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개인이 뉴스레터를 운영하는 경우를 종종 접했고, 혼자서 기획하고 제작할 때 쉽고 편리하게 시도할 수 있다는 이유로 큰 고민 없이 뉴스레터를 선택했어요. 무엇보다 구독자 추이나 피드백을 통해 내가 만드는 콘텐츠의 수요와 반응을 알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구독자의 메일함에 직접 콘텐츠를 보낼 수 있다는 이메일 매체의 특성도 흥미로웠고요.

뉴스레터에 실었던 콘텐츠를 특정 커뮤니티 소식지에 수록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아서 유료로 제공한 적이 있어요. 또 뉴스레터 기획을 주제로 미니 세미나를 열어달라는 요청을 받아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구독자 대상 온라인 북클럽을 3~4차례 열어보았고요. 뉴스레터 발행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에그브렉을 알릴 기회와 부가적인 수입을 얻었죠. 하루에도 수십 종의 신간의 쏟아지는 요즘, 책 고르는 고민은 줄이고 책 읽는 즐거움은 높일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에 뉴스레터를 시작했는데, 새로운 기회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