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신박한 물건을 알게 됐어요. 바로 오랜의 옥수수 바디워시. 무려 '가루형 바디워시'예요. 액상 주방세제 대신 설거지바, 액상 치약 대신 고체 치약에 익숙해진 지도 얼마 안 됐는데 이젠 가루 제품도 나오는구나 싶어서 신기하더라고요.

특히 액상을 가루로 바꿨을 때의 큰 장점 중 하나는 탄소 배출이 줄어든다는 거예요. 무거운 액체가 아니라 가벼운 가루니까 물류비가 절약되고 그로 인한 탄소 배출이 감소하거든요. 1000ml 액상 바디워시 제품을 기준으로 했을 때 탄소배출량이 26.82kg이라면, 가루형은 2.68kg 수준. "바디워시 제품의 70~80% 이상 들어가는 물을 제외해 탄소배출을 최대 90%까지 줄였다"는 김윤지 오랜 대표님의 설명이에요. 일반 비누와 비교하면 최대 50% 감소했대요. 

액체형 바디워시는 물이 들어가다 보니까 방부제를 넣어 만들 수밖에 없대요. 하지만 가루형은? 무방부제 완전 가능. 방부제가 없어서 피부에 자극이 없다는 말씀. 안전성 인증(EWG 그린등급), 아토피·민감성피부 무자극 인증(by 독일 더마테스트), 비건 인증(한국비건인증원)도 받았고요.

오랜 옥수수 바디워시의 주성분은 옥수수. 옥수수는 맛있기만 한 줄 알았는데 보습제가 없던 시절 피부 마사지용으로 쓸 만큼, 동의보감에도 실릴 만큼 보습에 좋은 원료래요. 

여기까지 광고처럼 느껴진다면? 에디터가 글을 잘못 쓴 탓이겠쬬...? 요 아래 선물용 제품 협찬 외에는 메일 서너 통밖에 주고받은 게 없거든요. 김 대표님의 첫 메일을 읽고는 이건 널리 알려야 한다는 나름의 책임감🔥을 갖게 됐어요.  

마지막으로 오랜에서 지구용사님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해 주셨어요. 써보고 입소문 많이 내주셨음 하는 맘...! 가격만 보면 대량생산 액상 제품보다는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요거 하나로 250ml 바디워시 4개 분량을 만들 수 있어요. 묶음으로 사면 더더더 가성비 있고요. 오랜 옥수수바디워시가 더 궁금한 분들은 제품 상세페이지로. 

전용 용기랑 스쿱(덜어서 쓸 때 편하라고)도 판매 중이시긴 하지만 김 대표님과 상의해서 지구용사님들은 본품만 보내드리기로 했어요. 스쿱은 생분해지만 그래도 최대한 덜 쓰는 게 좋고, 펌프는 재활용이 어려운 소재거든요. 참고로 에디터는 다 쓰고 남은 닥터브로너스 용기(펌프 없음, 물론 쫌 불편하지만 OK)를 샴푸통, 바디워시통 등으로 이리저리 잘 쓰고 있어요.   

오랜이 시작점이 돼서 언젠가 동네 슈퍼랑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가루형 바디워시를 살 수 있으면 좋겠어요. 용사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신청폼이 열려요!

♻️보냉백, 현수막 죄다 업사이클링할테다...! 

환경재단과 롯데백화점이 손잡고 명절 전후로 많이 쓰인 보냉가방을 회수한대요. 3월 3일까지 롯데백화점 전 점포 사은행사장에서 반납할 수 있고 개당 엘포인트 5000점(최대 5만점)을 지급해요. 롯데백화점 외벽 현수막도 회수해서 업사이클링할 예정이라고. 그리고 설문조사(제목 클릭하면 연결돼요)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RE:EARTH 업사이클링 굿즈를 선물한대요! 설문조사도 3월 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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