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눈 관찰 (꽃눈과 잎눈)

잎이 떨어지고 앙상하게 남은 겨울 가지를 보며, '2022년의 봄이 오면 열심히 새싹을 관찰해야지~'하고 결심하시지 않았나요? 저는 이번에 겨울나무를 관찰하면서 식물을 관찰하는 시기는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는 걸 새삼 체감했어요. 식물마다 겨울눈의 생김새가 다른 것은 물론이요, 생강나무 같은 나무는 잎눈과 꽃눈의 생김새도 다르답니다. 당장 밖으로 나가서 겨울눈을 가만히 관찰해보세요. 겨울눈이 어떻게 생겼는지, 이 눈은 자라서 꽃이 될지 잎이 될지, 새로운 가지가 될지 추측해보세요. 꼼꼼히 보면 볼수록 관찰할 부분이 많아진답니다. 겨울눈 관찰자를 위한 좋은 글을 찾아서 공유합니다.

갑자기 왜 개똥지빠귀냐고요? 겨울에 쉽게 볼 수 있는 철새이기 때문이에요. 빌딩 숲에서는 찾기 힘들 수 있지만, 근처 공원에만 가도 관찰할 수 있어요. 길가의 개똥처럼 흔한 지빠귀라고 해서 개똥지빠귀라고 이름 붙였대요. 개똥지빠귀는 형태만 언뜻 보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직박구리를 닮았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회색빛을 띠는 직박구리와 달리 개똥지빠귀는 흰 눈썹처럼 보이는 무늬가 있어요. 그리고 빼액 소리를 내는 직박구리와 달리 찍찍거리는 소리를 낸답니다. 우리 선조들은 일부러 감을 다 따지 않고 까치밥을 남겨두었는데, 개똥지빠귀가 까치밥을 잘 먹는다고 해요. 어느 날 지나가다가 직박구리처럼 지나가는 새가 있다면 정말 직박구리인지 유심히 관찰해보세요. 개똥지빠귀일지도 몰라요!

+ 정확한 새 소리를 들어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유튜브에 검색해서 영상을 보는 것도 좋지만 저는 이 사이트를 애용한답니다. xeno-canto라고 전 세계의 새 소리를 공유하는 사이트인데, 원하는 새의 학명을 검색하면 새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아담한 크기에 귀엽고 푸르른 초록 잎들을 가진 바질!

생명의 소중함과 신기함을 느끼곤 해요.

바질은 실내에서도 잘 자라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답니다.

너무 잘 자라서 금방 잎이 커져 화분을 뒤덮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