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th 뉴질랜드 마오리 선교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빌립보서 1장 6절)
사랑하는 믿음의 동역자분들께
문안을 드립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원합니다. 
올해 2021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임마누엘 하나님으로 우리와 함께하시기에 어려운 가운데서도 큰 위로가 됩니다. 연말을 보내고 또한 성탄절을 보내시면서 우리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며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뉴질랜드 현지 상황

현재 뉴질랜드는 델타 바이러스 확진자가 매일 약 200명씩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 있습니다. 인구밀도나 
인구수를 따져봤을 때 이 수치는 한국에서 발생하는 확진자 수보다 더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모든 교육 
기관들은 지난 삼 개월 동안 클로징 된 상태였다가 얼마 전부터 자율 출석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자율출석제: 각 가정의 판단에 따라 자녀를 등교시키는 것.

저희는 홍다희 선교사가 임신중이라 이러한 위험성을 안고 은서를 유치원에 등원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여겨 
집에서 보살피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 3세가 된 은서가 한국어와 영어를 구분할 수 있게 되고 인종의 차이를 분별하게 되며 겪는 어려움이 조금씩 생기고 있습니다. 이 어려움을 잘 극복 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또한 백신패스제를 뉴질랜드 정부가 도입함으로써 생기는 각종 차별의 문제들이 대두될 것 같습니다. 이것은 비단 뉴질랜드만의 문제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지난 10월 말, 제 아버지께서 모더나 1차 백신을 접종받으시고 며칠 뒤 쓰러지셨습니다. 이것이 백신 접종과 연관이 있는지는 병원에서도 밝힐 수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일을 겪고 나니 백신패스에 대한 염려가 참 큽니다. 이 혼란한 때를 그리스도인들이 지혜롭게 잘 이겨 낼 수 있기를, 그리고 저희 아버지의 건강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의 성취 - 비자 승인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비자 신청을 한 지 삼 개월 만에 비자 발급받았습니다. 비록 아직 홍다희 선교사의 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곧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홍 선교사는 비활성 B형 간염 보균자로 이전에도 비자 발급 시 홍 선교사만 늦게 나왔었습니다. 지난 기다리는 시간 동안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부부를 이곳에서 가장 많이 다루시는 부분이 바로 “기다림”이었습니다. 길게는 지난 1년 동안 저희는 새로운 사역지를 놓고 기다려 왔습니다. 그 기다림의 기간 동안 답답함과 조급함 그리고 무력함을 깊이 느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럴 때마다 말씀을 통해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내용을이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는 말씀이라 여겨짐으로 기다림에 대해 동역자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기다림으로 증명할 수 있고, 기다림을 통해 믿음은 깊어집니다.
또한 인내를 이루는 기다림의 시간은 결과를 보기까지 지루하고 고통스럽게 보내는 부정적이고 수동적인 시간이 아니라, 선하신 하나님 안에서 신뢰하고 의지하며 소망하는 역동적인 시간입니다.
성도는 성령 안에서 결실의 때를 바라며, 예배와 기도의 자리를 지키고, 능동적으로 주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의 때를 맞이하는 은혜를 누리게 될 줄로 믿습니다.
짙어가는 가을날, 후회와 낙심 대신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들고 다가올 결실을 기쁨으로 준비하는 저와 우리 동역자분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16장 9절)

2021년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교회개척의 일정들과 여러가지 해야 할 일로 분주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2022년도 계획은 우리가 세우지만 그 길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임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맡기며 나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2021년도 많은 계획이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하여서 모든 것이 변한 것을 우리는 경험하였습니다. 내년도 저희의 모든 계획을 하나님께 맡길 뿐입니다. 

연말이 되며 “나의 가는 길 주님 인도하시네” 찬양을 자주 부르게 됩니다. 보이지 않지만 일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모든 길을 주님께 맡기며 내년을 또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2021년 11월 14일 뉴질랜드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종 오요한, 홍다희 선교사 올림
기도제목 
1. 홍다희 선교사의 비자도 잘 발급되게 하소서!
2. 교회 개척에 필요한 각종 행정적 문제들(교회 정관 수정/제출, 교회 계좌 개설 ) 하나하나 처리해 나갈 있게 지혜를 주소서!
3. 새로운 사역장소를 물색하며 좋은 동역자와 구원해야 영혼들을 만나게 하소서! 
4. 집합금지명령과 백신패스로 예배와 모임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로인해 복음이 매이는 것이 아닌, 도리어 영적 각성의 발판으로 삼게 하소서!
5.  선교사의 출산이 앞으로 다가 왔는데 산모와 태아 모두 건강하게 하소서!
6. 가족 모두가 영육간에 강건하고 안전하게 지켜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