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어워드💎 2021년 6월 4일 이 세상을 밝게 빛내는 라이터(lighter)들에게 보내는 열일곱 번째 편지 : 마음먹은 지 삼일(三日)이 못 간다는 뜻으로, 결심(決心)이 얼마 되지 않아 흐지부지된다는 말. (출처 네이버 한자사전) 새해가 되면 항상 나오는 말 중 하나죠. 목표는 높게 잡는 거라고, 미래의 내가 당연히 다 해낼 거라고 기대하며 호기롭게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님도 올해 초, 혹은 작년 말에 2021년의 계획을 세우셨나요? 착실히 목표한 바를 이루어가고 있는지요. 몇 년째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목표가 있는가 하면, 작심삼일로 공중분해 된 목표들까지...머쓱하기만 하네요. 눈 깜빡하니 벌써 6월이 됐어요. 지난 상반기가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요. 이대로 올해를 정신없이 지나가게 할 순 없다! 에디터들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살아온 날들에 비하면 지난 몇 개월은 아주 짧은 것 같지만, 이 시간에도 새로운 만남과 경험을 통해 배운 것들이 있을 거예요. 그런 의미로 <2021 상반기 어워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오늘의 뉴스레터를 보며 라이터들도 잠깐 멈춰 서서 상반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 상반기의 아이템 : 저의 상반기 아이템은 애플워치에요. 너무 갖고 싶어서 다이어리에도 갖고 싶은 물건 목록으로 기록해뒀었는데, 운동하라고 선물을 받게 됐어요. 그때 어찌나 기뻤는지...받은 후로 제 손목을 떠나지 않고 항시 붙어 있답니다. : 저는 예쁜 엽서를 발견할 때마다 모아둬요. 편지를 쓸 수도 있고, 방 인테리어에 사용하기도 하고요. 다이어리 꾸밀 때도 쓰이는 만능 아이템입니다! : 집게 핀을 거의 매일 사용하지 않았나 싶네요. 유행이 된 지 꽤 되었는데요. 머리끈으로 질끈 묶을 때보다 집게 핀으로 고정했을 때 두피가 덜 댕기더라고요. 간편하면서도 스타일을 지켜주는 고마운 아이템이에요. 1등 에어팟 및 다수의 전자기기(애플워치, 카메라, 노트북 등) 2등 다이어리, 메모장, 엽서, 마스킹테이프 등 기록 용품 3등 향수, 집게핀, 화장솜, 마사지기, 건조기, 텀블러 등 실용품 '소확행'이라고 하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삶의 질을 올려준 소소한 행복이라고 지칭하고 싶네요. 상반기 아이템 어워드를 보니 자신의 일상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있는 물건들이 주로 올라왔어요. 행복은 저 멀리 언젠가 큰 성공 후에 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작다고 생각했던 일상의 소소한 것들에서 이미 발견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언젠가 있을 그 미래도 결국은 오늘 지금 이 순간이 될 테니까요. 하나씩 우리 삶에 들어온 아이템들을 보며 '상반기에 내가 요 녀석들 덕분에 좀 더 행복했구나!'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상반기 아이템이 과연 하반기까지 함께 할 수 있을지? 연말에 다시 봅시다. > 상반기의 문화 : 상반기의 노래는 역시 브레이브걸스의 롤린(Rollin')이 아닐까요? 시원하고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기고 가오리 댄스를 추다 보면 어느새 근심걱정이 날아갑니다. 여기에 눈물 나오는 멤버들의 감동 스토리와 역주행 신화까지 최고였어요. : 상반기의 드라마는 <무브 투 헤븐>을 꼽고 싶어요. 삶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마음 깊은 울림을 주는 웹드라마였거든요. : 상반기의 책은 개리 비숍의 <시작의 기술>이요. 게으른 완벽주의자라서 시작을 잘 못 하는 저에게 동기부여가 많이 됐던 책이에요. : 상반기 전시는 DDP의 팀랩 라이프전이 기억에 남아요. 다가가거나 작품 위에 서면 사람이 마치 바위가 된 것처럼 물줄기의 방향이 바뀌는 등 신기하고 보는 재미가 있게 구성된 전시였어요. 문화는 스펙트럼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순위를 매길 수 없을 정도였어요. 바쁘고 정신없는 상반기를 보낸 것 같지만 돌아보면 꽤 많은 문화생활을 했네요. 라이터들도 모두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긴 것 같아요. 루틴한 일상 속에서 행복과 더불어 영감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음악, 책, 영화, 전시, 공연들. 이런 문화생활이 있기에 참 감사합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더 풍성하고 영감 넘치게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겨봐요! > 상반기의 공간 : MBC 13층 라운지...저의 상반기 공간으로 꼽아봐요. 컴퓨터 앞에서 오랜 시간 일하다가 잠시라도 숨을 돌릴 겸 라운지에 올라오면 정말 가만히 앉아만 있는데도 피로가 풀려요. 힐링 공간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 상반기 공간은 <제 방 창문 앞 서랍장 위>입니다. 환기 할 겸 창문을 열 때 벌레가 나오나 안 나오나 감시(?)해야 하는 중요한 곳이죠. : 퇴근길 차 안이요. 어떻게 보면 집보다도 혼자만의 공간을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좋아하는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퇴근하는 차 안에서 스스로 토닥이는 시간을 가지는 거죠. 출근길은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퇴근길 차 안이에요. : 새로 발견한 카페 오앤이요! 겉으로 볼 땐 일반 주택같이 생겨서 많이들 모르는데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좋아요. 무엇보다 바스크 치즈 케이크 맛집. 한번 먹으면 단골이 되고야 마는 작은 카페입니다. 상반기의 공간은 주로 새롭게 발견한 곳이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혼자만의 공간이었어요. 벌레가 들어오는지 확인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자주 들여다보았던 창문 앞 서랍장 위도 꼽혔네요. 코로나 때문에 여행지는 나오지도 않았군요...마음이 아프지만, 한편으로는 가까이에 있었던 소중한 공간을 돌아보고, 멀리 다른 곳이 아닌 일상에서 누리는 법을 조금 더 훈련할 수 있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네요. > 상반기의 발견 : 비프 브루기뇽이라는 요리를 처음 먹어 봤어요. 프랑스 여행을 하루빨리 가고 싶어졌어요. : '리딩트리'라는 앱을 발견했어요. 슬기로운 독서 생활을 책임져준 독서기록 앱이에요. 디자인도 귀엽고 필요한 부분만 깔끔하게 만들어 놓은 게 딱 제 취향이었죠. 책을 읽으면서 글을 적어 놓는 저의 습관에 도움이 된 앱이에요. : 직장에서 만난 동료들이 상반기의 발견이에요! 많은 도전을 받고 배울 수 있었거든요. 감사하게도 정말 좋은 영향을 받아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게 되었어요. : 저는 카페인 때문에 커피를 못 마시는데요. 그런 저에게 친구가 권한 이디야 콜드브루 디카페인 라떼는 신세계였습니다. 토피넛라떼와 온갖 에이드류만 마시던 제게 커피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답니다. 상반기의 발견은 음식 종류가 많았어요. 역시 우리의 삶에서 행복과 아주 깊이 맞닿아 있는 건 음식인가 봐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 기분이 확 좋아지니까요. 좋은 음식은 같이 먹으면 두 배로 행복해집니다. 상반기에 발견한 새로운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먹으러 가면 좋을 것 같네요.
새롭게 깨닫게 된 것들도 있고, 새롭게 만난 사람들도 많았어요. 코로나임에도 우리 주변에는 항상 새로운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돌아보게 됩니다. 계속 곁에 있었지만 새롭게 바라보게 되기도 하고요. 음식이든 사람이든, 이전에 알지 못했던 것들을 새롭게 알게 될 때 삶에 활력이 생겨나는 것 같아요. 하반기에는 또 어떤 인연들이 함께 할지? 기대해봅니다. > 상반기의 도전 : 방송국에서 잠시 일을 하게 된 것 : 독서 노트 쓰기 : 거룩한 시간 낭비 : 복싱 배우기 : 숏컷 : 아웃풋 만들기 : 필라테스 3개월 동안 빠지지 않고 열심히 나가기 성공한 것도 실패한 것도 있겠지만 도전한 것에 칭찬과 박수를 아낌없이 쳐주세요!! 인생은 항상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기에 흥미진진하죠. 계획했던 대로 이룬 것이 성공이고, 그렇지 못한 것이 실패인가요? 때로는 처음에 예상했던 모습과는 다르게 흘러가지만, 그 속에서 깨닫게 되는 것들도 있고, 또 다른 도전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성공이란 결과에 상관없이 마지막 순간까지 내 안에 기쁨이 있는 것, 그리고 조금이라도 성장하는 것이 아닐까요?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다고 낙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내가 원하진 않았지만 그게 또 최고의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지나온 상반기를 후회하기보다 앞으로의 하반기에 펼쳐질 놀라운 일들을 상상하고 그려봐요. > 상반기 어워드 성공한 것에 대한 만족도 1위 4정도(만족)
2위 5정도(매우만족)
3위 3정도(보통만족) 실패에 대한 스트레스 1위 4정도(경미한 스트레스)
2위 2,3정도(가끔 스트레스)
3위 1,5정도(극과 극 스트레스만땅과 스트레스없음) 소비의 달 1위 5월
2위 4월 3월
3위 1월
4위 2월 분노의 달 1위 4월
2위 3월
3위 1,5월
4위 2월 행복의 달 1위 5월
2위 3,4월
3위 2월
4위 1월 영예의 대상 1위 도전
2위 발견
3위 아이템,문화
4위 공간 상반기 OO 영예의 대상은 도전이네요! 우리의 삶은 두려움을 뚫고 한 걸음 내딛는 도전 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다고 할지라도 다양한 일과 관계의 흐름 속에서 빛나는 모습으로 착실하게 한 걸음씩 내디딘 라이터들, 모두 수고 많았어요! 하반기에는 더 밝게 빛나는 라이터들과 라잇나우가 되길 바라며, 상반기를 돌아보고 정리하는 6월이 됩시다:) 🏆오늘은 여기까지🏆 라이터들의 고민을 함께 고민하고 싶어요. 익명이니 걱정 말고 무엇이든지 알려주세요:) 솔직한 피드백이 필요해요 팔로팔로미 "광(光)이 나는 지금 이순간" nl_lightnow@naver.com 02-576-0153 copyright@HTMmed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