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열 스티비 창업자, 두번째 인터뷰

옆집 스타트업의 숟가락 숫자는 몇 개일까요. 시즌1 #6 <스티비 분석> 두번째 레터.
Season 1 | 6번째 인물 | 두번째 이야기 | 16 April
당근마켓은 맘카페를 이길 수 있을까 : 3"Q
쫌아는기자들 2호 임경업
 <스티비 분석>에 들어가기에 앞서, 쫌잘나가는 스타트업의 브랜드가 얼마나 잘 먹히는지, 스타트업 구독자들이 저지(judge)하는 브랜드 평판 리포트, 그 두번째는 당근마켓입니다. 
 당근마켓은 코로나 펜대믹 상황에서 급부상한, 유력 유니콘 후보입니다. 제2의 배민이 될지 기대가 주목되는 반면, 아기가 판매 물건으로 올라오는 것같은 문제도 드러내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구독자들은 당근마켓의 현재와 가능성을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방식은 3초룰. <3" Q> 버튼 누르면 <A> or <B>가 뜨고, 3초내 둘 중 하나를 선택.  설문 참여는 선착순 100명만. 너무 심각하게 고민하지 마시고 하나를 클릭하세요.  설문 마감되면 <This typeform isn't accepting new responses>이란 문구가 떠요. 오늘은 조사하고, 결과는 화요일 뉴스레터에 보내드려요.  
스티비 임호열 대표의 두번째 인터뷰, 그와 독자의 Q&A
쫌아는기자들 1호 성호철

질문과 답은 구독자가 보내고 창업자가 답한 텍스트를 수정 없이 그대로 게재합니다. 오타만 잡았습니다. 비문도, 자칫 건드렸다가 취지와 그 결이 손상될까봐 그대로 뒀음 양해드립니다. 
  
쫌아는기자들의 Pick한 5제! 쫌아는기자들이 선정한 독자 질문입니다. 이 분들께는 쫌아는기자들이 스타벅스 쿠폰을 드립니다.  

1. 2200명의 제작자가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이 숫자가 얼마나 더 늘 수 있다고 보시나요? 이 숫자를 가능하게 할 스티비의 마케팅/영업 전략도 궁금합니다.(손○연)
 얼마나 더 늘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스티비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매년 2배 이상씩 성장해왔습니다. 이메일 뉴스레터 시장이 최근에 커지기 시작하면서 정말 감사하게도 성장세가 잘 유지되고 있지만,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스티비가 그래왔던 것처럼, 더 빠르게 성장하는 것보다는, 더 오래,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뉴스레터를 만드는 것에 대한 진입장벽을 더 낮추고, 뉴스레터를 만들고 계신 분들이 지치지 않고 계속 뉴스레터를 만들 수 있게 돕는 것이 저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스레터를 만드시는 분들의 성장이 곧 저희의 성장이기도 합니다. 이 말은 듣기 좋은 말로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저희가 수익을 내는 구조가 그렇습니다. 최근에 뉴스레터를 수익화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이것도 뉴스레터를 만드시는 분들의 성장을 돕고 그분들이 지치지 않고 계속 뉴스레터를 만들 수 있게 돕기 위한 노력입니다. 
 이 외에도 뉴스레터를 만드시는 분들을 여러 방식으로 지원해드리고 있고, 이분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자리도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좋은 콘텐츠를 갖고 있지만 아직 뉴스레터를 만들고 있지 않는 분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2. 스티비의 조직문화를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블로그나 뉴스레터, 웹사이트 챗봇의 응대까지 모든 임직원의 톤앤매너가 일치하는 것 같아서 늘 신기해요 *_* (김○현)
 그렇게 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하는데, 정말 그렇게 보였다고 말씀해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 조직문화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한 것 같고, 팀의 색깔을 잘 유지하기 위한 이런저런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색깔이나 문화라는 게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이어서, 뭘 했더니 이런 효과가 있다고 콕 집어서 얘기하긴 어려운 것 같아요. 사소해 보일 수도 있지만, 스티비 캐릭터를 심플한 액자에 넣어 벽에 기대어 세워놓는다던가, 스티비 톤앤매너와 잘 어울리는 달력을 벽에 걸어놓는다던가, 그런 음악을 사무실에 틀어놓는다던가... 쓰고 보니 정말 사소한 것들이네요. 

 새로운 채널이 생겼을 때 톤앤매너를 잡아가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스티비 팀의 글이 가장 많이, 자주 외부에 전달되는 스요레터(스티비 팀에서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뉴스레터입니다)도, 지금의 톤앤매너가 자리잡기 전까지 많은 논의가 있었어요. 
 서로 의견이 다른 부분도 많았고요. 어떤 글이든 외부에 나갈 때 팀 내에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는 편이고, '이런 표현은 우리랑 잘 안 어울리는 것 같다'는 식의 피드백을 편하게 주고받는 편이에요. 
 내부에서 느껴지는 팀 분위기가 외부에 보여지는 스티비의 이미지와 비슷하기도 해요. (가장 최근에 팀에 들어오신 분이 이런 취지의 얘기를 해주신 적이 있어요.) 그게 좋은 모습인지 나쁜 모습인지를 떠나서, 내부에서 느껴지는 것과 외부에 보여지는 것이 비슷하다는 것은 지금 저희 팀이 갖고 있는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성향이 잘 맞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아직 작은 팀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기도 하네요. 앞으로 팀 멤버가 늘어나면서 지금의 모습이 어떻게 변할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됩니다. 

3. 정말 뉴스레터의 전성시대인것 같고 , 그러한 흐름에 스티비가 큰 역할을 해낸 것 같습니다 :) 내 메일함으로 바로 오는 뉴스레터 들이 좋기도 하지만, 이 역시 서비스가 많아지다보니 그리고 콘텐츠결들이 비슷해지다보니 이제 스팸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뉴스레터 서비스를 하시는 입장에서 뉴스레터의 미래는 어떻게 될거라고 보시나요. (모○카)
 아직 전성시대가 아니었으면... 앞으로가 지금보다 더 전성시대였으면 합니다. 좋게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뉴스레터가 많아지고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다 비슷해 보인다', '식상해졌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종종 듣습니다. 크게 성공한 사례가 등장하면 보통 그것과 비슷한 사례가 파생되어 생기곤 하는데, 대부분의 콘텐츠 플랫폼들이 겪는 수순인 것 같아요. 

 뉴스레터가 이런 콘텐츠 플랫폼과 다른 점이 있다면, 트래픽을 더 많이 점유하기 위해 모두가 한 공간에 모여 경쟁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자생적으로, 자신의 구독자를 기반으로, 각자의 공간에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전 뉴스레터의 미래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팀에서는 정기적으로 사용자들이 공개를 허용한 뉴스레터나 각자 직접 발견한 뉴스레터를 리뷰하고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정말 신기하고 재밌는 뉴스레터가 많아요. '이걸 왜 할까?', '이런 건 누가 보는 걸까?' 싶은 뉴스레터도 많고요. 뉴스레터의 한계이기도 한데, 이런 뉴스레터가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다 비슷해 보이고 식상해지는 게 아닐까 싶어요. 
 
 알리기가 쉽지 않고 발견되기도 쉽지 않죠. 저희 팀에서는 여러 채널로 잘 알려지지 않은 좋은, 다양한 뉴스레터를 알리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뉴스레터를 소개하는 뉴스레터를 작년 4월부터 발행하고 있고, 여러 뉴스레터를 카테고리별로 분류하여 보여주는 일종의 뉴스레터 디렉토리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구독자와 직접 관계를 맺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그것을 지치지 않고 계속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 저희 팀이 바라는 뉴스레터의 미래, 넓게는 콘텐츠의 미래입니다. 

4. 심플한 절차, 괜찮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위한 툴이라는 부분은 이 인터뷰를 통해 이해했습니다. 다만, 뉴스레터의 특성 상 관련한 유저의 정보나 소비 행태에 대한 데이터는 정말 보기가 어려운데요. 관련한 업데이트 계획 같은 부분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조○기)
 말씀하신 부분은 스티비가 아직 부족한 부분입니다. 아직은 이메일 단위, 주소록이나 구독자 단위에서 일차원적인 통계만 볼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내려받아 더 복잡한 분석을 할 수 있지만 손이 많이 가고 불편합니다. 아직 단기적인 계획이 잡혀있지는 않아서 일정까지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더 다양한 지표를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통계 기능을 개선하고 추가할 예정입니다. 

5. 해외 진출을 당장은 고려하지 않으시는 것 같은데,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주)
 (B2C 스러운 면이 많지만) B2B SaaS이다 보니 당연히 해외 진출에 대한 질문도 많이 받고 논의도 많이 해봤지만,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습니다. 
 B2B SaaS가 아무리 해외 진출이 쉬운 편이라고 하지만, 단순히 번역해서 광고를 돌린다고 끝나는 건 당연히 아닐테고, 출시 이후에 따라오는 여러 운영 이슈, 제품의 방향성의 문제 등을 고려하면, 아직 준비가 필요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저희가 직접 진출하기보다는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다른 SaaS팀과 협력하여 간접적으로 시장성을 테스트해볼 계획입니다. 이런 경험이 쌓이고 어느 정도 준비가 되면 해외 진출도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호열 대표가 스스로 Pick한 질문과 그 답들입니다. 

6. 뉴스레터 시장이 커질수록, 사실 가장 큰 수혜를 보는 것이 스티비가 아닌가 싶습니다. 향후 뉴스레터 시장을 어떻게 보시나요? 워낙 많은 기업이 뉴스레터를 당연히 하게 되면서, 고객은 이미 메일에 대한 피로도가 엄청난 것 같습니다.(엠○) 
 SNS 피드에 너무 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것에 대한 피로감 때문에 그 반대급부로 뉴스레터를 좋아하게 된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뉴스레터의 장점은 원하는 것만 선택적으로 구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도 뉴스레터에서도 피로도가 쌓인다는 건, 저희에게도 좋지 않은 신호라고 할 수 있지요. 
 개인적으로 많은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는데(정말 좋아서 하는 것도 있고, 이게 일이다 보니 하는 것들도 있어요), 많은 뉴스레터를 오래 구독하다 보니 나름의 관리 노하우가 생긴 것 같습니다. 

 저 말고도 저희 팀에는 뉴스레터 헤비 유저가 많은데,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관리를 하더라고요. 기회가 되면 저희 팀에서 이런 노하우를 소개하는 것도 재밌겠네요. :) 그렇다고 구독자가 알아서 관리하면 되지 않냐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보내는 사람 입장에서는, 가능한 콘텐츠를 고객 세그먼트에 따라 세분화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뉴욕타임스는 주제에 따라 60개가 넘는 뉴스레터를 보낸다고 합니다. 지금 세어보니 75개나 되네요. 뉴욕타임스 뉴스레터를 구독하는 사람들은 각자 선호에 따라 원하는 뉴스레터를 구독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미디어나 콘텐츠 기업이 아닌 이상 이렇게까지 세분화하기는 어렵겠지만, 구독자 규모를 늘리는 것보다는 고객 세그먼트별로 콘텐츠를 더 최적화해서 보내는 방향으로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뉴스레터가 세분화되면, 고객 입장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뉴스레터를 더 선택적으로 구독할 수 있을 것이고, 이렇게 되면 피로감도 크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뉴스레터 시장 전체로 보면, 뉴스레터가 다양해질수록 구독자의 선택지도 많아질 것이고, 거꾸로 내 입맛에 맞지 않는 뉴스레터는 수신거부하고 내 입맛에 맞는 뉴스레터만 선택적으로 구독할 수 있는 여지가 더 많아지리라 생각합니다. 

7. 유튜브에서 여러 크리에이터의 영상들을 모아서 보여주듯이, 뉴스레터를 모아서 보여주는 플랫폼이 있다면 어떨까요? 사람들은 각자 관심가는 뉴스레터를 찾거나 이전 레터들을 쉽게 모아볼 수 있을것같고, 필요하다면 구독하는 레터들을 관리하는 계정도 도입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적다보니 블로그 서비스와 거의 유사한것 같은데, 뉴스레터의 경우에는 좀 더 플랫폼의 주도권이 느슨한 오픈 생태계 구조가 될 수 있겠네요. (우○연)

 뉴스레터를 만드는 사람과 구독하는 사람이 서로 연결되기가 쉽지 않은데, 이를 연결시켜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플랫폼의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실제로 그런 서비스들이 나오고 있기도 하고, 저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건 아직 플랫폼이라고 하긴 어렵고, 뉴스레터를 모아서 보여주고, 카레고리에 따라 뉴스레터를 분류해서 보거나 검색해볼 수 있는 일종의 디렉토리 서비스입니다. 
 이걸 발전시키면 플랫폼이 될 순 있겠지요. 저희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플랫폼의 단점에 대한 반대급부로 뉴스레터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측면이 있는데(스티비를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도 이런 분들이 많습니다) 뉴스레터로 플랫폼을 만든다고 하면 다른 콘텐츠 플랫폼과 다를 게 뭐가 있을까... 하는 점이에요. 
 '뉴스레터를 만드는 사람과 구독하는 사람이 서로 연결되기가 쉽지 않다'는 문제점은 명확해 보이는데, 이에 대한 솔루션이 플랫폼 밖에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답이 플랫폼 밖에 없을 수도 있지만, 다른 답도 있지 않을까요. 최근에는 서브스택, 고스트 같은 서비스들을 보면서, 영역은 다르지만 쇼피파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워드프레스, 텀블러 같은 서비스들을 보면서, 플랫폼과 솔루션 사이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플랫폼의 주도권이 느슨한 오픈 생태계'. 이런 말은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다양한 스펙트럼 사이의 어딘가를 잘 표현해주신 것 같습니다. 

8. 스티비의 라이트 요금제를 사용해 가까운 지인들에게 주1회 글을 써서 보내고 있는데요. 라이트 요금제는 월 4회 보낼 수 있어 몇달에 한번은 요금제를 바꿔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주1회 정기적으로 보낼 것 같은데, 주 1회가 아닌 월 4회를 기준으로 삼으신 이유가 있을까요?(이○주)
 이건 대단한 배경이 있는 건 아니고,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인데요, 저희가 계정의 상태를 갱신하는 게 월 단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씀하신대로 주 1회 발송하시는 경우에는, 날짜 수나 주가 어떻게 잘리냐에 따라 발송 횟수가 의도치 않게 부족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더 좋은 방법이 없을지 고민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에게 글을 써서 뉴스레터로 보내고 계시다면, 일종의 지원 프로그램인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에 지원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뉴스레터 <스타트업>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발송합니다.  
뉴스레터 스타트업 시즌1은 13명의 창업자를 인터뷰 합니다. 
1. 런드리고 조성우 대표 2. 퍼블리 박소령 대표 3. 고피자 임재원 대표 4. 센시 서인식 대표
5.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 6. 스티비 임호열 대표 7. H2K 홍창기 대표 8. 모토브 임우혁 대표 
9. 뉴닉 김소연 대표 10. 수퍼빈 김정빈 대표 11. 트레바리 윤수영 대표 12. 캐플릭스 윤형준 대표 
13. 뤼이드 장영준 대표 

화요일은 창업자 인터뷰, 금요일에는 구독자 여러분의 질문에 창업자들이 직접 답하는 뉴스레터를 보냅니다. 

독자들이 궁금한 질문 창업자들에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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