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72
1인 가구가 잘 먹고 잘 사는 그날까지! 
혼놀님, 아침 저녁으로 으슬으슬 추워진 요즘이에요.
한 주 동안 행복하게 보내셨나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해외 여행, 얼마간 풀릴 전망이라고 합니다. (뭐라고요? 지난 여름 이미 다녀오셨다고요? 부러워요!) 대만과 일본이 여행객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곧 허용한다고 하네요. 2019년 이후 한 번도 해외에 가보지 못했던 김가뿐도 벌써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기내식마저 그리울 정도...!

가을이 깊어지면서 쾌청한 날씨에 기분 좋은 것도 잠시, 곧 다가올 연말을 생각하면 일 년 동안 그다지 이룬 것이 없어 마음 한 구석이 아려오곤 하는데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이걸 만회할 방법을 생각해 봤어요. 뭘까요...? 😶



Q: 어영부영 하다보니 2022년이 끝나가네요.(씁쓸)
A: 우리에겐 아직 100일이 남아있어요!

새해를 맞아 새 다이어리를 빼곡히 채우며 수백만 가지 결심을 적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9월 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대체 1년 동안 뭘 한 거지 자책하려는 찰나, SNS에서 주옥같은 챌린지를 발견했어요. 바로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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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일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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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즉 9월 23일부터 시작해 100일 동안 뭐든 꾸준히 하면, 12월 31일에 뿌듯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럴듯하지 않나요?

게다가 1년 동안 매일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딱 100일 도전하는 것이 왜인지 훨씬 쉬워보이네요. 자자, 부담감은 내려놓고 함께 해봐요.


  
100일 챌린지,
무엇에 도전하면 좋을까요?

SNS에서 이 챌린지를 보자마자, 김가뿐은 이번에는 꼭 성공하고 말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이것저것 검색을 해봤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챌린지를 계획하고 있을까 열심히 들여다봤죠.(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어쩌구...) 


1. 어떤 챌린지에 도전할까요?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서 #100일 챌린지로 찾아보면 다른 사람들이 무엇에 도전하는지 들여다볼 수 있어요.


   *1일 1그림 그리기

   *100일 금주

   *1일 1블로그 포스팅

   *매일 20층 계단 오르기

   *영어 한 문장씩 작문하기

   *경제 신문 아침마다 30분 보기 

   *저녁 7시 이후 아무것도 먹지 않기

   *매일 1가지씩, 총 100개 물건 버리기

   *1일 1단편소설 읽기

   *100일 동안 매일 1000원씩 예금하기

   *매일 풍경사진 1장씩 찍기

   *하루 한 끼 채식하기

   *매일 10000보 걷기

   *영어 동화책 필사

   *매일 12시 전 취침하기

   *매일 그림일기 쓰기

   *스마트폰 앱 하나씩 지우기 

   *아침밥 먹기


다들 다양한 챌린지를 하고 계시네요! 김가뿐은 이 중, 매일 1가지씩 100가지 물건 버리기에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 이번 기회에 꼭 방을 다 치우고 맥시멀리스트 생활을 끝내고 말겠다고 다짐하면서요. 혼놀님은 무엇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2. 어떻게 해야 이번에는 완수할 수 있을까요?

얼마 전 업무 때문에 다양한 자기계발서📖를 섭렵한 김가뿐, 공부한(?) 것들을 풀어볼게요.

사실 100일 챌린지를 했을 때 효과가 가장 큰 것은 하나씩 쌓아 나가면서 증폭, 증가되는 것일 텐데요. 특히 결과가 눈에 보인다면 꾸준히 해나갈 동력을 얻게 된대요. 예를 들어 100일 동안 매일 1000원씩 예금하기의 경우, 계좌의 잔액이 늘어나는 것을 체감하게 되어 성취감을 느끼는 거죠. 1일 1그림 그리기 역시 그림이 그려진 스케치북이 남게 되고요. 추상적인 것보다 결과가 눈에 보이는 것에 도전하면 좋을 거예요.

또 목표치를 너무 높게 잡지 말고, "애걔, 겨우 이걸 한다고?" 싶은 쉬운 도전일수록 끝까지 완수할 가능성이 높대요. 매일 채식하기 보다는 하루 한 끼 채식하기가 훨씬 쉽잖아요? 하루 한 끼 채식하기 보다는 하루 한 번 채소 꼭 먹기가 더 쉬울 거고요. 그러니까 내가 이루고 싶은 큰 목표가 있다면, 이번에는 그 길로 가기 위한 작은 챌린지에 도전하기로 해요. 

그리고 안 하던 일을 새로 시작하는 대신, 하고 있던 일을 좀 더 강도 높여 하는 것도 방법이래요. 평소에 아침마다 웹서핑을 하고 있다면 여기에 추가로 경제 신문 아침마다 30분 보기를 넣는 것은 어렵지 않잖아요? 

마지막으로 김가뿐의 경험상 "하지 말기" 보다는 "하기"가 훨씬 쉬웠답니다. 하지 말기를 완수하고 싶다면 하루 쯤 허용해주는 치팅 데이를 갖는 것도 방법이겠죠. 예를 들어 100일 금주하기는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어렵지만, 열흘에 1번만 술마시기는 좀 더 쉽잖아요.



3. 우리에겐 도구가 필요해요

자, 이제 동기 부여를 했으면 이를 뒷받침할 하드웨어가 있어야겠죠! 

루틴 앱이나 노션 등 디지털 도구를 쓰는 것이 손쉬워보이지만, 김가뿐은 아날로그 도구를 적극 추천합니다. 어렸을 때 착한 일 하나 하면 칭찬 스티커를 붙였던 것처럼, 아날로그 도구가 성취감을 더 많이 부여해주는 것 같거든요.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문구점에서 루틴과 관련된 패드나 노트 속지를 사는 것일 텐데, 이번에는 인터넷에서 서식을 찾아서 프린트해보면 어떨까요? 많은 분들이 100일 챌린지 서식을 만들어 무료 나눔을 하고 있답니다. (고마운 분들...)

먼저 네이버 등의 포털을 열고 "100일 챌린지"로 검색해 볼까요?
이미지 메뉴를 들여다보면 맘에 드는 폼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추가 검색어로 'PDF' 또는 '속지' 등을 넣어서 들여다보자구요.


제가 추천하는 것은 트위터 검색입니다.
최근 트위터에서 #100일 챌린지가 트렌드를 타고 있는데요, 잘 찾아보면 구글 링크 등으로 서식을 공유하는 분들이 많답니다. 최근에 본 재미있는 폼으로는 <100개의 고양이 얼굴에 눈코입 그리기> <비어있는 극장 좌석을 색칠해 천만 관객 만들기> 등이 있는데, 어때요? 100일 챌린지 욕구가 마구마구 솟아오르지 않나요?
감사의 마음으로 하트❤️(좋아요)를 누르고 다운받아 보아요.
  
알립니다!
100일 챌린지, 성공담 함께 나눠요

자, 이제 어떤 챌린지에 도전할지 마음을 정하셨나요? 
혼자놀기 대백과사전이 함께 응원할게요.

오늘부터 12월 31일까지, 100일 챌린지에 도전해보세요!

2023년 발행될 혼자놀기 대백과사전 뉴스레터에서 100일 챌린지 성공담을 모두와 함께 나누는 장을 마련할게요. 선정되신 분들에게는 김가뿐이 준비한 선물을 보내드릴거예요. 

또 내가 하고 있는 100일 챌린지를 다른 혼놀님과 함께 나누고 싶다면, 혼자놀기 대백과사전 담벼락에 놀러오셔서 알려주세요. 모든 분들에게 열려있답니다.💕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마트 세일 정보를 알려드려요
(주의: 마트 지점에 따라 판매 안 할 수도 있고, 빠르게 품절 될 수 있어요)

요즘 채소 가격이 심상치 않아서 오히려 고기가 더 저렴하다는 농담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주 홈플러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25일(일)까지 미국산 소고기 전품목 50% 행사를 합니다. 부채살이 100g당 1590원이라니 괜찮은 가격이네요. 국내산 삼겹살도 100g 당 1890원이라 이번 주말은 고기 사다 구워야겠어요.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선 스마일페이 앱으로 모바일 현장 결제를 하면 50% 할인해주는 행사를 하네요. 23일(금)에는 바나나, 24일(토)에는 CJ군만두, 25일(일), 26일(월)에는 밤고구마와 피코크 즉석국을 스마일페이 결제시 반값에 살 수 있어요. 스마일페이 앱을 설치한 다음 신용카드를 등록하고, 계산할 때는 앱을 열어 스캔하면 됩니다. (아래 전단은 PC에서만 보입니다)

1인 가구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드려요. 
제목을 클릭하면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어요.

저축은행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4.2%까지 올라갔어요. 재테크를 고민하고 있다면 예금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좋겠죠. 은행 금리를 한꺼번에 모아서 찾아볼 수 있는 방법을 뉴스레터에서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요즘 시점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다시 링크를 공유해요. 


서울의 채식 레스토랑이 궁금하다면

20인의 미식 전문가들이 선정한 서울 채식 레스토랑 50선이 발표되었습니다. 모두 비건 레스토랑이라 하는데요, 채식의 다양한 세계를 맛보고 싶다면 참고해보세요. 자세한 리스트는 여기에서 볼 수 있어요.



박람회의 꽃말은 무료 사전등록이죠. 10월 26일~29일까지 코엑스에서 하는 문구생활산업전 사전등록이 시작됐네요. 저 역시 펜을 수집하는 1인인지라 서둘러 등록했습니다. 지난 후기를 보니 물티슈로 닦이는 펜,  사탕수수로 만든 종이 등 이상하고 신기한 문구가 잔뜩 출품되었었네요.  사전 등록은 10월 25일까지 여기에서 하면 됩니다.
지난 호에선...

추석 연휴 때 부모님댁에 가서 로봇청소기를 설치하고 2박3일간 써본 김가뿐! 1인 가구도 로봇청소기가 필요할지 꼼꼼하게 따져 봤습니다. 😘

지난 뉴스레터를 보내고 나서 도착한 피드백도 소개해드려요!


"로봇청소기, 고쳐 쓴게 된다니 참 기쁜 말이네요....
'사람 고쳐쓰는 것이 아니다.'라는데 이번 편을 보고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사랑이 있다면 계속 고쳐서 쓰고 싶은 마음...너무 쉽게 우리는 관계를 놓아버리는 세상 안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로봇청소기를 버리지 않고 다들 수선하려고 애쓴다는 후기가 너무 귀여웠어요. 마치 한 가족처럼 감정이입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청소기 뿐만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도 힘들다고 쉽게 놓아버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 식목일님의 글을 보고 다시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놀러오세요~😊

혼자놀기 대백과사전에는 아무말이나 할 수 있는 담벼락이 있어요! 많은 혼놀님들이 담벼락에 재미있는 사연, 뉴스레터에 대한 피드백을 올려주셨어요. 김가뿐에게 질문을 남기시는 혼놀님도 계신데, 저는 사실 댓글 다는 것을 좋아하는 1인이라 열심히 답변을 쓰고 있답니다!
담벼락은 앞으로도 쭈욱 열어두겠습니다! 👣
혼자놀기 대백과사전 어땠나요? 
피드백 주시면 답메일을 보내드려요!
지나간 혼자놀기 대백과사전은 여기서 볼 수 있어요.

친구와 함께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복사해 보내세요.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97673


매주 금요일 낮 12시, 
1인 가구를 위해
잘 먹고 잘 사는 꿀팁을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