 공간이 있어야 하는 IT 기업, 재택근무 직장인들을 위한 청정 환경 ‘코워킹 스페이스’로 리모델링한다고 하네요.
또한 도시 청년들이 빈집을 고쳐 살 수 있도록 ‘셰어 하우스’ 정책을 만들어 보증금 없이 5~10만 원 월세로 살 수 있도록 ‘주거복지사업’을 지원하고 있기도 해요. 이 중 정착 청년 20명이 전입신고를 통해 창업·복지지원 등 많은 지역지원정책을 활용하며 디지털 노마드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해요. 나의 성장과 내가 또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알아 가볼 수 있고 매일 빠르게 흘러가는 도심 속에서 여유를 찾으며 일하고 싶은 요즘! 우리들이 바라는 모습과 어느 정도 이상향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디지털 노마드를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by. 🦊 다정다감한 설명가 바른생활 루틴이 (Routinize Yourself)
코로나로 인해 우리들의 생활이 변하고 각종 제약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우리 삶의 자율성이 높아졌어요. 자신이 잘살고 있는 것인지, 혹여나 나태한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자율적인 삶 속에서 자신의 일상을 잘 설계해보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SNS에서 '루틴'이라는 단어가 언급되는 횟수가 높아진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이전에는 '습관'이라는 단어가 더 많이 쓰였다면 이제는 '루틴'으로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요. 언뜻 보기에 두 단어는 비슷해 보이지만 '의식적'이라는 데 차이가 있습니다. 습관은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행동을 말하지만, 루틴은 의식적으로 세운 계획이나 행동을 뜻하거든요. 루틴을 짜서 실천하는 사람들은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의 나'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어요.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를 소중하고 만족스럽게 살겠다는 자신의 다짐을 만든 것이죠. 그들에게 루틴은 불규칙한 생활 속에서 자신의 생활을 통제하며 잘 살아가고 있음을 스스로 인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나만의 아침 루틴 '미라클모닝'
이렇게 갓생을 사는(자신의 꾸준함으로 하루를 성실히 채우는 라이프스타일) 루틴이들이 많아졌다는 것은 '미라클모닝' 키워드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어요. 어떤 방해도 받지 않는 새벽 시간에 일어나 운동, 독서, 공부 등 자신의 루틴을 실천하는 미라클모닝은 특히 2030 사이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올해 초 32.7만 개였던 '미라클모닝' 해시태그 게시글이 현재 57.9만 개로 증가하고, '미라클모닝챌린지' 해시태그 게시글이 3.7만 건 게시되었을 정도로 꾸준히 미라클모닝을 이어가고 있는 루틴이들이 많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미라클모닝을 하는 루틴이들 대부분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를 실천한다기보단 주어진 하루에 집중하고, 일상 속에서 작은 성취로 하루를 시작하는 데에 의의를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죠. 루틴이를 공략하라 기업들도 루틴이들을 공략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기도 했는데요. 특히 일상과 함께 무너진 건강을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건강'과 관련된 마케팅 전략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출처: 푸마 푸마는 얼마 전 한국 지사 창립 이후 최초로 푸마 러닝 크루를 모집했어요. 화상회의를 통해 올바른 러닝 방법을 알려주고, 다양한 트레이닝 세션과 개인 미션을 준비해 언택트로 개인 러닝을 진행하는 활동인데요. 러닝을 즐기는 루틴이들을 끌어모으면서 푸마의 제품도 홍보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었습니다. 3개월간 활동하는 푸마 러닝 크루 프로그램에서 주차 별 개인 언택트 미션은 러닝 크루들의 러닝에 꾸준히 참여할 수 있게 만드는 페이스메이커의 역할을 하고, 종합 우수 크루에게 제공되는 상품은 완주를 위한 동기부여가 되었죠. 인바디 앱에서는 온라인 미션 PT인 '런바디 챌린지'를 열어 자사 제품을 홍보함과 동시에 앱을 활성화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펼쳤어요. 하루 3끼 식단을 영양 코치에게 확인받을 수 있고, 주어진 운동 미션을 수행한 뒤 미션 완료 일수만큼 환급받는 시스템으로 진행되는데요. 요즘 유행하는 '환급형 교육과정'처럼 수행한 만큼 주는 환급금이 강한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챌린저들로 구성된 오픈채팅방은 타인의 힘을 빌려 해당 챌린지를 완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매번 올리는 끼니 사진과 운동 인증 사진은 하루를 돌아보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기록이 되지요. '런바디 챌린지' 마케팅 전략에 루틴이들이 바른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사용하는 세 가지 전략(1. 자기 묶기, 2. 도장 받기, 3. 되돌아보기)이 모두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특정 루틴을 지키려는 사람들끼리 모여 돈을 걸고 의지를 사는 '챌린저스'라는 앱도 등장했어요. 매일 루틴을 실행하고 인증하면 달성한 만큼 환급받을 수 있고, 100% 달성 시 추가 상금도 지급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외에도 꾸주니, 타임스탬프, '오늘의목표', '유캔두', 'DoHabit' 등 스스로 삶을 통제하고 독려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동기를 유발하는 리추얼 앱을 볼 수 있었어요. 💥책에 소개된 예시들과 위에서 소개한 예시를 종합해 봤을 때 바른생활 루틴이들을 공략하는 포인트는 눈에 보이는 '기록'과 기록의 '공유'에 있어요. 작지만 루틴을 하나를 완성할 때마다 얻는 시각적 기록이 모이게 되면 삶을 잘살고 있다는 만족감과 성취감을 불러일으키지요. 기록을 남기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회고하며 적극적으로 공유합니다. 루틴이들이 공유한 것들이 모여서 서로에게 동기부여를 일으키기도 하고요. 루틴이들의 '기록'과 '공유'는 서로 삶을 감시하고 통제하며 루틴을 이어갈 수 있는 선순환으로 이어집니다. 앞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서는 자신만의 규칙으로 삶을 채우려는 시도는 더욱더 많아질 것이기에 루틴이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포인트를 마케팅 전략에 잘 녹여내야 할 것 같습니다. 내러티브 자본 (Tell Me Your Narrative) 내러티브와 스토리는 다릅니다. 스토리는 사건을 흐름대로 전달하는 그 자체를 말하는 것이고 내러티브는 이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구조화된 이야기에 담긴 관점과 가치관까지 보여주는 것이지요. 스토리는 한 장의 사진처럼 단면만을 보여주지만, 내러티브는 한 편의 영상처럼 시작과 끝 그리고 그 이후의 것을 상상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현재의 가치가 낮아도 내러티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기업의 가치 평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듯이 브랜드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내러티브입니다. 브랜드가 가진 스토리가 중요하고, 콘텐츠 하나하나가 브랜드의 세계관 속에서 연결되어야 하지요. 일관된 브랜드 가치를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그릴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브랜드의 팬들이 직접 생산하고 공유하는 콘텐츠는 브랜드 세계관을 확장하고 견고하게 만드는 데 일조해요. 각 기업은 브랜드의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관된 실행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이는 기업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를 브랜딩하는 시대에 사는 우리들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제일기획에서는 브랜드의 내러티브를 활용한 여러 광고를 보여주었는데요. 그중 세 가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제일기획 광고 속 내러티브 자본 Case Study 1. 당근마켓 - 당근이세요?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시 일어나는 빈번한 상황을 모아 여러 편의 광고로 만들었어요. 사실 광고에 등장하는 '당근이세요?'라는 멘트는 중고거래를 하면서 생긴 에피소드가 짤로 떠돌게 되어서 유명해진 멘트인데요. 당근마켓은 이를 활용해 굿즈를 만들고, 버스정류장마다 광고를 붙여 동네 주민끼리 거래할 수 있는 장소까지 만들었어요. 당근마켓 앱 유저들이 만들어낸 콘텐츠를 마케팅으로 끌고 온 케이스이죠. 광고에서도 실제 거래하면서 생겼을 법한 에피소드들로 스토리를 구성했고, 이웃 간의 연결을 강조하는 당근마켓의 내러티브도 잘 녹여냈어요. 당근마켓은 브랜드와 유저들이 서로의 콘텐츠를 잘 활용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또 다른 콘텐츠를 활발하게 재생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당근이세요?' 광고를 토대로 제작된 위 영상도 이러한 케이스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죠. '당근이세요?'를 유튜버에 검색하면 실제 당근마켓 광고보다 상위에 뜰 정도로 인기를 얻은 영상으로 당근마켓의 콘텐츠가 유저에 의해 활발히 재생산되며 당근마켓만의 내러티브가 확고해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2. 설화수 - 아름다움은 자란다
20대부터 70대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네 명의 모델을 기용해 그들이 정의하는 '아름다움'을 재조명한 영상입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모델을 통해 설화수 이용 고객과 잠재 고객을 모두 타겟팅했어요. '아름다움은 자란다'라는 슬로건처럼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각 연령대에서 보이는 각자의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어요. 젊은 시절에만 아름다움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나이가 든다 해서 아름다움이 꺾이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결국 아름다움은 도전해가는 자신의 모습 그 자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어요. 네 명의 각 모델이, 그리고 설화수가 그리는 아름다움이란 가치는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는 광고였습니다. 누구에게나 각자의 아름다움이 있고,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상 모두는 아름다울 것이며 설화수는 이들의 아름다움을 응원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3. 삼성전자 - 컴비스포크홈 나만의 집, 나만의 공간을 완성하는 맞춤 가구라는 메시지를 서태지의 '컴백홈'을 통해 전달하고 있어요. 서태지 음악을 듣고 자란 세대에게는 추억을, 서태지 음악이 생소한 세대에게는 새로움을 주는 레트로 감성이 섞인 광고로 많은 사람의 극찬을 얻었습니다. 가출 청소년들에게 기다리고 사랑하는 부모님 곁으로 돌아가라던 컴백홈이, 그 시절 청소년들이 자라서 한 가정을 이루었을 때, 안락한 가전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라는 컴백홈이 되다니.. 영상에 달린 위 댓글과 같이 '컴백홈'에 담긴 서사와 삼성전자 비스포크에 담긴 서사가 연결되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겠죠. 삼성전자 비스포크는 이전 광고 영상에서도 개인의 취향에 맞는, 나에게 딱 맞는 취향의 가전이라는 점을 끊임없이 전달해왔는데요. '가전을 나답게'라는 하나의 슬로건을 갖고 다양한 스토리로 끊임없이 삼성전자 비스포크의 내러티브를 전달하고 있어요. by. 🐹 이성적인 감성주의자 지금까지 트렌드 코리아 2022년에 나온 키워드와 실제 적용 사례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는데요. 광고대행사 특집편은 이번 주로 마무리되고 다음 주부터는 기존의 뉴스레터가 다시 발송됩니다.🤗 이번에 준비한 광고대행사 특집편은 어떠셨나요? 아쉬웠던 점이나 만족스러웠던 점이 있다면 언제든 자유롭게 한 마디씩 던져주세요.😊 📢다음 주 기업 예고: 에이블리📢 Too Much Insight & Information 투머치 인사이트와 정보를 전달하는 TMI 연구소 💌 tmi_laboratory@naver.com 📱 @tmi_laboratory 🍬 뉴스레터 제작에 힘이 되는 작고 소중한 까까값 보내기 3333201542798 카카오뱅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