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드 여러분은 ‘부산’하면 어떤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바다? 서핑? 회? 아니면… 어묵?

아무래도 바다와 관련된 단어들이 많이 생각나죠? 하지만 사실 부산은 ‘카페투어의 성지’로도 유명하답니다. 부산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인 서면에 인접한 ‘전포’에는 카페거리가 형성되어 있을 정도로요!

오프커스 베이커리 카페는 부산 전포에 있는 5층짜리 초대형 카페입니다. 시내에 있는 것 치고는 굉장히 큰 규모이며, 직접 로스팅 한 원두와 손수 만드는 베이커리로 유명한 곳이에요. 1층과 2층에서는 직원들이 음료와 빵을 만드는 모습을 보실 수 있답니다!

오프커스의 또다른 특징은 바로 층별로 인테리어에 차이를 두었다는 건데요, 1층부터 5층까지의 매력이 모두 달라 각각 다른 카페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고는 합니다. (실제로 다른 에디터는 “여기 같은 곳이에요?”라고 물어봤다는 사실😊)

특히 작은 정원을 보는 듯한 카페 앞마당과 5층에서 보는 루프탑 뷰는 아주 환상적이에요! 풀장 앞에서 고층 빌딩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마치 외국에 여행 온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요.

다양한 인테리어 구성으로 사람들이 매번 새로움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건 대형 베이커리 카페만이 가진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간이 넓으니 활용도가 좋아진 것이죠. 거기에 다양한 고객층을 생각하는 깊은 마음까지 더해지니,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장소가 되었네요!

만일 5개 층의 인테리어를 비슷하게 통일했거나, 불편한 좌석들로만 공간을 채웠더라면 어땠을까요?

인테리어나 다양한 메뉴, 베이커리 등 ‘양’으로 승부가 가능한 대형 카페와는 달리, 소규모 카페와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의 경우 잘 고안된 메뉴 하나로 승승장구하는 곳들이 많아요. 아무래도 매장이 작아 실내에서 섭취가 불가능하다는 특징 때문에, 도넛이나 그릭 요거트, 아이스크림 같은 디저트를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은 편이지요.

해운대에 본점을 두고 있는 '시노베'는 매장에 카운터와 주방, 대기석만 있는 아주 작은 가게로, ‘노르웨이 브라운치즈 와플’ 이라는 특별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요. 노르웨이 현지에서 생산 및 판매되는 ‘내수용 시노베 브라운치즈’를 수입해, 꾸덕함과 달콤짭짤한 맛을 잘 살린 와플을 개발해 낸 것으로 유명해요. 이 작은 매장이 얼마나 잘 됐는지, 지금은 서울까지 진출하여 여러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로도 입점해 있어요!

메뉴뿐만 아니라 치즈 수입에 있어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은 시노베는 2020년 공차 코리아에 브라운치즈를 직접 납품하기 시작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브라운치즈를 활용한 새로운 음료를 즐길 수 있었지요! 2021년에는 GS리테일과 협업해 편의점 고객을 공략한 브라운치즈 쿠키 등을 출시하기도 했답니다.

이 작은 매장에서 시작해 메뉴와 원재료에 대한 경쟁력 하나만으로 전국 곳곳에 이름을 알리다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오늘 트렌드에서는 특별히 부산에서 인기 있다는 ‘오프커스 베이커리 카페’와 ‘시노베’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알파랩의 창업교육 프로그램인 '인생장사학교 11기 - 부산' 참가자들도 최근 방문했던 곳일 정도로, 그만큼 트렌디하고 경쟁력을 갖춘 매장들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대형 매장과 소형 매장의 차이, 이제 확연히 느껴지시나요? 특별한 매력이 있는 초대형·초소형 카페가 또 있다면, 하단 설문을 통해 저희에게 공유해주세요😊

삼진어묵, 설빙, 고봉민김밥人, 순하리, 명랑핫도그, 유가네 닭갈비, 봉구비어, 지코바 치킨…

이 브랜드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정답은 ‘부산’이 태생지라는 것입니다! 이 유명 맛집들은 처음부터 부산 지역을 포지셔닝하여 큰 호응을 얻은 뒤, 전국으로 사업을 확장하였는데요. 이중 대표적인 두 개의 브랜드를 소개해드릴게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인 ‘삼진어묵’은 부산에서 시작된 브랜드입니다. (주)삼진식품은 프랜차이즈 브랜드 ‘삼진어묵당’, 직영 어묵베이커리 브랜드 ‘삼진어묵’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어 트렌드 분석 결과, 2016년 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부산어묵'보다 '삼진어묵'이 약 2.5배 더 검색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삼진어묵이 부산어묵보다 더 유명해졌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지요! 또한 전국의 백화점과 스타필드 등 멀티플렉스에 삼진어묵 매장이 19곳이나 입점함으로써, 프리미엄 어묵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네요.

부산에서 시작된 또다른 프랜차이즈는 코리안 디저트 카페로 한국을 넘어 해외까지 장악하고 있는 '설빙'입니다. 설빙은 21년 기준 476개의 가맹점수를 돌파한 대표적인 부산 토박이 프랜차이즈입니다! 부산 남포동에 첫 매장을 오픈한 후, 시그니처 메뉴인 '인절미 빙수'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후 전국에 빙수 창업과 눈꽃빙수 열풍을 일으킴으로써, 1년 5개월 만에 400호점 오픈 달성에 성공할 정도로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었죠.

'부산'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은 무엇이 있나요?

소셜 키워드 리서치 전문 회사인 썸트렌드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부산 대표음식으로 모두의 생각이 그러하듯 돼지국밥과 밀면의 언급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랜드에서는 부산의 대표 음식으로 뽑힌 돼지국밥과 밀면과 관련된 숫자를 간략하게 읽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