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하는 이들을 위한 뉴스레터? 미라클!
2021.12.6 | 393호 | 구독하기 | 지난호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미라클러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원래 저는 오늘 레터 주제로 다른 것을 생각해놓고 있었는데요. 다른 내용을 쓰기로 일요일 갑자기 마음을 바꿨습니다. 바로 3.0 입니다! 마침 이번 주말 비트코인을 비롯해 암호화폐들의 가격이 10% 이상 폭락했기 때문에 지금이 웹3.0 에 대해서 얘기하기 좋은 타이밍인 것 같아요. 독자님들께 가장 핫 한 테크 트렌드가 무엇인지를 알려드리는 것이 미라클레터의 중요한 임무이니까요. 😼 참고로 이번 글은 급하게 준비하느라 틀린 점이 많을 수 있으니 독자님들께서 발견하셨다면 따끔한 지적을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에디션

  1. 웹3.0 이 뭐길래
  2. 웹3 는 인터넷의 새로운 미래다
  3. 웹3 에 대한 비판들
  4. 웹3 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 #코로나3년차ㅠㅠ #엔비디아ARM인수무산될듯  

    일론 머스크 까지 뛰어들었다
    웹3.0 이 뭐길래

    bs의 뜻이 궁금하신가요? 아래에서 알려드립니다.
    요즘 네티즌들이 빠졌다는 웹3.0
    지난 2() 실리콘밸리의 인싸중의 인싸이자 무서운 30대인 샘 알트만이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피드를 남겼어요.
     
    예측 : 2020년대 벤처투자 평균 수익률은 2010년대 벤처투자수익률보다 훨씬 못할 것이다.
     
    벤처투자에 너무 많은 돈이 들어와서 밸류에이션을 너무 높였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을 수 없다는 의견이었어요.
     
    그리고 그는
     
    3.0 에 대한 투자는 2010년대 벤처투자와 비슷한 투자수익률을 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VC들은 웹3.0 투자 기회를 놓칠 것이다)
     
    라는 가정을 덧붙였어요.
     
    그런데 이 트윗에 의외의 사람이 답을 달았죠. 바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에요

    머스크 : Web3 sounds like bs. 

    bs? bsbullshit 의 약자에요. 😅 “3.0 은 개소리라고 일론 머스크가 답글을 단거죠. 3.0 에 대한 머스크의 디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어요. 그는 다음과 같은 인터넷 밈짤을 올렸어요.

    3.0 에 열광적인 사람들이 일반 사람들에게 웹3.0 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전파하려고 하는 것을 풍자한 그림이에요. 지금 인터넷에서 웹3.0 과 관련된 분위기가 어떤 모습인지를 잘 보여주는 밈이죠.
     
    3.0 이란 무엇일까요? 왜 이를 두고 인터넷과 실리콘밸리가 뜨거울까요?

    은행장이 없어도 부루마불은 재밌다
    웹3.0 은 인터넷의 새로운 미래다

    전 은행장 역할하는게 좋더라구요. <출처=씨앗사>
    웹3.0 ⊂ DAO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지금 인터넷에서 뜨거운 '웹3.0' 이라는 개념은 암호화폐, DAO(탈중앙화조직), 비트코인, NFT(대체불가능토큰), De-Fi(탈중앙화금융), DApp(탈중앙화앱) 등을 전부 포괄하는 미래의 인터넷을 말한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여러 단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탈중앙화(Decentralization). 웹3.0 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이 바로 ‘탈중앙화’이고 그 기본적인 수단이 되는 것이 블록체인이에요. 이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나온 다양한 것들이 비트코인, NFT, De-Fi, DApp 이라고 할 수 있어요새로운 단어들이 너무 많이 나오니까 어지럽네요. 😫 일단 탈중앙화에 대해서 설명해 볼게요.
         
    은행장 없는 부루마블 = DAO
    혹시 보드게임 부루마불을 해보셨나요? 부루마불에는 항상 은행장역할을 하는 사람이 필요한데요. 게임에 참여하는 4명중의 한 사람이 맡게되거나 아니면 아예 게임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에게 맡기기도 해요. 그런데 이 은행장이 게임에서 중립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익을 추구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들어 돈 계산을 실수하는 척하면서 자신에게 더 많은 돈을 지불하거나 아니면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은행 이용료를 명목으로 돈을 받는다면?
    사람들은 화를 내면서 은행을 없애고 우리끼리 하자고 주장하게 될 거에요. 그런데 그것이 가능할까요? 은행을 없애도 은행역할을 할 사람이 있어야하는데 말이죠. 무엇보다 은행이 없어지면 4명의 플레이어 중에 자신의 잔고를 속이는 사람이 등장해도 어떻게 알 수 있죠?
      
    DAO를 위한 수단 = 블록체인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각자가 나를 포함해 4명의 잔고에서 거래가 일어날 때마다 이를 기록하는 거에요. 플레이어A가 하와이 땅을 사는데 100만원 썼다면 A,B,C,D 모두가 이를 기록하는 거죠. 그리고 이 결과를 4명이 대조해 봐요. 4개가 일치하면 OK! 다시 이번에는 B가 하와이에 걸려서 A에게 돈을 10만원 줬다면 역시 A,B,C,D가 이를 자기 장부에 기록해요. 그리고 4개를 대조해 봐요. 하나라도 틀린 것이 있다면.. 누군가 장부를 속인 범인이 있는거죠!  
    이렇게 되면 은행장이 없어도 게임은 진행할 수 있게 돼요. 중앙화 된 조직이 없어도 세상이 굴러갈 수 있는 거죠. 2008년 블록체인이 처음 등장했을 때 기술적으로 지향했던 것이 바로 탈중앙화인데 이런 탈중앙화가 인터넷의 모든 영역에 사용되는 것을 웹3.0 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기존에도 다른 의미로 웹3.0이라는 개념은 있었지만 2018년부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인터넷이 이 '웹3.0'이라는 개념을 점점 차지하게 되었어요

    웹2 기업이 모두 웹3로 대체될까요? <출처=Messari>
    웹2.0 은 플랫폼 기업의 시대
    그렇다면 웹3.0 이전은 어땠을까요? 웹3.0 회사들에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는 벤처캐피털인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의 파트너 크리스 딕슨이 올해 927일에 올린 트윗을 보면 웹3.0 의 개념을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0 (1990~2005)은 탈중앙화된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개방된 인터넷이었다. 대부분의 가치는 네트워크의 양 끝에 있는 사용자와 빌더에게 쌓였다.
    2.0 (2005~2020)은 기업들에 의해서 운영되는 중앙화된, 폐쇄적인 인터넷이었다. 대부분의 가치는 소수의 기업(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에게 쌓였다.
    이제 우리는 3.0 시대의 초입에 있다. 탈중앙화된 커뮤니티 주도의 '웹1'과 발전된 현대적인 '웹2'의 기능을 결합한 것이 웹3다
    3 (2021년~)는 사용자와 빌더가 소유하고, 토큰에 의해서 조율되는 인터넷을 말한다.
     
    위를 웹3.0 의 개념이라고 본다면 왜 웹3.0 이 중요하다고 실리콘밸리에서는 보는 걸까요? 크리스 딕슨은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중앙화된 플랫폼은 항상 비슷한 라이프 사이클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 플랫폼은 크리에이터, 개발자, 중소기업과 같은 유저와 서드파티를 모으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다. 이를 통해서 네트워크효과를 강화시키고 처음에는 의 위치에 있던 플랫폼이 결국에는 의 위치에 올라간다. 그때부터는 유저로부터 데이터를 착취하기 시작하면서 기존에는 파트너였던 회사와 경쟁을 하기 시작한다. 페이스북(플랫폼)과 징가, 애플(플랫폼)과 에픽게임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반면 웹3.0은 토큰(코인)이라는 형태를 통해서 참여자에게 인센티브를 줘요. 코인 생태계에 참여자가 많아질수록 코인의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참여자는 자연스럽게 커지는 가치의 일부를 나눠가지게 되죠. 플랫폼 집중화라는 웹2.0 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웹3.0 은 21세기판 공산주의?
    이런 시각에 바탕을 둔 웹3 추종자들은 기존의 모든 플랫폼 기업들을 탈중앙화된 웹3 조직이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실제로 많은 웹3 조직들이 그것을 목표로 등장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엑시 인피니티' 같은 게임은 기존의 게임사 중심의 게임에 '탈중앙화 된' 대안이 되려고 하죠.   
    3.0 이 정말 웹2.0 을 대체할까요? 크리스 딕슨의 설명처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뒤섞이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2.5 정도 될까요? 😝 3.0 에는 급진적이고 혁명적인 부분이 있어요. 권력의 집중을 반대하고 국가주의대기업적이기 때문이죠. 어떤 이들은 이를 반자본주의 운동을 하는 좌파의 새로운 수단으로 보기도 해요. 반대로 국가의 개입으로 부터 자유롭고자 하는 인터넷 자유주의 운동으로 보는 사람도 있어요. 웹3.0 을 21세기판 공산주의(사회주의)에 비유한다면 너무 멀리 나간걸까요? 
      
    탈중앙화가 과연 가능할까? 
    3.0 은 정해진 프로토콜에 따라 모두가 행동하면 세상은 무리 없이 돌아간다는 생각인데요. 실제 웹3.0 이 돌아가는 것을 보면 중앙에서 암호화폐 생태계를 콘트롤하는 조직(대부분 재단이라는 형태로 운영되죠)이 있긴해요. 또, 실제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기업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아요.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웹3.0 프로젝트라고할 수 있는 이더리움의 경우 아주 소규모이지만 이더리움재단이라는 비영리조직이 존재해요. 탈 중앙화되었다고 해도 리더십은 필요한 거죠.

    웹3.0 에 끼어든 테크거인들 
    또한, 탈중앙화된 조직이 커지고 웹3.0 경제가 커진다고 해서 중앙화된 기업들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현재 많은 웹2.0 기업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NFT를 도입하려고 하고 있거든요.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의 회사 '스퀘어'는 심지어 이름을 '블록'으로 바꾸기로 했어요! 누가봐도 블록체인에서 '체인'만 뺀 회사명이에요. 😶 중앙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웹3 를 시작한다는 것이 모순적인 측면이 있는 것 같지만 그만큼 진지하게 그 미래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공산주의가 왜 실패했을까? 
    웹3.0 에 대한 비판들

      아이슬란드에 있는 한 비트코인 채굴장의 모습이에요. <Tech Viision>
    웹3.0 은 개소리다
    그러나 일런 머스크처럼 웹3.0 개소리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아요. 이런 비판은 정확하게 웹3.0 에 대해서는 아니고 이를 구성하는 암호화폐, NFT 등에 대한 비판이에요. 대표적으로 '비효율성'과 '탄소배출'이 중요한 비판 포인트 인 것 같아요.  

    암호화폐에 필수적인 '채굴'
    앞서 부루마블 얘기로 돌아가 볼게요. 은행장 없이 게임을 하려면 서로의 장부를 계속 대조해봐야해요. 컴퓨터를 통해 자동으로 대조를 하기 때문에 큰 지장 없이 게임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이 1만명, 100만명, 1000만명으로 점점 늘어난다면? 그리고 거래횟수가 많아지고 그 내용이 복잡해진다면
    엄청나게 많은 컴퓨터의 계산이 필요해요. 암호화폐 세계에서는 이런 계산을 대신 해주는 것을 ‘채굴’이라고 표현한다고 해요문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커질수록 채굴에 필요한 계산이 많아지고 그만큼 속도가 느려지고 비용도 많아진다는 점이에요. 웹3는 전반적으로 웹2보다 비용이 높아지는 구조에요. 

    배보다 배꼽이 크다   
    대표적인 것이 개스비(gas fee)인데요.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NFT를 발행(민팅)하기 위해서는 일종의 발행료를 내야해요. 대부분의 NFT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발행되는데 이때마다 수수료 같은 것을 내야해요. 이더 채굴에 참여하는 사람에게 주는 보상 같은 것이에요. 뿐만 아니라 이 NFT를 가상화폐지갑에 내가 보유한 이더로 구입할 때도, 가상화폐거래소에서 구매한 이더를 가상화폐지갑으로 이체할 때도 이 개스비를 지불해야해요. 모든것이 수수료! 

    131달러 송금 수수료가 15.3달러? 
    최근에 저는 NFT 구매를 해보고자 이더리움을 구매해서 제 암호화폐 지갑에 송금을 한 적이 있어요. 0.032이더(131달러)를 송금하는데 0.00371 이더의 개스비를 내야했죠. 수수료만 10%가 넘는 15.3달러를 쓴 건데요. 당시 기준이 되는 개스가격이 176 gwei에 달했어요. 6월만 해도 25에 불과했는데 엄청나게 오른거죠.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과부하가 걸릴수록 개스비는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요.  

    웹3.0 의 탄소배출 
    이런 채굴과정에는 많은 컴퓨터가 필요하고, 많은 전기가 필요해요. 집중화된 플랫폼이라면 필요없는 계산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암호화폐 생태계가 커지면 커질수록 불필요한 전기소모와 전기를 생산하기 위한 탄소배출도 늘어나죠. 
    이더리움의 경우 매년 오스트리아 정도의 국가가 사용하는 수준의 전기인 73.2 TWh를 매년 사용하고 있어요. 😬 비트코인의 경우 연 91 TWh 정도로 추정되고 있어요. 결국 채굴과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모두 탄소배출이 없는 재생에너지로 사용해야해요. 하지만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이 커질 수록 전기료가 오르게되기 때문에 채굴비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딜레마에 빠질 수도 있어요. 

    다양한 대안은 나오고 있다
    이런 컴퓨팅 파워를 이용한 채굴 방식(작업증명 PoW 방식이라고 해요)의 문제점에 대한 얘기는 사실 아주 오래전부터 나왔다고 해요. 이더리움의 경우 이더리움2.0 이라는 이름으로 효율적이면서도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하고 있어요. 보유한 지분(PoS), 혹은 위임한 지분(DPoS)방식과 같은 대안과 이를 바탕으로 하는 코인들도 나와있어요하지만 이런 방식의 경우 웹3.0 의 이상인 탈중앙화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있어요. 정치체제에 비유하자면 국민투표를 통해 모든 유권자에게 의사를 묻는 직접민주주의(PoW)에서 대표자를 뽑는 대의민주주의(PoS)로 변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폰지사기? 인터넷 혁명?
    웹3 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웹3.0의 아버지' 개빈 우드 <출처>
    웹3 창시자들은 어마어마한 부자
    기존에 존재하던 '웹3.0'이라는 개념에 탈중앙화와 암호화폐 개념을 새롭게 덮어 씌운 사람은 개빈 우드 웹3.0재단 창업자에요. 그는 비탈릭 부테린과 함께 이더리움을 함께 만들었고 이후에는 폴카닷 네트워크라는 것을 만들어서 여러 블록체인들을 연결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비탈릭 부테린과 개빈 우드는 모두 어마어마한 조단위의 부자가 됐죠. 폴카닷 네트워크가 발행한 폴카닷 코인(이미 전체 코인 시총 중 9위에요)의 가격이 오르면 그는 더 어마어마한 부자가 될거에요.

    웹3 의 폰지사기적 요소  
    모든 참여자에게 토큰을 통해서 인센티브를 부과하는 웹3의 특성상 가장 부유해지는 것은 최초로 코인을 발행한 사람들과 최초에 코인을 산 사람들이에요. 이건 NFT도 비슷해요. 전체 생태계가 커질수록 초기에 참여한 사람들의 부가 빠르게 늘어나는 구조죠. 민주주의에서는 11표이지만 암호화폐에서는 1토큰1표에요. 부자가 더 큰 힘을 가질 수 밖에 없어요
    3.0 의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이유도 이해가 되요뒤에 사람이 들어오면 들어올수록 자신의 부가 늘어나니까요3.0 나 암호화폐 자체가 가진 폰지사기적인 특성은 아직 거기에 뛰어들지 않은 사람에게는 반감을 가지도록 만드는 요소인 것 같아요. 실제로 많은 개별적인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폰지사기로 나타나기도 했죠. 

    웹3 에 몰려드는 돈     
    일론 머스크가 아무리 디스를 한다고 해도 (본인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코인을 통해서 엄청난 부를 축적했어요. 이들의 돈은 다시 웹3로 흘러들어가고 있어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들은 암호화폐 기업들에 투자해서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벌었고 앞으로도 이곳에 돈을 쏟아 부을 예정이에요. 언론에서 NFTDeFi를 다루면 다룰수록 웹3.0으로 흘러들어오는 대중의 돈은 점점 커질 거에요. 웹3 가 공산주의처럼 '실패한 실험'으로 끝난다고 해도 그 실험이 미칠 영향은 틀림없이 작지 않을 것 같아요.  

    비트코인이 잘 되어야 웹3 도 잘 된다     
    이제라도 개인이나 기업들은 웹3.0 (블록체인, 암호화폐, NFT, 디파이)에 뛰어들어야하는 걸까요? 토큰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웹3 의 특성상 토큰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 전체 생태계가 돌아가기 위한 중요한 전제조건이에요. 그리고 토큰의 가격은 비트코인과 같은 대표 코인의 가격과 밀접하다고 해요. 2018년에 이미 떠들썩했던 웹3 의 개념이 요즘 다시 등장한 것은 그전까지 계속 오르던 비트코인 가격이 2018년부터 2020년 초까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에요. 약세장이 계속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멀어진거죠. 2020년 초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거의 10배가 오르면서 지금과 같은 암호화폐의 광풍이 불고 웹3.0 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사람들이 다시 나타나고 있는거에요. 그런 점에서 최근의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받는 것을 잘 살펴봐야할 것 같아요. 그동안 돈을 풀었던 연준의 움직임이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거든요. 
    3.0 에 대한 오늘의 레터 어떠셨나요? 저는 요즘 실리콘밸리와 미국에서 웹3.0 이라는 개념이 굉장히 뜨겁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을 뿐, 암호화폐나 관련기업들을 지금이라도 사야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에요. 반대로 연준이 금리를 올릴지도 모르니 코인을 팔아야한다고 말씀드리는 것도 아니에요. 다만 지금이 웹3.0 과 암호화폐를 둘러싼 여러 것들을 미라클레터 독자님들께 설명해드릴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했어요! 웹3.0 에 대해 피상적인 얘기가 아니라 그 기초와 배경까지 전달해 드리고 싶었는데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PS. 미라클레터는 ‘미라클 브리핑’을 통해서 중요한 테크뉴스 혹은 경제뉴스를 매일 1-3건씩 선정해서 올려놓고 있답니다(레터가 발송되지 않는 날에도 업데이트됩니다!). 항상 레터 앞부분에 배너를 걸어 놓는데 솔직히 여러번 클릭을 해야해서 읽기 불편한 점이 많은 건 사실이에요. 😔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멋진 미래를 응원합니다
    이덕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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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am MIRAK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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