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의 계절을 놓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질 기회는 1년에 스물네 번 찾아온다." 『제철행복』 김신지 작가의 말이에요. 여러분은 여름마다 꼭 챙기는 게 있나요? 저는 사실 제철 음식을 부지런히 챙기는 편은 아닌데요. "여름엔 초당옥수수지"라는 친구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그 한마디에서 여름이 느껴졌거든요. 이번 레터에서는 언제 가도 좋지만, 특히 여름에 가면 좋을 전시와 공간을 골라봤어요. 🍋 제이  

여름 하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세요? 저는 요시고의 사진이 생각나요. 푸른 바다와 여유로운 해변가, 우리가 기대하는 ‘여름의 맛’이죠. 그 요시고 사진전이 4년 만에 다시 돌아왔어요. 익숙한 전시일 줄 알았는데, 조금 달랐습니다. 해변의 느긋한 풍경뿐 아니라 도쿄와 뉴욕 같은 도시의 쓸쓸한 장면들도 담겨 있더라고요. 전시장에서 도쿄 지하철역 소리를 듣는 순간, 잠시 퇴근길 도쿄에 있는 기분도 들었어요. 감정의 단짠단짠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번 주말 요시고 사진전 어때요? 요시고가 바라본 서울 풍경도 궁금하지 않나요?

첫날부터 큰 화제가 됐던 일본 츠타야 서점 팝업이 이제 종료까지 단, 열흘 남았어요. 방문을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동기간 나인원한남에서 열리는 행사를 함께 염두에 두는 건 어떨까요? 장인정신이 깃든 주방용품을 소개하는 키친툴, 이탈리아 하이엔드 리빙 편집숍 리아, 공예전 〈빛아, 아! 빛〉 등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아쉬울 다채로운 팝업과 전시가 열리고 있어요.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통해 확인하세요!

‘2025 한국 최고의 바텐더’를 선발하는 〈월드클래스 코리아 REVIVE:2025〉가 7월 9일에 열립니다. 올해는 최초로 다양한 칵테일과 푸드를 경험하는 ‘팝업’ 형태를 도입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구성했습니다. 뜨거운 관심으로 현재 매진된 티켓을 헤이디에게만 선물로 드리기로 했어요! 유명 레스토랑 푸드와 챔피언 바텐더들의 칵테일까지 함께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제주 이호해녀 작업장을 재해석해 제철 식재료 기반 F&B, 시그니처 음료, MD상품, 아티스트 협업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외식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