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생산기지’ 전면봉쇄, 애플에 타격 줄까
 2022년 10월 18일(화)
 🗞 글/기획 : 노우진•심두보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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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소식 🇺🇸
  • 뚝뚝 떨어지는 모빌아이 기업가치

  • ‘아이폰 생산기지’ 전면봉쇄, 애플에 타격 줄까

  • 골드만삭스가 꼽은 급등 가능성 있는 성장주 (네이버프리미엄)

오늘의 머슬TUBE 🎞
  • '크로거&앨버트슨' 새로운 식품유통 1위 탄생할까?

💬 Editor's Comment


Zoom In과 Zoom Out.


상승장일 땐 더 오를 개별 종목을 고르는데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줌인(Zoom In) 해야 하죠. 손실 위험이 낮은 만큼 더 과감한 종목 선택을 통해 우리는 동일 위험 대비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요. 그러나 하락장에서는 줌아웃(Zoom Out) 해야 해요. 아무리 특정 기업이 좋은 기술을 개발하고 더 높은 수익을 낸다고 하더라도 투자자들이 전반적으로 시장을 외면하는 상황에선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시장 위험을 인식하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는 거죠.

💰 뚝뚝 떨어지는 모빌아이 기업가치

💸 무슨 일이지?


인텔의 자율주행 유닛 모빌아이가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인텔은 모빌아이를 200억 달러 이하의 기업가치로 상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어요. 당초 목표 기업가치는 500억 달러였고요. 또 인텔은 기존 계획보다 더 적은 주식을 기업공개에 매각할 계획입니다. 인텔은 9월 IPO를 신청했어요. 그리고 10월 26일 주식 거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2017년 이스라엘 기업인 모빌아이를 153억 달러에 인수했어요. 모빌아이는 2014년 약 50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한차례 상장한 바 있습니다.


🤔 그래서?


이같이 기업가치가 크게 감소한 이유가 모빌아이에 있진 않습니다. 시장 자체가 어려워진 탓이죠.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경기침체 우려, 주가 폭락 때문에 현금 창출력이 강하지 않은 기술 기업의 기업가치는 크게 낮아졌습니다. 2020년과 2021년 상장한 대부분 기업의 주가는 상당 당시 주가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어요. 2022년은 역사상 최악의 상장 환경이라는 말도 나돌 정도예요.


📈 주가는 어때?


인텔 주가는 17일(현지시간) 1.97% 상승한 26.42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인텔의 주가는 올해 반 토막이 났는데요. 반도체 업황이 나빠지고 동시에 핵심 자회사인 모빌아이의 기업가치가 급격히 낮아졌기 때문이에요. 반도체 겨울이 현실화되자 애널리스트들은 목표주가를 계속 낮추고 있어요. 웰스파고는 10월 11일 목표주가를 45달러에서 32달러로 크게 낮췄고요, 골드만삭스는 10월 7일 목표주가로 23달러를 제시했습니다. 사실상 "지금 투자는 위험하다"는 의사를 전달한 거예요.

💰 ‘아이폰 생산기지’ 전면봉쇄, 애플에 타격 줄까

💸 무슨 일이지?


애플의 아이폰 생산기지 중 하나인 정저우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전면봉쇄됩니다. 이에 따라 아이폰 생산량 역시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


정저우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 6건이 정저우 지역에서 발견됐다며 17일부터 봉쇄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필수 시설을 제외한 모든 업체에 조업 중단을 명령했는데요. 정저우에는 아이폰을 위탁생산하는 대만 폭스콘과 관련 업체들이 대거 입주해 있습니다.


폭스콘 관계자는 아이폰 공장이 전면봉쇄가 시행되는 지역 밖에 있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설령 공장은 봉쇄되지 않더라도 직원들의 출퇴근이 자유롭지 못해 조업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은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봉쇄가 시행되면 주민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을 제외하고는 외출할 수 없습니다. 정저우의 인구는 100만에 달합니다.


🤔 그래서?


애플은 최근 탈(脫) 중국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요. 그중 하나는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높아진 불확실성입니다. 이날 전해진 정저우의 소식에서 볼 수 있듯이, 중국 정부는 확진자가 소수 발생해도 그 지역을 전면봉쇄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에 대한 생산 의존도가 높은 애플에게는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죠.


또한 미국과 중국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미국 정부가 리쇼어링 정책을 더욱 강하게 추진하는 영향도 있습니다. 실제 애플은 신제품인 아이폰14에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YMTC 반도체를 적용하려던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은 당초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주요 경쟁사보다 최소 20% 낮은 가격에 YMTC 낸드플래시를 확보할 계획이었는데요.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자 이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즉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최대한 빠르게 낮추는 게 애플의 최우선 과제인 셈인데요. 시간이 걸리는 과정인 만큼 애플 입장에서는 중국 정부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도록 눈치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성 제재가 가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의 향후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네요.


📈 주가는 어때?


애플 주가는 17일(현지시간) 전장대비 2.91% 상승한 142.4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가 3.43% 급등하는 등 증시가 랠리를 펼친 덕분인데요. 투자은행(IB) 업계에서 나온 긍정적인 전망 역시 상승 재료가 됐습니다.


구체적으로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애플을 톱픽(최선호주)로 선정하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습니다. 목표주가는 177달러로, 17일 종가 대비 약 24%의 상승 여력이 있는 셈입니다.


모건스탠리의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더 넓은 시장이 경기침체 영향을 받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하반기에 두 자릿수대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애플은 이런 상황에서도 견조한 이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애플이라고 해서 전자기기 수요 둔화로부터 전적으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수요 둔화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며 “실제 분기별로 점검해 본 결과 최근 몇 달간에도 수요가 예상보다 잘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애플의 강력한 경쟁력 중 하나로 평가받아온 가격전가력과 이를 뒷받침해 주는 ‘애플 생태계’가 빛을 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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