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원 투자했다면
뉴욕 매디슨가에 있는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는 '2022 뉴욕 머니쇼'가 열렸습니다. 글로벌 주식과 부동산 그리고 가상자산 투자 해법을 찾으려는 논의가 활발했는데요. 투자회사 사이가캐피털의 브라이언 오 이사는 경제를 보지 말고 기업을 보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기업 또 기업 또 기업! 이라는 메시지입니다. 오 이사는 뉴욕과 런던의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근무하다 얼마 전 사이가캐피털을 설립! 오 이사를 불러볼게요.
기업에 집중하라!
😥 경제가 어려운데요.
👦 누구도 거시 경제를 100% 예측할 수 없어요. 거시 경제에 많은 시간을 쏟지 마세요. 주식 수익률과 별개입니다. (선 긋기!) 아셔야 할 것은 시장은 결코 예측이 안 되는 존재라는 거예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업을 그 중심에 두는 것뿐이죠.
🤔 오 뭔가 심오한데요.
👦 계속해서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에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반드시 수익을 안겨줍니다.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이 투자한 코카콜라를 예를 들어 볼까요?
🤫 코카콜라요?
👦 코카콜라 주가는 단기적으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는 상황에서 1970년대부터 2022년 현재까지 약 50년간 9620% 수익률을 올렸어요. (1천만원을 투자했으면 1억원 가까운 9620만원?)
😀 좋은기업 찾으라는 뜻?
👦 네 맞아요. 거시 경제를 전망하는 것 보다요. 높은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기업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돈을 잘 버는 기업, 돈을 계속 잘 벌 수 있는 기업, 그리고 돈은 잘 버는데 주가가 낮은 기업을 찾는 것이죠.
🤔 근데, 떨어졌는데...
👦 거꾸로 생각을 해볼까요. S&P500과 나스닥이 올 들어 20~30% 하락했어요. 반대로 생각해 보면 기업가치가 큰 기업들이 이제는 매력적으로 싸졌다고 볼 수 있어요. 특히 이익 성장 잠재력이 큰 테크(기술주)들은 여전히 기업가치 측면에서 매력이 큽니다.
코인이 새로워진다
디지털 자산 분석 업체인 더타이의 프랜시스 강 프로덕트매니저는 '크립토 윈터 (가상화폐 겨울) 에서 기회 찾기'를 주제로 강연을 했는데요. 그동안 비트코인에 1천만원 투자했다 30억원을 벌었다거나 올 들어 투자한 사람들이 뛰어내렸다거나 등등 엇갈리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갈팡질팡이었던 것이 가상화폐였죠. 강 매니저를 불러서 대화를 나눠볼게요.
🤫 비트코인 바닥인가요.
👨 비트코인은 올해 73% 하락했고, 테라·루나 사태로 인해 연쇄 파산이 벌어졌었죠. 현재 상황을 종전 사이클과 비교했을 때 아직 바닥은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가상화폐는 위기 때 85%까지 떨어진 바 있어요, 추가 하락할 수 있어요.
😥 또 조심할게 있나요.
👨 가상화폐가 풀리는 시점인 '언록(unlock)'을 주의 해야해요. 가상화폐 기업이 가상화폐를 만든 뒤 일정 시점이 지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시장에 매도하는 것을 언록이라고 하는데요. 만약에 새로운 코인에 투자를 한다면 앞으로는 예전보다 더 언록 시점을 조심해야 합니다.
😀 가상화폐는 급등주 같아요.
👨 비트코인은 갈수록 거시 경제 환경을 따라가는 추세예요. 예를 들어 나스닥이 1% 움직이면 비트코인은 2%씩 움직이고 있어요.
🤫 둘중에 뭐가 좋나요.
👨 이더리움은 올해 대대적 업데이트인 '머지'를 단행했어요. 상당수 기관투자자가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에 더 주목하는 상황입니다.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을 해야 해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생태계가 확산되고 있어 가상화폐 업계에서 중요성이 더 높아질 것 같아요.
🤔 코인의 미래는요?
👨 요즘엔 부ᄍᅠᆨ 대형 프로젝트가 많아지는 추세에요. 아발란치 폴리곤 솔라나 등등. 아직은 투자 단계는 아니지만 엄청 많은 투자자들이 5~10년 뒤를 보고 이러한 프로젝트를 연구하고 있고요. 또 비트코인·이더리움 등이 개별적으로 발전하면서 새로운 산업이 그 아래에 형성되고 있는 것 같아요.
🔎 크게보기
뉴욕 머니 쇼에서 들려 온 메시지는 미래를 준비하라는 울림이었어요. 사실 주식이나 가상화폐에 투자해 큰 손실을 본 분들이 많은데요. 더 긴 호흡으로 더 멀리 봐달라는 목소리가 많았어요. 주식 시장의 바닥이 어디까지인지 한눈에 알기는 어렵지만,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거꾸로 돈 잘 버는 회사의 주가가 매력적이라는 뜻이라고 했고요. 가상화폐는 앞으로 생태계의 변화를 잘 살펴 봐야할 것 같아요. 아직 기관 투자가들이 큰돈을 투자한 것은 아니지만 대형 프로젝트들에 대해 열심히 연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