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안녕하세요~ 에디터 밥묵자입니다🍚

얼마 전에 해외 여행으로 도쿄를 3박 4일 다녀왔어요. 엔저가 끝나기 전에 가보자...! 라는 마음에 주말과 공휴일을 껴서 다녀왔는데, 코로나 펜데믹 이후 첫 해외여행이라 너무너무 행복했답니다ㅎㅎ 한 가지 놀랐던 점은, 일본 음식이 맛있긴 했지만 한국에서 먹었던 일식 맛집을 떠올렸을 때 충분히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해외 여행을 못 가는 동안 서울에서 잘한다고 하는 일식 맛집을 정말 많이 찾아다녔거든요. 일본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맛도 있었지만, 서울에 돌아와서도 그리운(?) 일식의 맛을 충분히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짧고 강렬했던 도쿄 여행의 여파로, 요즘 계속해서 맛난 일식을 찾아먹고 있는데요. 컬리에서 맛없없 조합의 밀키트를 발견해서 냉큼 구매했어요. 바로 프레시지에서 새로 나온 '소고기 규카츠 & 메밀소바정식'인데요, 기존에 판매하던 '최현석의 규카츠' 제품을 촬용하여 정식 밀키트를 출시한 것 같더라고요. 컬리에는 메밀소바정식, 쿠팡에는 우동정식을 판매 중이라 재미있었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이어지는 레터에서 맛나보시죠~!

이번 브랜드는요...🔍

✔️ '프레시지'는 미쉬울랭 가이드 구독자 분들이라면 모르실 수 없는 대표적인 밀키트 브랜드죠. 지난 2022년 허닭과 M&A로 합병한 이후 간편식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는데요. 가성비 1인분 HMR 브랜드 심프라이스부터 허닭의 닭가슴살을 활용하여 만든 프닭까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 있어요. 프레시지와 허닭의 자사몰인 HD마켓은 저도 정말 자주 사용하는, 닭가슴살&간편식 쇼핑하기 좋은 사이트라는 사실!🛒

재료 구성 4.5점 ★★★★☆

➕ 규카츠와 메밀소바에 필수적인 재료는 모두 동봉되어 있어요

➕ 부채살로 만든 규카츠는 120g으로 일반적인 돈까스 한 덩이보다 약간 적어요🥩

➕ 육수와 소스는 금방 녹지만, 규카츠는 12시간 냉장실 해동에도 조금 얼어있던 점 참고!

➕ 메밀소바 육수를 살짝 덜 해동시키면, 살얼음 동동 시원한 육수를 맛 볼 수 있어요🧊

➖ 제품 패키지 조리예에 있는 김과 파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육수에 와사비만 풀어서 먹기 조오금 아쉬웠던 메밀소바입니다

*조리 시 메밀면은 냉동 상태, 나머지 재료는 냉장 해동하여 사용해야 함을 유의하세요!

냠냠츄베ㄹ 4.5점 ★★★★☆

➕ 규카츠를 집에서...?🤔라는 의문을 단번에 해소해준 맛난 제품이었어요!

➕ 냉동 상태의 규카츠를 해동하여, 식용유 얇게 두른 후라이팬에 구워먹는 방식이었는데 고기의 퀄이 상당히 좋아서 부드럽고 육향도 좋았어요💓

➕ 와사비 절반은 메밀소바에 풀어서, 나머지 절반은 규카츠에 곁들여 먹어어요. 유자폰즈소스와 와사비의 궁합이 아주 찰떡입니다~

➕ 쫄깃하게 면발이 살아있는 메밀소바가 오늘의 킥입니다🥰 규카츠는 주로 밥과 먹었었는데, 메밀소바와의 조합도 정말 좋네요 (당연함 튀김과 소바의 조합,,,)

➖ 규카츠, 메밀소바 모두 필수재료만 들어있어서 각각의 맛을 풍성하게 해주는 재료는 조금 부족했던 것 같아요. 메밀소바의 김 가루나 간 무, 규카츠의 와사비 소스와 소금 등이 있었으면 훨씬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가성비 4.5점 ★★★★☆

❓ 표시인분 ㅣ 2인분

❗️ 찐인분 ㅣ 1인분

완-벽한 1인분 제품입니다. 육수와 소스를 제외하면 밀소바 면 150g, 규카츠 120g이기 때문에 1인분 이상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정가 13,900원에서 할인된 가격인 10,981원에 구매했는데요. 그래도 시중에 판매하는 규카츠 가격을 생각했을 때는 1인분 밀키트로도 합리적인 가격이라 생각해요.

HD마켓에는 120g 규카츠만 따로 제품으로 7,500원에 판매 중인데, 규카츠만 따로 추가하여 풍성하게 즐기는 방법도 추천드립니다~!

🎓밥묵자의 요리 상식 타임

: 규카츠가 내 안에 박혔다,,, (규내박)

님은 규카츠라는 음식을 언제 처음 접하셨나요? 저는 2010년대 후반, 대학생이 되고 나서 친구들끼리 신촌을 놀러가 처음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어릴 때는 경양식 돈까스 집에서 '비프까스(비후까스)'를 먹었던 기억은 있는데, 속을 레어하게 익히지 않고 화로에 한 번 더 구워먹는 방식을 접한지는 얼마 안 된 것 같아요. 

실제로 규카츠가 일본, 한국에서 유행한 것도 얼마 되지 않은 일이라고 합니다. '카츠'라는 방식은 메이지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왔고, 일본 고베 지역에서는 오래 전부터 비후까스를 판매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양배추 샐러드를 곁들여 먹고 데미그라스 소스를 찍어 먹는 돈까스에 가까운 형태라고 해요. 우리가 아는 형태의 규카츠는 2014~2015년부터 도쿄를 중심으로 유행한 음식으로, 바빠서 빨리 점심을 먹어야 하는 회사원을 위해 30초만에 튀겨 내는 규카츠를 팔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일본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라 역사가 오래된 음식인 줄 알았는데, 유행한지 얼마 되지 않은 음식이라니 신기하네요!

출처 - 마켓컬리 9th Birth Week 이벤트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