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트렌드&사각지대를 찾아서(feat. AI & Data)🤖
Letter from 트리플라잇✨

이번 달 뉴스엔 유독 사과🍎가 자주 등장했더랬습니다. 기후위기와 농촌 고령화로 사과 작황이 나빠져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는데요, '기후위기+고령화=(금)사과'란 도식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생뚱맞다 싶으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이렇게 생경하지만 수긍 가는 현상들이 우리 일상에 예기치 못한 영향을 미치는 일은 더 잦아지겠죠. 예상 밖 현상의 여파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건 왜 그렇지?' 하는 질문을 더욱 열심히 품고 던지고 좇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IM 52호에는 '이건 왜 그렇지?' 하는 질문에 트리플라잇이 '데이터'를 근거로 답하고자 했던 노력에 관한 이야기와, '임팩트 투자+글로벌 자선재단(들)'이라는 다소 의외의 조합이 창출하는 임팩트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세상을 좀 더 면밀하면서도 삐딱하게(?) 보는 관점을 키우는 데 IM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함께 담았으니, 아침 사과처럼 꼭꼭 씹어 아니 읽어주시길.

데이터-복지 사각지대를 찾아서 : 위기임신청소년


신뢰할 만한 데이터가 충분치 않아서 문제를 제대로 진단하지도, 적절한 해결책을 마련하지도 못하는 사회 이슈들이 무수합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데이터 사각지대'가 '복지 사각지대'와 겹치는 경우가 많다는 건데요, '위기임신청소년'이라는 데이터-복지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현장 전문가 심층인터뷰, 당사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로 이슈 진단에 필요한 데이터를 직접 수집·분석한 여정을 소개합니다. 
빅데이터와 AI로 찾는 사회문제 해결 전략

수많은 사회문제 가운데 ‘진짜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트리플라잇이 다양한 데이터 수집·분석 방법론을 적용해 증거 기반의 의사결정 솔루션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고도화하는 이유입니다. 트리플라잇이 최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 함께 ‘인구구조 변화’라는 거대한 사회문제의 세부 이슈 트렌드를 빅데이터AI로 분석한 연구 과정을 공유합니다.
글로벌 자선재단의 임팩트 투자 지형도

1조1640억 달러(약 1571조원). 2022년 기준 전 세계 임팩트 투자 규모입니다. 임팩트 투자가 활성화하면서, 이제는 전문 투자사나 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글로벌 비영리 재단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뿌리 깊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며 임팩트 투자에 나선 글로벌 자선 재단 30곳의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894,000
한국고용정보원은 2%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선 2032년까지 취업자 89만4000명이 더 필요하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저출생·고령화의 여파로 2028년부터 국내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해 일자리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게 된다는 건데요, 특히 고령인구가 늘면서 돌봄·의료 등 보건복지서비스업계의 인력난이 가장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뉴스 읽으러 가기

👕 버려지는 옷이 문제라면? 버려지지 않도록

패션 산업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를 차지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버려지는 플라스틱 못지않게 심각한 문제인데요, 지난 3월 14일 프랑스 하원은 ‘패스트 패션’ 제품에 최대 10유로(약 1만4000원)까지 단계적으로 부담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업계에서도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스웨덴 SPA브랜드 H&M은 최근 디자인씽킹 스튜디오 IDEO와 함께 AI를 활용해 의류 낭비를 줄이는 물류 관리 체계를 도입했습니다. 공급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해 수요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만든 건데요, 파일럿 프로그램 결과, 재고를 22% 줄일 수 있었다고 하네요!



🏘️ 고립 문제 해결, 공유 주택 살리기로
일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이 일본의 준(準)공공 도시재생기구인 UR(Urban Renaissance Agency)과 함께 노후된 주택 단지를 재생시킵니다. 특히 주변 환경을 개선해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연령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공용 공간을 만들고, 소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주택 단지의 특성에 따라 구축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국내에서도 서울시가 1인 가구에 도서관, 게임존 등 커뮤니티 공간을 포함한 공유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혀 ‘주거환경’을 기반으로 한 1인 가구 고립 문제 솔루션의 임팩트가 기대됩니다.


✈️ 지속 가능 비행을 위한 항공사의 노력
스위스 국제항공이 2030년까지 기존 탄소배출량의 절반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기술(DAC)을 보유한 자국 기업 클라임웍스(Climeworks)와 손을 잡았습니다. 항공업계에서 탄소포집기술을 접목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두 회사는 DAC가 아직 구체적 성과가 축적되지 않은 신기술인 만큼 탄소 감축 목표치는 정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두 회사가 2030년까지 얼마나 많은 탄소를 잡아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P.S. 트리플라잇 뉴스레터 <IM> 리브랜딩 이야기


2020년 1월, 창립 5개월 차에 접어든 트리플라잇은 '소비자·투자자에게 임팩트를 보다 정확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미션 아래 월간 뉴스레터📨 'Impact Magazine(이하 IM)'을 창간했습니다. 매달 말일 구독자 여러분의 메일함에 국내외 임팩트 관련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눌러 담은 IM을 보내온 지 어느덧 4년이 지났네요.
눈치채셨을지 모르겠지만, 2023년 12월 31일 발행된 IM은 창간 4주년+50호🎉를 기념하며 새단장을 했습니다.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임팩트를 '데이터와 '스토리' 그리고 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시각 요소'라는 3가지 재료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설명한다는 IM의 미션에 더욱 충실하기 위해서였죠.
이를 위해 IM의 핵심 요소 중 3가지 - '데이터', '매거진', '트리플라잇'의 의미를 재해석해보았습니다. 트리플라잇은 항상 '데이터'라는 신뢰할 수 있는 증거를 기반으로 임팩트를 분석·정의·측정하고, 이렇게 통찰해낸 이야기를 다양한 시각 자료와 함께 매월 정기적으로 독자 여러분께 제공합니다. 이처럼 데이터 기반으로 임팩트를 이야기하는 매거진이라는 것 외에, IM의 또 다른 중요한 정체성이 있다면 바로 트리플라잇과 구독자 여러분을 연결하는 창구라는 점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IM은 트리플라잇의 정체성과 연결되면서도 IM만의 고유한 개성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은근한 듯, 파격인 듯 새단장한 IM,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내부 반응은 호의적인 편인데, 사실 제일 궁금한 건 독자 여러분들의 의견입니다! 앞으로 겉과 속 모두 더욱 알찬 IM을 만들기 위해, IM 창간 이래 두 번째로 ✨구독자 설문 조사✨를 진행합니다. 구독자 여러분께 더욱 도움이 되는 IM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잠시 짬을 내어 소중한 의견 보태주세요- 정성을 담아 응답해주신 일곱 분께는 소정의 선물💝도 준비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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