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B Weekly News Letter
2022.5.30. 새로운 브랜드
이번 주는 주목할 만한 해외 브랜딩 사례가 많아요. 특히 서체로 브랜드를 표현한 워드마크 형태의 로고가 많은데요,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영문 워드마크 디자인은 해외 브랜딩 에이전시를 따라가기 힘든 것 같아요. 당연한 이야기인가요? 한글 워드마크 디자인은 우리나라 에이전시가 해야 하는 것처럼요.
- Instagram이 리브랜딩을 발표했어요. 얼핏보면 차이가 없는데요, 앱 아이콘의 한계를 벗어나 심볼로서 다양한 매체에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앱 아이콘을 보면 컬러 그라데이션이 미세하게 변경되었어요.
- Cnet이 과감한 리브랜딩을 했습니다. 과거 변경했다가 오리지널 로고 디자인으로 다시 복귀한 사례가 있는데요, 그 때문인지 이번에는 파격적인 변화를 했어요. 공교롭게도 이번주 Special Feature가 리브랜딩 실패사례인데요, Cnet 사례는 추이를 지켜봐야겠습니다.
- 켈로그의 스낵 라인이 패키지를 리뉴얼했는데요, 국내에도 유명한 브랜딩 에이전시 Landor가 진행했어요. 요즘 Landor의 브랜딩 사례가 뜸했는데요, 이번 패키지 디자인을 보면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추후 2019년에 진행한 시리얼 패키지와 함께 케이스 스터디 글을 쓸까 합니다.
- Union, Sileon, Flair는 브랜드 로고의 컨셉이 서체와 픽토그램까지 확장된 사례예요. 브랜딩 에이전시 웹사이트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링크 타고 들어가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요즘 비건Vegan이 트렌드 키워드로 뜨고 있는데요, 공교롭게도 2개의 비건 레스토랑이 오픈했어요. 하나는 삼성코엑스몰에, 하나는 롯데월드몰에 오픈했으니 관심있는 분은 방문해보세요. 오뚜기의 비건 전문 브랜드도 런칭했는데요, 3개 브랜드 모두 로고 이미지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마켓 테스트 성격이 강해서 브랜딩은 그다지 신경 안 쓴듯 합니다.)
- 육공육은 프리미엄 육가공 브랜드에요. 유행하고 있는 비건에 대한 반동일까요?
- 지난 주에 아이돌 그룹 TNX의 로고를 보여드렸었는데요, 세븐틴도 로고를 발표했어요. 예전에는 개인 디자이너에게 맡겼던 것 같은데, 요즘은 브랜딩 에이전시에서 개발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어요. 연예인도 전문적으로 브랜딩하는 시대로 변화하는 것일까요?
- 메타버스도 이제 끝물인가 싶었는데, 계속 브랜딩 사례가 나오네요. 에티버스는 Eternal Universe라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원래 사명인 '영우'를 의미하기도 한답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Verse'가 들어가는 네임 후보안을 들고 가면 "우리가 버스회사냐"며 화내는 클라이언트들이 많았는데요, 트렌드의 힘이 대단하긴 대단한 것 같습니다.
Special Feature는 리브랜딩 실패 사례를 다뤄봤어요. 사실 성공하기도 어렵지만 실패하기도 쉽지는 않아요. 어떻게 보면 고객의 관심이 많다는 반증일 수도 있겠는데요(악플이 무플 보다 낫다는 말처럼요), 그래도 실패가 두렵다면 제가 쓴 팁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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