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이 뽁뽁이의 사연입니다

승이 뽁뽁님 같은 부사수를 둔 주임님과 대리님은 너무 좋으시겠어요! 에디터 D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친해지고 싶어서 이렇게 사연까지 남기는 모습을 두 분이 알게 된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아요. 

회사 사람과 사적으로 친해지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사실 에디터D님과 회사 동료로 시작해 친한 친구가 된 관계라서 저는 쉬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지난 스트레터의 결과를 보고 난 후로 직장 동료와 친구 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어려운 일이겠지만, 제가 승이 뽁뽁님이라면 먼저 솔직하게 이야기를 꺼내볼 것 같습니다. '저는 사수님 두 분과의 관계를 회사를 그만둔 후에도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이에요. 사적으로 알게 된 친구 사이에서는 눈치껏 자연스러운 만남을 주도해 볼 텐데, 회사이기도 하고 또 퇴사를 앞두고 계셔서 오히려 똑부러지게 얘기하지 않으면 다시 만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설령 그렇지 않다 해도 너무 상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다음 직장에서 좋은 인연을 만날 기회는 얼마든지 넘쳐나니까요. 승이님의 예쁜 마음이 잘 전해지길 스트레터팀이 응원하겠습니다.

시즌 4의 일곱 번째 인터뷰이는 송혜진 선배님입니다. 유치원 교사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해, 지금은 무려 7년차가 된 혜진 선배님의 인사이트 가득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Q. 안녕하세요 혜진님!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7년차 교사 송혜진이라고 합니다. 유치원에서는 5년 정도, 유아 학원에서는 2년 정도 일을 했고 현재는 쉬고 있어요.

 
 
Q. 일생에 있어서 첫 교육을 담당하는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어떤 계기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중학교 때 토요일마다 CA활동을 했는데요. CA 선생님께서 유아교육과에 재학 중인 학생이셨고, 그 선생님이랑 친하게 지내면서 유아교육과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꿈을 키우게 된 것 같아요. 그 때는 아이들을 좋아해서 유치원 선생님이 돼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대학생에 대한 로망으로 시작한 거죠.

Q. 유치원 교사의 하루 일과가 궁금해요. 혜진님만의 업무 루틴이 있을까요?

우선 출근을 하면 ‘당직'이라는 개념이 있어요. 아침에 교실을 쭉 돌면서  불 키기, 공기청정기 틀기 등을 하고요. 다음으로 수업 내용을 쭉 정리하면서 빠진 게 없는지 체크합니다. 수업 준비하고 숨 좀 돌리고 있으면 아이들이 오기 시작해요.

가방 정리를 같이 하고, 수업 일과하고 아이들이랑 같이 점심시간 보내고 오후 활동하고 나면 아이들이 집에 가고, 그 때 부터 교실 청소를 시작해요. 청소가 끝나면 아이들 부모님들께 전화해서 오늘 하루 아이가 어땠는지를 말씀드리고, 다음 날 수업 준비 및 일지를 작성하고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Q. 유치원에서 일을 꽤 오랫동안 해오셨는데요. 어떤 성향이 이 직업에 좀 더 맞는 것 같은지, 또 혜진님의 성향과 잘 맞는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첫 번째, 아이들을 좋아하는 분이요. 아이들의 인격이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선생님의 행동 하나하나가 중요한데요. 아이들이 좋다는 마음에서 출발해야 아이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두 번째, 성격이 꼼꼼한 분이요. 아이들이 매일 약을 갖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별 약 복용 시간도 체크해야 하고, 차량 위치나 부모님이 데리러 오시는지 여부 등도 확인해야하고요.

마지막으로, 활발한 성향을 가진 분이요. 아무래도 부모님들은 인사성이 바르고 아이들도 잘 놀아주는 선생님을 선호하시는 편이에요.

🐡comming soon!

다음 주는 혜진 선배님의 사회초년생 시절 이야기와 사이드잡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다음 주 선배님의 인터뷰도 기대해 주세요!

🗳 뽁런스 게임 < 님이 선호하는 퇴근길은?>
지난주 진행한 뽁런스 게임 결과는? '너무 낑겨서 내리기도 힘든 지하철로 30분 컷' 을 선택한 뽁뽁이는 56.3% ,'교통체증 심해도 편하게 앉아서 버스로 1시간 컷' 을 선택한 뽁뽁이는 56.3% 였습니다. 뽁뽁이들의 선택 이유 함께 보시죠!

💬 통근시간 1시간까지는 서울 안에서도 충분히 걸리기 때문에 오케이! 거기다 교통체증이 있지만 앉아서 가고 1시간만 걸린다는 보장이 있다면 이걸로 할래요. 매일 피곤함과 지옥철에 시달리는 직장인은 아침 출근길에라도 눈을 붙이고 싶어요.ㅠㅠ 참고로 전 현재 지옥철을 타고 편도 1시간 30분이 걸리는 출근길을 오가고 있답니다. 허허

💬 낑길 때는 핸드폰도 못하고 가만히 서서 이 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

💬 현재 퇴근시간이 1시간이 넘기 때문에 편하게 앉아서 갈수도 있는데 1시간 컷이면 아주 환영입니다. 껴서 가는 게 에너지 소모가 더 크게 느껴질 것 같네요.

💬 편하게 앉아가면서 한 숨 자고 싶어요. 지하철로 다녀보니까 너무 힘들더라고요. 집에 일찍 갈 수는 있겠지만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차라리 앉아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집에 단 5분이라도 빨리 도착하는 게 좋아요. 그리고 지하철은 오차 범위가 10분 정도니 굿굿!

💬 출근의 고통도 짧게!

💬 무조건 빠르게 가는 게 좋아요.ㅠㅠ 1시간 지옥철과 1시간 반 편하게 앉아서는 또 다른 거지만요.

💬 빨리가는게 승자!

💬 아침잠 30분 더! 만큼 달콤한 것은 없다! 어짜피 멍때리면서 출퇴근할 건데요 뭘!

💬 차멀미를 하는 타입이라.. 그냥 집에 일찍 들어가는 게 최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