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Chris.  
어려운 일을 하자.  
안녕하세요. 유부혁입니다. 
여쭙고 싶은 게 많네요. 명절은 잘 보내셨어요? 새해 첫 한 달은 어떠셨어요? 실행은 순조롭나요? 
눈 길에 출근길은 괜찮으셨는지요. 

지난주 구성원들과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의 유일한 리조트로 북한산 내 위치한 ‘PARASPARA’. 
전망도 공기도 시설도 서비스도. 게다가 눈까지 내려 분위기까지 나무랄 데 없었습니다. 
리조트엔 ‘FORTUNE House’가 있습니다. FORTUNE Korea의 인터뷰이에 대한 존경과 함께 잠깐의 쉼, 여유를 제공하고자 PARASPARA와 협업해 마련한 공간입니다. 

눈이 내린 파라스파라에서 촬영한 사진 몇 장으로 오늘은 생각을 나눕니다. 
"쉬운 일 말고 어려운 일 하자". 
워크숍의 결론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쉽게 된다'는 말은 곧 경쟁력 없음을 자인하는 셈이라 저는 생각해요.
어떻게? 친밀감으로. 분투하다보면 오해와 갈등이 있기 마련이죠. 구성원 간 친밀감은 그걸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우리가 애쓰지 않아도 환경은 어렵기에 떠올린 주제이기도 합니다ㅎㅎ
‘적은 제거하는 데 그 궁극적 목적이 있지만 라이벌은 공존・공영하는 데 그 최종의 목표가 있다’
이어령 선생님의 말씀입니다. 마주 놓지 않고 풍광을 바라보게 놓아둔 의자 배치가 참 좋아 생각났습니다.
극단의 대치 상황에 놓인 사회, 적이 아닌 서로의 라이벌로 생각하면 될 텐데... 란 생각과 함께요. 

저도 가끔. 의도치 않게 갈등을 경험합니다. 
갈등은 감정을 흔들고 일을 방해합니다. 몰입이 어려워지니 결국 시간의 손실. 그러니 평소 친밀감은 그런 갈등 또는 오해를 방지하고 또 소통의 회복을 돕기도 하는 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편백의 향이 가득한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폴폴 내리는 눈을 바라봤습니다. 맛난 음식을 먹고 평소보다 늦게까지 이야기를 하다 잠들었고 다음날 더 반갑게 아침 인사를 나눴죠. 이제 쉬운 일 말고, 어려운 일을 하려고 합니다.

사진 김용호  [기종=GFX100s]

한국은 리더 공백 상태에 있습니다.

솔직히, 사회를 이끌어 가는 리더들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게 더 위기입니다.

대내외 악재 속 분투하는 기업들이 안쓰러운 이유입니다.


조금 늦었지만 2월호 이야기를 드립니다. 

미국이나 여러 나라에 있어 공급망의 중요한 퍼즐 조각인 고려아연이 속히 경영권이 안정되길 바랐습니다.

"선택지가 놓인다면 오너보단 경영자를 택하겠다" 최윤범 회장의 진심도 확인했습니다. 


He Wins. Next.

He Lost. But.

이기든 지든. 그 다음을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에 준비한 문구였지만 임시주총은 파행의 연속이었고

인쇄 마감 직전 IF HE WINS로 변경했습니다.  

승리의 여유도 패배의 낙담도 느껴지지 않는 담대함이 녹아든 사진을 택해두길 잘했다 생각했죠.

최윤범 회장의 진심이 통하길 바랍니다. 

  

FUTURE 50.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만 보더라도 미국의 강세입니다.

1월 20일. 뜨거운 맛에 매운 맛을 더한 트럼프 정부 2기가 출범했습니다. 위대한 미국(1기)을 넘어 미국의 황금기(2기)를 선언했으니까요. 취임식 이전부터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내로라는 기업인들은 눈도장을 찍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한국 수출기업은 환율은 당연하고 Made in Korea와 Made in USA 사이를 오가며 저울질을 해야 합니다. 한 사람이. 리더가 어떤 변화를 이끌어 내는지 절감합니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FORTUNE room' 벽면에 걸린 표지들.

최근 리박스 컨설팅의 리더십 트렌드 세미나에서 들은 가장 강렬한 한마디는 “리더의 언어가 조직 문화가 된다”. 조직을 이끄는 한 사람의 영향력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생각했습니다.


편지를 받는 여러분, 고민도 많을 겁니다. 대퇴사 시대엔 인재를 붙잡느라 고민했고 혼돈의 한해가 될 올해는 대잔류 시대에 저성과자 관리를 고심해야 합니다. 이젠 근로자로 분류해도 무방할 것 같은 AI 활용 및 성과 관리도 늘어난 과제입니다.


혼돈의 시기. ‘누가’ Captain인지 더 중요해졌습니다.

한국과 기업의 부흥을 기도드립니다.


유부혁

FORTUNE Korea 편집국장.

NEW SERIES / 
Passage DU PONT. 자신이 건널 다리(‘Pont’)를 만들고, 현실과 미래를 잇는 기업인들을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S.T.Dupont’과 함께 만나보는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AI 기반 수학 학습 플랫폼 '콴다'를 이끄는 이종흔-이용재 공동대표가 첫 인물. 미국으로 향하는 그들의 걸음을 응원하며 S.T.Dupont 슈즈를 제공했습니다. 
‘쉬운 길 말고 어려운 길을 걷는 기업인’을 추천해 주시면 섭외는 저희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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