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 #메디테크 #전기차 #화웨이 #뷰티 #가정간편식 #프로틴바 최근 나온 보고서 중 중요한 내용과 데이터를 발췌해 공유합니다 핑안증권 : 라이브커머스 분석보고서(1편)
- 2020년 라이브커머스 시장규모는 180조원을 넘어섰고 2021년엔 3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합니다.
- 타오바오라이브, 더우인(틱톡), 콰이는 거래액 기준으로 중국의 3대 라이브커머스플랫폼입니다. 2020년 타오바오라이브 거래액은 70조원(4,000억위안), 더우인은 90조원(5,000억위안), 콰이는 69조원(3,812억위안) 기록했습니다.
- 더우인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운영하는 왕홍 중 거래액 기준 Top100의 일 평균 방송시간은 9.74시간입니다.
- 브랜드샵도 최근 들어 직접 라이브커머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전체 라이브커머스 운영 계정 중 브랜드샵이 차지하는 비중은 32.1%밖에 안됩니다. 매출도 아직은 왕홍방송보다 많이 뒤처진 상황이죠. 브랜드가 왕홍 라이브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점점 많아짐에 따라 브랜드가 직접 라이브커머스를 운영하는 사례가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 더우인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라이브커머스 판매 품목 중에서 거래액 기준으로 Top3는 여성패션, 주얼리&골드, 화장품이고요. 거래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Top3는 핸드폰, 예술소장품, 시계입니다.
- CNNIC(중국인터넷정보센터)가 발표한 최신 자료를 보면 중국의 라이브커머스 이용자수는 3억8,400만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체 인터넷 이용인구의 38%입니다.
- 더우인과 콰이의 라이브커머스 인구특성을 보면 여성 이용자가 남성의 거의 두배 가까이 됩니다. 연령대를 보면 80년대생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90년대생이 많습니다. 증가율은 95년 이후에 태어난 젊은 세대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옵니다.
최근에 일어난 이슈를 짧게 요약해 알려드립니다. 텐센트, 세콰이어가 투자한 메디테크기업이 IPO 신청
- 메디테크 분야의 유니콘 위안신(圆心科技)이 최근 홍콩증권거래소에 IPO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 위안신은 2015년에 설립된 기업인데요. 글로벌 리서치기관인 프로스트앤드설리반의 보고서에 의하면 매출액 기준으로 중국 최대의 처방약거래 플랫폼입니다.
- 위안신은 설립 후 총 8번(시리즈)의 투자를 받았으며 마지막 투자 유치 후 예상 기업가치는 5조원(275억위안)에 달했습니다.
- 투자자 중에는 텐센트와 세콰이어캐피탈 치밍(启明) 등 중국 최대 사모펀드가 있는데요. 기관투자자 중 가장 큰 곳은 텐센트로 19.55%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두번째인 세콰이어캐피탈은 16.21% 지분을 차지했습니다.
- 위안신의 핵심서비스는 '묘수의생(妙手医生)'이라는 온라인 문진 및 처방 플랫폼과 251곳의 오프라인 직영 약방입니다. IPO보고서에 의하면 플랫폼의 유료 이용고객 수는 320만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 위안신 매출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복합성장률 110.5%에 달했고 2020년 매출은 6,600억원(36억위안)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 1월부터 8월까지 매출은 6,600억원에 달했습니다.
- IPO보고서에 의하면 위안신은 2018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적자였으며 이 기간 합계 2000억원(11억위안)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현재 상장한 중국 메디테크 기업 중 대부분이 적자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알리바바 산하 알리헬스와 징둥 산하의 징둥헬스가 유이(唯二)하게 최근 흑자를 기록했죠.
- 중상산업연구원의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의 온라인의료시장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복합성장률 31.79%를 기록했으며 2021년 시장규모는 51조원(2,831억위안)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온라인의료시장은 워낙 크고 아직은 개발돼야 할 부분이 많은 블루오션이기 때문에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적자를 계속 보고 있지만 메디테크기업이 여전히 자본시장에서 핫한 이유입니다.
'여성전용 전기차'가 요즘 핫합니다
- 최근 중국 전기차기업들이 여성을 타깃으로 한 '여성전용 전기차'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 중국자동차유통협회가 공개한 데이터를 보면 2020년 여성이 자동차를 구매한 비율은 22.28%로 남성의 22%를 초과했고요. 신생에너지차를 소유한 여성은 전체의 26.6%를 차지했는데 이는 일반 석유자동차의 여성 소유비율의 1.22배에 달했다고 합니다.
- 지난 8월의 청두(成都)모토쇼에서도 작고 귀엽고 핑크핑크한 수많은 '여성전용 전기차'가 이목을 끌었습니다. 심지어 트렁크를 화장대로 설계한 차도 있었다고 합니다.
- 중국승용차협회가 발표한 1월~9월 신생에너지차 매출랭킹 Top15에는 '여성향 옵션'이 있는 모델이 무려 6개나 있습니다. 테슬라를 제치고 1위에 있는 훙광미니(宏光MINI) 역시 여성을 타깃으로 한 핑크와 노란색 옵션을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화웨이 훙멍시스템 어디까지 왔을까
- 미중무역전쟁이 터진 뒤 가장 고생한 중국기업 중 하나가 바로 화웨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금지령으로 2020년 8월부터 자사 생산 핸드폰에 안드로이드를 탑재할 수 없었는데요. 이로 인해 전세계 출하량 1위를 하던 화웨이는 이제 5위 내에도 존재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화웨이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훙멍(HarmonyOS)을 전면에 내세우고 본격적으로 키우겠다고 선언했죠.
- 훙멍은 화웨이가 2012년부터 계획한 프로젝트였지만 2019년 5월이 돼서야 1.0 버전을 출시했는데요.했는데요. 그동안 알리지 않다가 안드로이드 금지령이 발효된 뒤인 2020년 9월 2.0 베타버전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 훙멍 2.0 버전은 2021년 6월 정식 릴리즈됐고 화웨이 신형 폰인 메이트 X2에 탑재되었습니다.
- 지난 10월 22일 화웨이 개발자대회서 CEO 위청둥은 지난 1년간 화웨이가 훙멍을 통해 거둔 성과를 발표했는데요. 현재 훙멍OS를 탑재한 기기 총 수는 1.5억대이며 올해 말이면 2억대를 돌파한다고 합니다.
- 올해 9월까지 훙멍시스템 개발자는 500만명에 달했고 앱 배포량은 3332억회를 기록했으며 일반 이용자는 총 7.3억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 훙멍시스템을 이용한 IoT제품(鸿蒙智联) 가지수는 4,000개를 넘었고 올해 내로 6,000개의 스마트디바이스가 새로 추가될 것이라고 합니다.
- 지난 3년 화웨이는 훙멍시스템 생태계 구축을 위해 9조원(500억위안)이 넘는 자금을 투입했다고 합니다.
- 화웨이는 이번 개발자대회서 3.0 개발자열람 버전을 공개했고 곧 정식버전을 릴리즈할 계획이라 합니다. 이 외에 그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화웨이 자체개발 언어 창쥐(仓颉)에 대한 내용도 처음 공개했습니다.
‘중국판 정샘물뷰티’ 중국증시에 IPO
- 대한민국에서 유명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만든 화장품기업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아마 정샘물뷰티가 아닐까 싶은데요. 중국에도 비슷한 기업이 있는데 바로 '마오거핑뷰티(毛戈平化妆品)'입니다.
- 마오거핑도 정샘물처럼 다수의 연예인 전담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중국에서 많이 알려지고 인기를 얻었는데요. 이 인기에 힘입어 2000년에 자기만의 화장품기업을 설립했죠.
- 마오거핑뷰티 산하엔 MGPIN과 LOVE KEEPS라는 두개의 브랜드가 있는데요. MGPIN은 가격대가 조금 높고 대도시 백화점에서 주로 유통되며 고급 색조화장품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LOVE KEEPS는 가격대가 비교적 낮고 중소도시에서 주로 유통되고 있죠.
- 지난 10월 21일 중국증권감독위원회는 홈페이지에 마오거핑뷰티의 상장심사소식을 올렸습니다.
- 마어거핑뷰티는 일찍 2017년에 IPO를 신청했지만 상장을 여태 못하고 있었는데요. 드디어 최근 상장심사 소식이 들린 겁니다. 중국 언론은 심사에 돌입했다는 건 곧 상장이 멀지 않다는 걸 의미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당시 제출했던 IPO보고서를 보면 마어거핑뷰티의 2016년 매출은 620억원(3억4,000만위안), 연간 이익은 100억원(5,300만위안) 수준이었는데요. 최근의 매출데이터는 아직 공개된 게 아직 없습니다.
- 마오거핑뷰티가 만약 상장에 성공한다면 지난해 11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완페이르지(完美日记)에 이어 두번째로 상장한 중국 색조화장품 브랜드가 됩니다.
요즘 중국에서 뜨고 있는 신생브랜드를 소개합니다. *스타트업 전문매체 i헤이마(i黑马)가 선정한 을 참고했습니다.
브랜드명 : ffit8
창업자 : 장광밍(张光明)
설립연도: 2018년 10월, 2019년 첫 제품 출시
회사소재지 : 베이징
주력상품 : 프로틴바, 프로틴 파우더
최근 투자 유치 : 2021년 9월 수십억원(수천만위안) 규모 A+시리즈 투자 유치
왜 잘나가는가?
-창업자 장광밍은 창업하기 전부터 중국에서 꽤나 유명한 건강관리 전문가였습니다. 그는 중국영양학학회 회원이고 올림픽선수 영영과 체중관리 고문이며 IFBB 영양사기도 하죠. ffit8은 건강관리에 깊은 조예가 있는 전문가가 만든 건강식이란 이미지가 있습니다.
-타깃을 도시 화이트칼라와 Z세대로 정했고 이들에 맞게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포장과 포스팅은 최대한 힙하게 했고 프로틴바가 맛없다는 상식을 깨고 '맛있는 프로틴바'를 만들었죠.
-초기에 크라우드펀딩, 라이브커머스 등 젊은 층이 좋아하는 소비채널을 통해 크게 알려지고 많이 팔렸습니다.
브랜드명 : 하오마이둬(HONLife, 好麦多)
창업자 : 자오멍룽(赵孟龙), 팡샹方翔()
설립연도: 2020년 6월
회사주소 : 상하이
주력상품 : 시리얼
매출 : 설립 2년 만에 매출 1800억원(10억위안) 넘어, 출처
최근 투자 유치 : 2020년 12월 275억원(1억5,000만위안) A시리즈 투자 유치
왜 잘나가는가?
-하오마이둬는 '건강한 시리얼'이라는 컨셉으로 18~35세 여성을 타깃으로 설정해 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전략을 펼쳤습니다.
-하오마이둬는 '설탕을 첨가하지 않는 시리얼', '과일이 많이 들어간 시리얼', '슈퍼푸드 치아시드로 만든 시리얼'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하는 데 성공했고 이게 젊은 층 여성에게 먹혔다고 평가받습니다. 이상 오늘의 뉴스레터 마칩니다. 谢谢, 明天见! 사단법인 중국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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