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벌써 2022년이 다 갔네요. 여러모로 감회가 새로워 지난 1월 발행한 올해 첫 팅커벨을 쓱 훑어봤어요. 그때 저는 '청소에 힘을 쏟겠다'는 다짐을 했더라고요. (오늘도 집을 어지르고 나온 저지만...) 그래도 연초의 다짐을 떠올리며 후회만 하는 것보다는, 올해엔 어떤 행복한 일이 있었는지 되뇌어 보는 게 낫지 않겠나 싶어요. 님께도 기억할 만한 장면이 있나요? 2022년의 마지막 팅커벨에는 올 한 해 밀당 팀의 기억할 만한 장면을 담아 봤어요. 새해에는 행복한 일만 넘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팅커벨 31호의 문을 엽니다🧚

님, 플렉스에 '인정하기' 기능이 있는 거 아세요? 메인 페이지에서 '동료에게 전달하기' 버튼을 누르면 사용할 수 있는데요. 팀원들이 종종 동료에게 고마움을 표할 때 쓰곤 하는 기능이에요. 2022년, 올해에는 99개나 되는 따뜻한 인정이 오갔는데요. 가장 많이(13개) 써 주신 영어온택트본부 김수겸님을 올해의 인정왕으로 선정했습니다. 덕분에 서로 격려하고 인정하는 문화가 퍼지고 있는 것 같아요. 수겸님, 앞으로도 많은 인정人情 뽐내 주세요! 

"맛집?" "자리?" "주소?" 질문이 쉴새 없이 울려퍼지는 #all-ask-anything 채널. 2022년에도 물음표는 끊이질 않았는데요. 1200개가 넘는 메시지가 올라왔더라고요. 그중 55번의 물음표를 날린 수학온택트본부 정소현 팀장님을 올해의 질문왕으로 선정했어요. (일일이 셌어요..) 슬랙 채널 쓰는 게 상 받을 만한 일이냐고요? 적어도 팅커벨 만드는 저희는 그렇다고 생각해요. '남들 눈치 보지 않고 질문하고 의견 내는 문화'에 힘 싣는 용기라고 믿거든요. 소현 팀장님,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팅커벨을 사랑해 주시는 님께 고백하자면… 팅커벨을 제작하는 툴 '스티비'에서는 구독자들이 발송된 레터를 얼마나 열어 봤는지 기록해 줍니다. (물론.. 한 번만 봤다고 절대 미워하지 않아요!!) 1년 동안 팅커벨을 가장 많이 오픈한 팀원은 누구일까 궁금해서 살펴봤더니… R&D본부의 김지우님이 올 한 해 발행된 레터를 86번이나 열어본 거 아니겠어요? 하나의 메일을 적어도 3~4번 씩 보신 셈이에요. 아무 이유 없이 이렇게나 들여다볼 수 있을까요? 다 애정이라 믿습니다. 읽어 주신 자체로 고맙고요. 지우님, 앞으로도 팅커벨 많이 사랑해 주세요🙇‍♂️

세 분께는 연말의 설렘을 담은 선물을 드릴게요. 대표로 세 분을 선정했지만, 님도 계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요. 님은 올해를 보내며 스스로에게 상을 준다면 어떤 상을 주시겠어요? 담벼락에 놀러와 이야기해 주세요. 아무 말이라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