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인사잡지 HR Insight 3월 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헤어짐에 대한 화담,하다 생각에 공감하는 기업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필자: 성은숙 화담,하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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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할 회사, 아름다운 이별이 가능할까?
“나는 우리 회사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옛 동료가 이렇게 이야기한다면 어떨까요? HR담당자로서, 더 나아가 한 회사의 경영진으로서, 이런 대화를 퇴사 커뮤니케이션의 목표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본문에서 이별에 대처하는 세 가지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경기 침체로 '헤어질 결심'한 기업들 고용 관계에서 과연 아름답기만 한 이별이 있을까? 더군다나 그 이별이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면 상대에게는 상처가 될 수밖에 없다. 물론 회사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가벼운 감기처럼 털고 일어나 다음 기회를 찾는 사람도 있겠지만, 평생직장을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세대들에게 퇴직은 그야말로 인생을 부정당하는 기분이 들만큼 충격적인 사건이다. 따라서 회사의 상황과 감원 사유, 퇴직 대상자들의 구성, 퇴직 수용도 등 여러 가지 사안을 고려해 퇴사자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야 한다. 직장을 잃은 퇴직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HR담당자와 경영진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온전히 아름다운 이별은 아니더라도, 문득 뒤돌았을 때 서로에게 감사한 관계로 이별할 수는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성원과 회사 모두 미리 준비하면 가능하다. 자의이던 타의이던 회사와 구성원은 필연적으로 헤어질 운명이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그 순간에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며 헤어지기 위해서는 상호간의 동의와 꾸준한 협력이 필요하다. 이처럼 퇴직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현직에서부터 준비할 수 있는 문화와 체계가 구축되어 있어야 아쉬운 퇴직 순간이 서로의 미래를 위해 빛날 수 있을 것이다. (본문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