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COMPANY w/HRer Issue 2. 우리가 몰랐던 리더의 비밀 by ykey, YOO / ethan, JEONG 어떤 리더가 과연 좋은 리더일까요? 저는 Apple 제품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비하하는 말로는 앱등이(?)라는 말까지 있지만 😂
제가 Apple 제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뭐 여러가지가 있을 텐데요. 기본적으로 너무 이뻐요. 너무 이쁩니다. 다른 스마트폰이나 노트북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예쁜 것 같아요. 마치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이데아가 있다면 바로 아이폰과 맥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이 짤을 본 동료분이 실제로 사과타투를 추천해주는) 뜬금없이 Apple에 대한 사랑을 고백해버렸네요. 그럼 스티브 잡스와 팀 쿡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볼까요? (친근하게 스티브와 팀으로). 스티브는 말을 안 해도 유명하죠. 지금의 Apple을 존재하게 한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리더십은 악명이 높았죠. 특히 자기 뜻대로 일처리가 안 되면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팀은 어떨까요? 팀이 Apple의 CEO가 되고 나서 이전과 같은 혁신은 없다고 많은 분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적을 보면... 왜 팀이 Apple의 수장이 되었는지 금세 수긍하게 될 것입니다. 성격은 매우 일벌레스럽다는 평이 많네요. 자! 비교 기준점이 명확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단해보자면, 여러분은 스티브와 팀 중 어떤 사람이 좋은 리더라고(였다고) 생각하시나요? 스스로에게 오랫동안 질문을 던져왔지만, 저는 아직 답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혁신을 주도한 소시오패스(스티브에 대한 평은 이런 것도 있네요. 오피셜은 아닙니다😁)인가, 안정적으로 하지만 높은 마진을 창출하는 일벌레... 선택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이처럼 리더십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시기에 따라 유행하는 리더십을 와~ 하면서 따라가다가도, 다시 다른 리더십이 유행하면 저기로 와~ 하면서 따라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할까요? 또 같은 리더십에 대해서도 사람마다 평가가 너무나 다른 것도 관찰되구요. 곧 살펴보게 될 저희의 질문은 이렇게 정답이 없는 리더십에서 출발했습니다. 저희는 여러 가지 질문들을 늘어놓고, 하나씩 대답해보기로 했습니다. 질문과 대답은 저희가 진행했던 리더십 다면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했습니다. 데이터는 대략적으로 30여 개의 회사, 2,000여 명의 리더의 진단 결과값입니다(임원 302명, 팀장 1,407명, 핵심인재 및 리더 후보 298명). 이렇게 숫자로 써놓고 보니 뿌듯하네요😊. 문항은 아래 그림과 같이, 리더십역량, 심리상태, 상황별 행동특성, 단도직입 유형으로 구성했습니다.
(기나긴 인고의 시간이었습니다😇😇😇) 자, 첫 번째 질문입니다. 처음엔 아주 가볍게 시작해보겠습니다. 👀 Q1. '일 잘하는 리더(사람은 아쉬워)'와 '사람 좋은 리더(성과는 아쉬워)' 중, 후배직원은 누구와 함께 일하고 싶어할까요?
응답자들은 일은 잘하지만 사람은 아쉬운 리더보단 일은 조금 부족해도 사람은 좋은 리더와 좀 더 함께 일하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리더로서의 성과에 대해선 명확히 판단을 하는 것으로 보여요. 추측해보자면 아마 이런 마음이지 않을까요? (응답자의 성향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그래, 우리 팀장 일은 잘해. 나도 인정함. 근데 사람을 너무 지치게 하는 거 같아. 리더라면 후배직원 케어까지 같이 해야 하는 것 아니야? 난 이제 같이 못하겠어.'
'우리 팀장 성과는 좀 아쉬워. 근데 온화하고 부드럽잖아. 옆의 팀 동기는 우리 팀 부럽다고 하는데? 아쉽긴 한데, 그래도 같이 일하고 싶어.' 개인적으로 저는 '일 잘하는 리더(사람은 아쉬워)'가 더 높은 비중으로 선택될 줄 알았어요. 주위에서 "사람 좋은 거 소용없어, 일 잘하는 게 최고야"라는 말을 평소에 많이 들었었거든요. 그런데 결과는 반대여서 좀 의외였습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 Q2. 동일한 리더에 대해 후배직원의 세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까요?
X세대의 응답 결과를 구체적으로 확인해보니, 사람관리 역량이 높은 리더를 더 높이 쳐줍니다. 1) X세대의 78.6%는 사람관리 역량이 높은 리더와 함께 일하고 싶어합니다. 2) X세대의 68.2%는 사람관리 역량이 높은 리더를 더 인정합니다. 반대로 Y세대는 성과관리 역량이 높은 리더를 더 높이 쳐줘요.
1) Y세대의 60.5%는 성과관리 역량이 높은 리더와 함께 일하고 싶어 합니다. 2) Y세대의 75.7%는 성과관리 역량이 높은 리더를 더 인정합니다. 요약해보면 X세대는 사람관리 역량, Y세대는 성과관리 역량으로 리더를 판단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X세대가 정에 이끌린다면, Y세대는 회사에서 무슨 정이야 일 잘하는 게 짱이지! 라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ㅎㅎㅎ) 세 번째 질문이에요. 위의 두 번째 질문과 맥락이 비슷합니다. 👀 Q3. 동일한 리더에 대해 관찰자 시점(상사 vs. 부하직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까요?
아래의 내용처럼 평가 결과가 나뉘는데요, Case는 2개입니다. Case 1) 상사의 신망이 두터운 왕충성 팀장 ▷ 경영진: 일 처리가 안정적이고 꼼꼼하다고 평가 vs. 부하직원: 일하는 방식이 진부하고, 일을 회피한다고 평가
▷ 경영진: 타 부서와 협업할 때 약속을 잘 지키고 효과적으로 협력한다고 평가 vs. 부하직원: 협업할 때 수동적이고 이기적이며, 일처리가 불안하다고 평가
▷ 경영진: 회의할 때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표현한다고 평가 vs. 부하직원: '일단 모여봐'라며 회의를 소집해서 혼자 떠들다가 결론 없이 회의를 끝낸다고 평가 Case 2) 따르는 후배가 많은 장인기 팀장 ▷ 경영진: 열정적인 면도 있지만 불성실하고, 협업할 때 적대적이고 냉소적이라고 평가 vs. 부하직원: 열정적이고 부지런하며, 협업할 때 책임감이 강하고 주도적이라고 평가
▷ 경영진: 회의할 때 대안 없는 반대나 딴죽걸기를 자주 한다고 평가 vs. 부하직원: 본인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말한다고 평가 이처럼 동일한 리더에 대해서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평가가 엇갈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접한 아래의 그림이 생각나더라구요. 여러분은 무엇이 보이시나요?
네 번째 질문이에요. 👀 Q4. 부서장의 리더십이 팀원들의 회사 만족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요? 조직진단 시 "우리 회사에 대한 종합적인 만족도를 등급으로 평가해주세요"라는 질문에 대해, 부서장 리더십의 긍정적/부정적 평가를 한 인원들의 응답은 아래 표와 같았습니다. 부서장 리더십에 긍정적으로 평가한 분들이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에요.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당연한 결과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다섯 번째 질문입니다. 회사 만족도와 관련있다면, 과연 인사제도 만족도와의 관계는 어떨까요? 👀 Q5. 부서장의 리더십이 인사제도에 대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까요?
인사제도(평가, 승진)와 관련된 2개의 질문을 부서장 리더십과 함께 살펴봤습니다. 결과에 대해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저는 HR 컨설턴트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공정하게 적용되어야 할 인사제도에 부서장 리더십이 얽히면서, 회사의 인사제도를 신뢰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말이죠. 마지막 여섯 번째 질문입니다. 👀 Q6. 리더십은 개선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가 있었던 질문입니다🔥. 친한 사람들끼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가끔 이런 말들이 나오곤 했었는데요.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라고 하던데?" 여러분도 이런 말을 들어보신 경험 있으시죠? 저 문장 자체는 꽤 과격하고 일방적이긴 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동의하는 편입니다. 이런 내용을 리더십에 적용해본다면, "리더는 고쳐 쓸 수 있을까요?"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하여, 리더십 다면진단을 2회 이상 실시한 리더(246명)의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관찰되었습니다. 바로, 11.4%의 인원 중 64.3%는 조직 이동 등 환경의 변화가 있었던 케이스라는 사실. 64.3% 중 77.2%는 조직의 변화가, 나머지 22.8%는 직무의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즉, 쉽진 않지만 리더십 개선은 이루어지기도 하는데, 개인의 노력보다는 환경의 변화가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르게 말하면, "리더십 교육이나 코칭과 같은 학습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지만, 부서나 직무의 변화를 통해 해당 리더의 몸에 잘 맞는 옷을 입히는 것이 필요하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리더십에 대해 이런저런 질문들을 던져봤습니다. 간략히 정리해보자면,
리더십은 세대/사람에 따라 평가하는 것이 다르고, 미약하나마 개선될 수 있으며, 조직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오면 자연스레 이러한 질문을 떠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요. 데이터로 이렇게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다 좋아요, 좋은데... (프로들이 하는 말 중에 가장 무서운 말이라고 합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거죠? 자!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저기 용한 리더십 개선 학원이 있어요, 회사 신규보임 팀장님들 일단 그 학원을 수강하게 하시구요. 그 학원에 심화 코스도 있거든요? 기존 팀장님들은 그 프로그램 수강하시면 됩니다. 제가 보장할게요!!" 라고 대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그러면 좋겠어요. 리더십 교육이나 워크숍을 많이 진행하지만, 그것을 통해 특정 수준까지의 리더십을 끌어올리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어찌 되었든 인간의 성향과 관련이 큰 부분이기 때문에 변화의 모멘텀을 확보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로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 말은 확실히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선 리더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에서 살펴본 내용 중에 동일한 리더에 대해서도 후배직원의 세대, 혹은 상사나 후배직원의 시각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는 것 기억하시나요? 이렇게 보면 볼수록 달라지는 리더십의 모습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먼저일 것 같습니다. 그 후에 개선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서 교육이든, 워크숍이든 여러 가지 액션플랜을 진행해야 할 것 같아요. 이렇게 글을 쓰는 저희는 HR 관련 여러 업무를 수행하고, 리더십 관련해서도 누구보다 많은 사례를 경험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 저희조차 리더십 이슈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 저희는 배운 것이 있었어요. 우선 회사 내 리더십 이슈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되었고, 성찰노트라는 것을 매년 작성하고 있습니다. 질문은 동료의 것도 참고하여 자신이 직접 만들고, 이런저런 질문을 던져봄으로써 자기 자신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런 내용을 모두가 돌려보고,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보내죠. 물론 저희 회사 규모가 작으니 가능한 일인 것도 같습니다. 회사 규모에 따라 무엇을 적용할지,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차이는 있겠으나, "개선하고 말겠다!"는 의지의 천명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끊임없이 문제를 찾아내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죠. 저 자신도 원론적인 이야기라 생각하지만, 사람과 관련된 일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론적인 이야기가 가장 실천하기 어렵다고 생각도 하구요). 데이터로 시작해서 원론적인 이야기로 마무리하려니 뭔가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저희의 두 번째 글은 어떠셨나요? 창대하게(?) 시작은 했는데, 끝까지 창대하게 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은 격주로 발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구요,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 지난 뉴스레터들을 보고 싶어요! 🥰 J& COMPANY 블로그로 놀러오세요! 😎 홈페이지도 있고, 😁 Linkedin 까지! 😊 J& COMPANY w/HRer 는 격주로 발행됩니다. 화요일 오전에 찾아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