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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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친 월간레터 vol.15] 아친, 신발 끈 동여매는 중👟


안녕하세요. 아카데미의 친구들입니다!

아카데미극장을 사랑하고 기억하는 모든 아친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아친은 지금 2026년을 위해 신발끈을 다시 동여매는 중입니다. 운영위원회 워크숍과 크고 작은 회의, 연대 활동을 이어가며 다음 걸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지역 연대를 고민하고, 새로운 아카데미극장을 구체화하기 위한 극장탐사대 회의도 꾸준히 진행하며 지역 안팎에서의 기반을 다지고, 또한 조금씩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극장을 지키기 위해 모였던 우리는 서로를 지키기 위해 남았고, 서로를 성장시키면서 꾸준히 달리고 있습니다. 2025년에도 원주와 전국 곳곳을 누비며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그렇게 쌓인 시간 덕분에 우리는 지금도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지치고 힘든 날도 분명 많기에, 함께하는 사람들의 속도를 살피고, 관계를 돌보며, 지속 가능한 활동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더 많은 참여와 도움이 필요합니다. 다가오는 2026년, 아카데미의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고 움직여주세요. 같이 가면 더 멀리 갈 수 있으니까요!

총회 참여하는 후원회원에게 2026달력 드려요!
아카데미의 친구들 제2회 정기총회가 2026년 2월 21일 개최됩니다! 총회에 참석하시는 분들께 👊2026년에도 무너지지 않는다!!👊 달력을 나눌 예정입니다. 곧 총회 공고와 함께 참여 신청 양식을 보내드릴게요. 지난 한 해 아친의 활동을 보고하고 2026년의 계획을 직접 설명해 드리는
정기총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친.소] #9. 신동화 활동가
👉 매월 ‘아카데미의 친구들’ 활동가를 소개하는 [아.친.소] #9. 신동화 활동가
 | 부당한 것들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더 나은 미래를 이야기하고 싶어요. 우리의 활동이 결국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아 오리라 믿으니까요.

Q. 이 글을 읽는 다른 아친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 아친뿐 아니라 제게도 얘기하고 싶은 말인데요.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 힘냅시다! 그리고 계속해서 함께해주세요. 이 말밖에는 떠오르지 않네요. (웃음) 무엇인가를 파괴하는 것은 단숨에 할 수 있지만 파괴된 것을 다시 세우는 것은 더욱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빠르게 뭔가를 해내기보다 천천히 우리만의 호흡을 가지고 함께 지역을 바꿔나가요! 아친 여러분, 2026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

👊1월 주요 활동 소식👊
💥부당 인사 즉각 철회하라! 원강수 규탄 시민사회 기자회견
2026. 1. 5 (월) 원주시청 브리핑룸
새해 벽두부터 아카데미의 친구들과 원주 시민사회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원강수 시장이 아카데미극장 철거 과정에서 시민과의 충돌을 초래한 책임자를, 역사와 기억을 다루는 원주시역사박물관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즉각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시청 공무원을 대거 동원해 시민들을 극장 유리문으로 밀치고, 철거 예산이 6억 5천에서 16억 5천으로 뒤바뀐 이유를 '계산 실수'라고 변명했던 자를 시민 모두가 방문하는 박물관의 장으로 임명한 원주시는 과연 생각이 있는 것일까요? 기자회견 후 원주시에 역사박물관장 임명에 관한 인사 기준과 검증 절차 공개를 요구하는 질의서를 제출했으나 며칠 뒤 원주시에서 보낸 회신에는 정보공개법을 들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취지의 답변이 덩그러니 담겨있었습니다.😤

아카데미극장 보존과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원주시는 시민사회와 함께 협치 구조를 구성했고, 그 과정에 원주시역사박물관은 논의 주체로서 역사적 가치 검토와 기록, 보존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며 보존에 참여했던 기관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주시는 그 논의의 결과를 무력화하며 극장 철거를 강행했고, 이제는 그 철거 과정의 책임자를 해당 기관의 관장으로 임명했다. 거버넌스에 참여했던 시민사회와 공공기관 모두를 형식적 존재로 만들고, 행정이 언제든 약속을 뒤집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공공기관의 신뢰를 훼손하고 시민 참여를 기만한 것이다. (중략) 우리는 이 문제를 이미 여러 차례 지적해왔다. 그러나 원주시는 어떠한 공개적 해명도, 인사 기준에 대한 설명도 없이 시민을 위험에 몰아넣었던 자를 안전총괄과장에 임명하고, 60년 극장을 허무는 데 앞장선 자를 역사박물관장으로 임명했다. 이것은 원강수 원주시장이 시민사회의 문제 제기를 무시한 채 행정을 밀어붙이겠다는 독단적 선언과 같다. _기자회견문 일부

우리가 분노의 피켓팅💢을 하는 이유
2026. 1. 5~ 매일 저녁 원주시청 앞, 휴관일 제외 매일 낮 원주시역사박물관 앞 진행
아카데미극장은 수많은 시민의 기억이 쌓인 공간이었고, 가치를 인정받아 재생과 보존을 위한 예산도 배정받았던 문화재입니다. 충분히 지켜낼 수 있었음에도 행정의 무지한 선택으로 사라진 문화유산이었습니다. 그 철거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사람이 이제 ‘원주의 역사를 보전’하는 자리에 앉는다는 것, 이건 행정의 윤리와 신뢰의 문제입니다. 단순 인사 문제가 아니라, 원주시가 문화를 대하는 태도의 문제입니다. 이런 와중에도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비위 문제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받는 공무원을 복지국장으로 임명하는 등 비상식적 인사와 별안간 횡성과 원주를 통합하자는 망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분노의 피켓팅을 이어 나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추운 날 피켓팅하느라 고생한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요. 현장을 지키다 보면 적지 않은 분들이 조용히 응원을 건네거나, 이런 일이 있는 줄 몰랐다며 함께 분노하기도 합니다. 짧은 응원 한 마디, 따뜻한 눈길에서 힘을 얻습니다. 잠시라도 곁에서 함께 해주시거나 사진 공유, 소식 공유해 주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이 최근 마지막 정기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시 전체 예산의 절반을 총괄하는 복지국장에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을 인선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국장은 인사 발령이 난 후 병가를 내고 한 달째 출근하지 않고 있어 행정공백 우려도 나온다. _기사 내용 일부
마주 보고 숨 고르기, 운영위원회 워크숍😊
2026. 1. 17 (토) 원주시 호저면

2026년 총회와 활동 계획을 준비하며 아카데미의 친구들 운영위원회가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모두 바쁜 와중에도 잠시 모여 앉아, 서로 어떤 마음으로 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겪은 고민과 경험을 꺼내놓으며, 지난 활동을 함께 돌아봤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가치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정답을 서두르기보다는 서로의 생각을 충분히 듣고, 공감하고, 질문하며 공통의 방향을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시 한숨을 돌리는 시간 덕분에 앞으로 무엇을 더 잘 해보고 싶은지, 어디에 힘을 모아야 할지가 조금 더 또렷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아카데미의 친구들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공공성과 연대를 지키는 일을 꾸준히, 성실하게 해나가겠습니다. 아자👊

1월의 프로그램 스케치  
1976 원주선언 50주년 기념식, "시대를 넘어, 세대를 이어"🌊
2026. 1. 23 (금) 원주 가톨릭센터 마리아홀
원주 시민사회단체와 민주화에 앞장선 사제·종교인들이 함께 모여 원주선언 50주년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선배 시민들의 치열한 투쟁은 민주주의의 토양이 되었고, 그 위에서 우리는 윤석열 탄핵 광장과 지역 곳곳에서 시민의 권리와 민주주의를 압박하는 공권력에 맞서 싸워왔습니다. 아친도 이 자리에 참석하여 윤석열 탄핵 광장과 아카데미극장 투쟁의 경험을 나누며 선배 시민들이 이룬 민주화의 흐름, 시대를 넘어서 세대를 잇는 흐름을 이어가리라는 것을 다짐하고 연대하는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1976년 원주선언은 원주 지역 민주화 운동의 상징입니다. 당시 원동성당의 지학순 주교는 언론을 장악하는 현실에 맞서 부정부패를 고발했습니다. 이후 민주화 인사들을 원주로 초청해 시국을 논의하며 유신정권에 저항했고, 1974년 긴급조치 위반으로 체포되었다가 석방된 이후 '유신헌법은 무효'라는 양심선언으로 다시 한번 권력에 맞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 주교의 석방을 요구하며 결성된 단체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며, 시민들과 함께 민주화 운동에 뛰어든 당대의 활동은 1980년대 말까지 이어지며 유신체제 붕괴에 이바지했습니다. 원주에서도 민주화 흐름 속에서 다양한 지역 운동이 이어졌고, 이는 오늘날 원주 시민사회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GOOD BYE 명필름 아트센터 🎥
2026. 1. 24 (토) 파주 명필름 아트센터
극장탐사대 스핀오프! 운영 종료를 앞둔 파주 명필름 아트센터에 다녀왔습니다. 명필름은 한국 영화를 이끈 핵심 제작사로 영화 <접속>, <공동경비구역 JSA>, <건축학개론>, <태일이> 등 정치·역사·인권의 의제를 대중 영화로 풀어내며 한국 영화 산업의 지평을 확장해온 우리나라 대표 영화 제작사입니다. 명필름의 이은 대표님은 아카데미극장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함께해주시기도 했는데요. 직접 공간 곳곳을 안내해주시고, 따뜻한 환영과 함께 무한 응원을 전해주셨습니다. 상영관과 공연장, 아카이브 전시관은 물론 편집실, 작업실, 사무실, 기숙사, 공동 식당까지 영화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공간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명필름 아트센터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영화를 꿈꾸고 만들며 살아가는 하나의 거대한 ‘영화 마을’처럼 느껴졌습니다. 비록 센터는 문을 닫지만, 명필름의 영화들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연대의 수다 숲, 원주시 시설관리공단 농성 100일 문화제!
2026. 1. 27 (화) 원주시 시설관리공단 농성장
일방적인 가로청소 구간 축소와 부당노동행위, 업무추진비 부정사용 등 전횡에 대해 이사장 사퇴를 촉구하며 시작된 원주시 시설관리공단 철야 천막 농성 투쟁이 100일을 맞았습니다. 지난 100일을 되돌아보며 투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문화제에 아카데미의 친구들도 함께했습니다! 아카데미극장이 그토록 아름다웠던 이유는 그곳이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만든 '모두의 작품'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머물고 가꾸는 곳은 모두의 작품이 됩니다. 그러니 이 도시는 우리 모두의 작품입니다. 매일 새벽 도시를 깨우는 환경미화원들의 손길은 원주의 하루를 시작하게 하고, 도시를 숨 쉬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미화원을 포함한 시설관리공단의 업무는 이 도시에 사는 모두에게 중요한 공공의 문제입니다.
이번 활동회원 월간모임은 연대의 숲으로 꾸몄습니다. 문화제에 참여한 활동회원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뒷정리를 돕고나서 다같이 따뜻한 밥 한끼를 같이 했습니다. 언 몸을 녹이고, 반가운 얼굴들을 마주하며 올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아카데미의 친구들 활동회원에 가입하시면 총회 의결, 매월 진행하는 '활동회원 월간모임', 연 1회 워크숍🌼에서 조직 및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제안, 그리고 다양한 캠페인 참여가 가능합니다.
프로그램 신청하기

'치악에서 설악으로' 녹색버스

오색케이블카 노선 예정 지역을 한눈에 보고,
케이블카 사업이 설악산과 지역사회에 어떤 문제를
불러일으킬지 직접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 2월 7일 (토) 8:30~
📌원주시청 앞 집결 (원주시 시청로 1)

 
원도심 도보 투어

옛 이야기와 추억이 가득,
A-B-C 도로를 걷는 도보 투어!
2월에는 '강원감영 코스'를 걷습니다!

📌 2월 14일 (토) 14:00~
📌강원감영 정문 앞 (원주시 원일로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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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극장은 무너졌지만,

시민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아카데미극장이 품고 있던 역사와 기억,

무한한 가능성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도시를 꿈꾸는 도시로,

아카데미의 친구들과 함께

세상을 변화시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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