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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들이 일의 의미를 깊게 인식하게 하려면?


백수진 박사 (SM&J PARTNERS)

DBR(동아비즈니스리뷰)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잡 크래프팅> 칼럼연재

개인정체성 요소 중 일의 의미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일의 의미 단계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i]  첫째 단계는 일이 생계나 개인적 선호, 가치, 신념을 실현하는 수단으로서 일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단계이다.

둘째 단계는, 구성원이 일을 개인의 성장을 촉진하는 수단으로 인식하는 단계이다.

마지막 단계는 자신의 일이 외부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단계이다.


[i] Steger, M. F., Dik, B. J., & Duffy, R. D. (2012) 참조 구성

일의 의미를 어느 단계까지 높여야 할까? 


정답은 없다. 개인 내면(Internal)에 미치는 영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론 우리는 자신의 일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때 가장 큰 보람과 의미를 느낀다고 한다[ii].


따라서 리더는 구성원들의 일이 그들 자신 뿐만 아니라 외부 세계에도 의미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다음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간단하지만 효과가 높은 방법들이다. 물론 리더의 의지는 필수이다.


[ii] Steger, M. F., Dik, B. J., & Duffy, R. D. (2012). Measuring meaningful work: The work and meaning inventory(WAMI). Journal of Career Assessment.

방법 1)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일인지 질문한다.


이때 현재 하고 있는 일의 리스트를 만든 후 아래 항목들을 체크하는 방식을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 자신에게 중요한 일인가?
  •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일인가?
  • 팀과 조직, 고객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일인가?

 

직원이 3가지 항목을 모두 체크했다면 물론 가장 좋다. 일의 의미를 느끼는 정도론 그렇다는 뜻이다. 하지만 3가지 항목 중 한 두가지만 체크해도 좋다. 자신의 일에 어느 정도는 의미를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직원이 3번째 항목만 체크한 경우라면 어떨까? 자신의 일이 팀과 조직, 고객에게는 중요하다고 여기지만 정작 자신에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이다. 이런 상태라면 그 직원은 일이 무의미하다고 느낄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땐 다음 두 번째 방법을 적용해보자 .


방법 2) 직원의 일을 그 직원의 정체성과 연결시킨다.


일이 자신에게도 중요하다는 것을 정체성 연결로 인식시키는 방법이다.


먼저 "현재 하는 일에서 긍정적이거나 좋은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세 개 이상 말해주세요" 라고 요청한다. 그리고 그 중에 가장 마음이 가는 것 하나를 고른 뒤, 자신의 정체성과 연결하여 ‘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게 하자.


예를 들어 고객센터에서 고객 불만을 처리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정체성을 연결시켜보자.  고객센터 일의 긍정적인 측면을 떠올리는 질문에 직원은 ‘고객의 어려움 해소하기’, ‘고객의 쇼핑만족도 올려 주기’, ‘고객의 쇼핑을 즐겁게 만들어 주기’ 를 얘기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고객의 쇼핑을 즐겁게 만들어 주기’를 뽑았다.


이것을 자신의 정체성 문구로 표현하게 하면 ‘나는 고객의 쇼핑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사람’ 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런 연결 과정을 겪으면 자신의 일이 자신의 생각보다 더 가치와 의미 있다고 느끼게 된다. 그 차이가 미미할 수 있다고?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투입되는 자원도 미미하다. 몇 마디 질문 뿐이지 않은가?


    이 작업을 계속 반복해보자. 그 직원의 마음이 건강하다면 언젠가 리더의 노력은 반드시 보상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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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수진 박사가 집필한 DBR(동아비즈니스리뷰) 칼럼, 《밀레니얼세대를 위한 ‘잡 크래프팅’》 을 기반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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