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회사 연구 인원 규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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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뉴스레터 
by 어바웃파마

메일
안녕하세요. 어바웃파마 편집자 Jay 입니다.
제약바이오산업의 연구직, 영업, 생산직을 제외 한다면, 업무 시간의 거의 대부분은 회의 아니면 이메일 대응에 소비됩니다. 말하기 혹은 글쓰기에 대부분의 역량이 집중 된다는 의미입니다. 말이야 업무가 아니더라도 하고 삽니다만, 글쓰기는 의식적으로 연습하지 않으면 발전하지 않는 영역에 속합니다.

실제로 회사 동료이든 외부 파트너이든 보내오는 이메일의 구성만 보면, 그 사람의 업무 역량을 대강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혹은 능력이 출중한 하이 랭킹 임원들이 보내오는 메일을 보면, 논지의 간결함에 혀를 내두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고서나 제안서 등도 결국 글쓰기의 한 영역임을 감안하면, 사무직 업무 역량의 대부분은 글쓰기 역량에서 비롯된다고 봐도 크게 무리는 아닙니다. 말그대로 적자생존입니다.

#1. 퇴장

오리지널 발기부전제 중의 하나인 바이엘의 레비트라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 한다고 합니다. 사실 외자사가 런칭한 신약이 판매 부진으로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은 그리 흔한 일은 아닙니다. 특허 만료 후 제네릭이 출시 되어도 어느 정도 명망은 유지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특히, 한국 시장의 경우 오리지널 의존도가 타 국가에 비해 높아, 오리지널 제품의 수명은 상대적으로 긴 경향을 보여 왔습니다.

다만, 발기부전제 시장은 좀 다른 패턴을 보여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한미약품의 팔팔정으로 대표 되는 제네릭의 공세가 거세었고, 비급여 의약품이라 가격에 따른 판매 변동성이 높았으며, 해피드럭의 경우 오리지널에 대한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레비트라의 경우는 오리지널 중에서도 비아그라, 시알리스에 이은 3순위의 브랜드 인지도를 가져왔기 때문에, 점유율의 낙폭은 훨씬 높았습니다. 종근당이 야일라라는 브랜드의 카피로 성분 시장만이라도 살려 보려 했지만, 일어나지 못하였네요.
#2. 연구직

주요 회사의 연구직 인력 수에 대한 기사가 있어 주요 내용 공유 드립니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회사의 연구 인력 비중은 2019년 15.9% 에서 2020년 16.2% 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흐름은 신약을 도입하여 한정된 국내 시장에서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것 보다는, 신약을 자체 개발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에 근거한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별로는 셀트리온 645명, 종근당 547명, 한미 538명, 녹십자 445명, 삼바 331명 순 입니다. 종근당을 제외하면 R&D 투자로 명망이 높은 회사들이 역시 많은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약개발' 이라는 단어 자체가 먼 미래의 일로 느껴지던 것이 불과 5 년 전 정도임을 감안하면, 한국 제약산업의 R&D 역량은 분명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고 있습니다. 아울러 오픈 이노베이션의 활성화로 연구 단계에서의 파트너쉽이 활발한 것도 연구 인력 증가의 한 요소로 보입니다.

이상, 어바웃파마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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