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펜디? 문옼이는 어떤 브랜드가 어울리냐고옼

님을 위한 날로 먹는 10월 첫째 주 양식장

이 몸, 등장✋

나는 원더더씨 막내 김문옼🐙

문옼이 드디어 화이자 2차 맞았옼! 미물들도 백신 다 맞았옼? 문옼이는 2차 맞고 팔만 쪼끔 아팠는데 미물들도 안 아프고 넘어가면 좋겠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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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문옼이가 찾아가겠옼💜

1. 심슨으로 패션쇼 한 발렌시아가

코로나 19로 극장, 공연장을 못 가면서 문화생활이 줄어들었잖아. 패션계의 큰 행사인 패션쇼도 사라졌고. 예전엔 트위터나 기사로 어떤 연예인이 프라다, 구찌 등 유명 브랜드 패션쇼를 방문했다는 기사를 보곤 했잖아. 근데 이렇게 패션쇼가 사라지니 프론트 로우라는, 맨 앞줄에 어떤 셀럽이 참여하는지 보는 재미도 사라졌어.

하지만 이렇게 가만히 있을 패션계가 아니지.이탈리아 브랜드 모스키노는 70cm 인형들을 제작해 패션쇼를 진행했고, 입생로랑은 360도로 옷을 어떤 각도에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어. 작년에 이렇게 모델과 관중 없이 진행하며 어떻게 저런 아이디어를 생각했지 했는데 올해 발렌시아가는 심슨이랑 콜라보를 했어.

심슨이 마지 생일을 챙겨주기 위해서 발렌시아가에 메일을 보내 드레스를 받게 되는데 가격이 어마어마해. 심슨이 그 드레스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영상에 발렌시아가의 디자이너 '뎀나 바잘리아'가 등장하기도 하고 위에서 말한 프론트 로우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존 인물 '안나 윈투어'가 등장하기도 해. 이렇게 패션쇼 대신 하나의 콘텐츠를 콜라보를 통해 만들 수 있다면 셀럽이 아니더라도 신상품에 접근하기 쉬워져서 브랜드 인지도가 훨씬 올라가지 않을까? 발렌시아가가 이렇게 패션쇼를 대신한 콘텐츠에 한 획을 그었는데 다른 브랜드들은 어떤 패션쇼를 가지고 나올지 너무 궁금하다.

2. 집에서 누워서 관람하는 배민 전시회

배달의 민족은 을지로 프로젝트를 2019년부터 진행해왔는데 이번에는 3번째 프로젝트인 <을지로 입구 99번 출구>가 열렸어. 기존의 을지로 프로젝트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집에서 전시회를 즐길 수 있다는 거야. 배달의 민족도 이번이 첫 번째 온라인 전시라고 하는데 그냥 '배민이 배민했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어.

이전 전시에서는 을지로를 터전으로 살아온 장인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을지로를 다녀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해. 우리가 모두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거지! 전시회에 접속하면 을지로 디제잉, 말풍선 던지기, 전자시계 등 '을지로 10년 후' 체로 만들어진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어. '을지로 10년 후' 체가 어떤 폰트인지 궁금한 미물은 미리 써볼 수도 있으니 들어가서 한번 봐보라고옼! <을지로 입구 99번 출구> 전시회는 모든 콘텐츠가 오픈된 게 아니야. 문옼이도 기다리고 있는 콘텐츠가 꽤 있옼!

심지어 가수의 라이브 무대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미물들도 최초공개 날짜에 볼 수 있을 거야. 문옼이가 제일 좋았던 콘텐츠는 손으로 걷는 을지로인데 마우스 스크롤을 내리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글씨로 느낄 수 있옼. 미물들도 직접 전시회를 보고 어떤 콘텐츠가 제일 좋았는지 문옼이한테 알려주라고옼.

3. 이번 추석 역대급 열차 지연 사고

이번 명절에 서울역에서 열차 타고 고향 갔던 미물들 있옼? 가끔 열차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으면 예상 시간보다 늦게 오는 경우가 있잖아. 문옼이도 이번에 고향 내려가는데 기차가 쪼끔 늦게 도착해서 기다리고 탑승했옼! 근데 이번 추석에 진짜 역대급 지연 사고가 발생했어.

지연 시간이 0분, 5분도 아니라 무려 70년이야. 보는 순간 짐작하는 미물들이 있을 것 같옼. 맞아 한국전쟁 이후 7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분들이 계시잖아. 그분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싶은 마음으로 진행된 국방부 캠페인인데 보자마자 눈물 나더라. 한 트위터리안의 게시물을 통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게 되었는데 열차 출발 안내판뿐만 아니라 티켓도 함께 제작됐다고 해.

티켓 하단에 보면 70년의 기다림이라고 나와 있는 거 보이지? 이게 전사자분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DNA가 필요한가 봐. 그래서 옆에 큐알코드로 들어가 보면 유전자 채취를 신청할 수 있어서 유가족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해. DMZ 내 유해발굴을 통해 70년간 묻혀있던 호국 영웅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신 분들이 하루빨리 가실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알면 좋겠어.

4. 인생네컷 아닌 '인생 넉 장'

10월 9일은 한글날~ 문옼이는 진짜 한글같이 쉽고 아름다운 언어를 쓸 수 있어서 세종대왕님께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 이번 한글날은 토요일이라 월요일이 대체 공휴일로 지정돼서 쉬더라고. 근데 한글, 진짜 너무 소중한 건 다 알지만, 생각해보면 우리가 영어나 일본어를 평소에 많이 쓰잖아. 한글날만이라도 한글로만 생활하면 좋을 텐데 습관을 하루 만에 고치는 게 쉽지 않아. 그래서 한글날 기념으로 기업들이 특별한 프로모션을 하잖아.

인생네컷에서 한글날 기념 프레임을 출시했어. 사실 레터를 쓰면서도 당장 프레임을 한국어로 말하려고 하면 잘 모르겠어. 칸(?), 틀(?)이 맞는 표현이지 않을까? 이 인생네컷 틀이 한글날 기념인 이유는 인생네컷 이름을 완벽한 한글인 '인생 넉 장'으로 바꾸고 흑백, 컬러 두 버전 모두 배경에 한글을 넣었기 때문이야. 근데 문옼이는 뭔가 '인생 넉 장'이 원래 이름보다 더 마음에 들어. 집 가는 길에 보이면 문옼이는 친구들이랑 한 장 찍어야겠옼. 방금도 문옼이 한 컷이라고 할 뻔 했옼!

1. 주문을 부르는 깐부치킨

오징어 게임 본 미물들은 깐부가 뭔지 알거라고옼! 이 깐부를 깐부치킨 광고처럼 만들었는데 위화감이 1도 없어. 아니 광고 내용도 진짜 같고 목소리도 진짜 같아서 실제 광고 같아. 오징어 게임 패러디 영상도 많이 나오고 짤도 많이 나오지만 진짜 보고 계속 웃었던 거 1위는 깐부치킨이었어. 깐부치킨? 내가 본 치킨 광고 중 최고였어요.

2. 작품이라고 의심되는 슬라임 퀄리티

박물관이나 전시회 가면 모형 전시 많이 하잖아. 문옼이는 처음에 섬네일 보고 그 모형인 줄 알았옼. 근데 이게 슬라임이야. 진짜 요즘 퀄리티 진짜 미쳤지 않아? 슬라임을 이렇게 잘 만들어 버리면 아까워서 가지고 놀 수 있겠어? 약과 위에 꿀이나 한과 이런 디테일이 진짜 똥손인 문옼이는 상상도 못하는 퀄리티야. 눈으로만 봐야 하는 슬라임인데 진짜 한 번만 만져보고 싶다. 말랑말랑

3. 애니메이션 요리의 대가 유우키

문옼이는 어릴 때 짱구랑 아따맘마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 많이 봤는데 누구나 한 번쯤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음식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하잖아. 그래서 따라서 만들어주는 유튜버 많이 봤는데 이번에 보여줄 유튜버는 일본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설명도 함께해주고 일본 요리 소스나 재료들을 보여주는 콘텐츠도 하고 있어. 문옼이 기준 일본 애니메이션 음식은 유우키가 대가인 것 같옼!

4. 진짜 열 받게 만드는 어쩔티비

출처 : 트위터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신조어인 '어쩔티비'라는 게 있는데 문옼이는 누가 문옼이한테 어쩔티비하는 순간 뭐지 싶으면서 의미도 모르는데 기분이 확 나빠지더라고. 진짜 킹받았어 바로. 누가 무슨 말 하면 어쩌라고? 라고 하잖아. 이걸 어쩔티비라고 하는 거야. 사실 어쩔티비는 초등학생 사이에서 유행이 맞다/아니다로 논란이 되었는데 그 논란이 유행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어쩔티비, 어쩔냉장고, 어쩔비스포크 이렇게 가전제품에 붙여서 쓰고 있어. 하지만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누가 미물한테 어쩔티비라고 하면 어쩔냉장고가 아니라 저쩔티비라고 대답해야 하는거라고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