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 직업> & 뮤지컬 <탐정 케이>

▲ 영화 <극한 직업>, 출처: 네이버 영화

범인 vs 닭, 누굴 잡아야 할까 🐔

고상기 반장은 열정 넘치지만 실적은 늘 바닥인 마포 경찰서의 마약반을 이끌고 있어요. 설상가상으로 마약범들을 체포하려다 16중 추돌 사고를 내며 오랫동안 함께하던 마약반은 해체 위기를 맞이하죠. 그러던 중, 고반장은 마약계의 거물 이무배의 마약 밀수 사건에 공조를 요청받아요. 어떻게든 실적을 쌓기 위해 마약반은 무대포로 잠복 근무를 시작하지만, 이마저도 순탄치 않았죠. 결국, 고반장은 자신의 퇴직금을 털어 마약 유통처로 보이는 장소 맞은편에 작은 치킨 가게를 인수하고 의심을 피하기 위해 장사를 시작해요. 위장을 위해 시작한 치킨 장사는 마형사의 절대 미각과 탁월한 요리 솜씨 덕분에 ‘수원 왕갈비 통닭’이라는 명칭으로 입소문이 나죠. 불티나게 팔리는 치킨 덕에 형사 업무보다 장사에 더 몰두하게 되는 형사들은 이미 이사를 가버린 마약 유통처를 보고 허탈감을 느껴요. 결국, 고반장은 치킨 장사나 잘 해보자는 마음으로 다시 영업을 시작하고 프랜차이즈 제안까지 받게 되는데요. 그러나 프랜차이즈 매장의 이상한 형태를 보고 낯익은 마약 유통의 냄새를 맡게 된 마약반은 또 다시 마약 조직을 뒤쫓기 시작한다고.


영화 <극한 직업>은 영화 <스물>, 드라마 <멜로가 체질>등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의 작품이에요. 특유의 참신한 연출과 개성 넘치는 B급 유머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이병헌 감독은 영화 <극한 직업> 역시 대놓고 웃기겠다는 의도로 제작했다고 해요. 끊이지 않는 개그 요소와 류승룡, 이하늬, 신하균 등 연기파 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로 1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죠. 멜로나 신파 등 다른 영역으로 한 눈 팔지 않고 오로지 코미디에 직진하는 <극한 직업>을 통해 이병헌 감독은 코미디 영화의 장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 마약반을 잡기 위한 위장 치킨집이라니…! 이처럼 우연히 일을 맡게 된 탐정의 이야기를 다룬 코믹 뮤지컬이 있다고령~?!

▲뮤지컬 <탐정 케이> 공식 포스터, 출처: 극단 제공

범인은 이 안에 있어 🕵️


탐정 케이는 일거리가 없어 월세의 압박에 시달리다, 건물주의 장난으로 시작하게 된 탐정 사무소의 사건을 맡게 돼요. 첫 사건은 바로,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수인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죠. 보안관 조시웰즈와 샤릴이라는 여성이 살해 당한 의문의 살인 사건은 여러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가 얽혀있었어요. 샤릴과 그녀의 딸 샤론은 도시에서 온 귀족 출신으로, 샤릴은 남편에게 버림받은 후 수인마을로 쫓겨나게 된 것이죠. 그녀들을 위해 파견된 보안관이 바로 조시웰즈였어요. 케이는 처음 맡아보는 사건에 설레는 마음으로 수인 마을로 달려가고, 수인 마을 토박이 보안관 제이와 샤론이 그를 맞이해요. 본격적으로 사건을 추적하던 케이는 푸욱이라는 강력한 용의자를 찾게 되고, 그를 직접 대면해 사건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죠. 이렇게 사건은 쉽게 해결될 듯 했지만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되고, 숨겨진 사건의 내막이 드러나게 된다고.


뮤지컬 <탐정 케이>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탐정 추리극을 B급 블랙코미디 요소를 활용해 코믹하게 전개해요. 블랙코미디는 고난이도 액팅과 정교한 계산이 필요한 작업이에요. 극단은 관객들이 극의 호흡이 끊기거나 바뀌는 타이밍을 예측할 수 없게 설계하여 예측 불가한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했죠. 뿐만 아니라, 소극장의 컨텐츠 다양화를 실현하기 위해 라이브 밴드 사운드, 조명, 영상 등을 풍부하게 활용했어요. 한국적 뮤지컬 코미디 장르에 대한 고민을 통해, 멋있는 작품 보다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한 배우들과 스텝들의 힘겨운 노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고.

👻: 코믹한 탐정 추리극, 거기에 뮤지컬 장르까지 합쳐졌다니~! 너무 흥미롭네령~!

▲뮤지컬 <탐정 케이> 공식 포스터, 출처: 극단 제공

소극장에서 록 밴드 음악과 애니메이션 효과?! 🎸


뮤지컬 <탐정 케이>는 대중성과 예술성의 오묘한 조화를 이루기 위해 자신들만의 색깔을 고민했어요. 그 결과 소극장에서는 다소 실험적일 수 있는 실험적인 락 뮤지컬을 시도했죠. 록 음악의 강렬한 사운드를 밴드 라이브 연주를 통해 구현해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해요. 또 다른 포인트는 캐릭터와 배경 작화의 애니메이션화에요. 실제로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 배경 작업을 하는 작가가 수작업으로 뮤지컬 작화를 진행했죠. 이러한 실험적 시도를 통해 관객들이 지루하지 않고 신선하게 뮤지컬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 소극장에서 밴드 라이브와 애니메이션 작화라니… 너무 신선해령~!

[공연 정보]

✔ 날짜: 12월 1일 (금)  ~ 1월 14일 (일)

✔ 시간: 화, 목, 금 20시 / 수 16시 & 20시 /

 토 15시 & 19시 / 일 및 공휴일 14시 & 18시

 *월 공연 없음

✔ 장소: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 러닝타임: 90분


[40% 할인가 이벤트]

✔ 가격: 66,000 → 39,600원

✔ 자체 티켓 링크에서 할인 티켓 구매 가능

✔ 인증 코드: tjks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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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채플린, 이미지 출처: 네이버

플로터 여러분은 ‘코미디’라는 장르에 대해 잘 알고 계신가요? 코미디라는 개념은 16~18세기에 이탈리아에서 발달했던 코메디아 달라르테(commedia dell'arte)에서 유래됐다고 해요. 이 희극은 가벼운 노래와 춤 그리고 우스꽝스러운 의상 등에 의존했는데, 특히 배우의 순발력 있는 재치를 중시 했던 일종의 즉흥 가면극이었죠. 코미디는 인간 사회의 평등주의 신념과 계급제도의 부정에서 출발해요. 따라서 민중을 억압하는 사회 체제를 폭로하고 그 부조리함을 조롱하는데 집중하죠.


본격적인 코미디 장르의 발달은 1920년대에 등장한 슬랩스틱 코미디로부터 가속화돼요. ‘난리법석을 부리다’의 뜻을 가진 슬랩스틱이라는 단어로 알 수 있듯이, 배우들이 생활용품 등을 집어 던지며 서로 치고 받고 싸우는 상황들을 통해 웃음을 연출하는 전형적인 신체 코미디죠. 슬랩스틱 코미디 스타 중 하나는 찰리 채플린이라는 인물인데요. 채플린은 슬랩스틱을 우아한 안무로 승화시켰으며, 특유의 익살스런 표정으로 당시의 계급사회를 재치있게 비판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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