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70. 2026/9/11  금요일
오늘의 파란레터  
  • [파란통신]
    - [홍시가 간다] 수산리, 나고 자란 곳을 지킨다는 것 - 오은주 안내자 
    - [한반도 상어 인터뷰 4, 5]
       제주바다에서 상어를 만난다면? "큰 행운" | 김병직 제주대 연구교수
       상어 대거 출몰!···그림으로 만나는 한국의 상어 | 1702점의 상어 그림
    - [상괭이편] 
  • [참여프로그램] 상괭이편 항해기 공유회, 919 제주기후정의행진, 산호이상현상수배, 함께 있다는 것을 전해줄 말들(전시)
  • [일렁일렁] 활동가의 한마디!
  • [알립니다] 수상, 방송, 보고서
 ⓒ오은주

제주 제2공항이 들어서면 사라질 위험에 처한 성산 일대의 마을들이 있습니다. 공항 건설로 삶의 기반이 뿌리째 흔들리고 마을 공동체가 해체될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마을 주민들이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는 마을의 가치와 존재이유를 알리는 일입니다. 성산읍 수산리에서 나고 자란 오은주 님은 수산마을 곳곳을 다니며 사람들에게 수산리의 역사와 전통, 다양한 생물들의 생태 현황을 안내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직업도 아니고 누가 시켜서도 아닌데 마을 안내자로 나서는 순간, 흥이 나고 신이 나는 오은주(이하 은주) 님을 지난 8월 말 제주 선흘의 한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물고기반 페이스북

지금 제주바다는 화려한 남방계 물고기들이 늘어나는 한편, 무태상어나 귀상어 무리가 목격됐다는 다이버들의 제보가 연일 언론을 장식하며 시민들의 호기심과 두려움을 동시에 자극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제주바다에, 물고기, 스쿠버다이빙, 그리고 해양 시민과학까지 그동안 정말 원 없이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마음껏 펼쳐보고 싶어서 2025년 말에 명예퇴직을 하고 다시 돌아온 분이 있습니다. "수중에서 상어를 직접 만나는 것 자체가 아주 드문 '큰 행운'에 가깝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김병직 제주대학교 연구교수를 만나 다시 만난 제주 그리고 상어와 시민과학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박수정

“기괴한 생김새가 특별하게 느껴져 관심이 갔는데 플랑크톤을 먹는 온순한 상어였다는 게 반전 매력으로 느껴졌다. 커다란 덩치에 동굴 같은 큰 입으로 플랑크톤을 먹는 온순한 상어다. 고래상어와 달리 흡입하는 능력이 없어서 입을 벌린 채로 돌아다니면서 식사한다. 여유 있는, 평화롭고 순한 친구다.” 박수정 참가자가 남긴 돌묵상어 이야기입니다. 지난 5월 한 달간 총 1,702점의 작품이 접수된 <가지가지 상어 그림> 대회는 ‘그리면 알게 되고, 알면 사랑하게 된다’를 주제로, 우리나라 바다에 얼마나 다양한 모습의 상어들이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이들이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치 살아있는듯 생동감 넘치는 상어 그림과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세요!

 ⓒ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상괭이는 어떤 바다를 좋아할까요? 지난 1년 6개월 동안 상괭이를 만나고 기록하기 위해 추자도 앞바다를 오갔던 ‘상괭이편’이 이번에는 바닷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강한 조류에 몸을 맡겨 표류하기도 하고, 감태와 산호가 가득한 원시바다도 만나보고, 해조류 숲을 칭칭 감은 낚싯줄을 걷어내기도 했습니다. 상괭이를 기록하는 동안 어느새 바다를 기록하고, 지키고, 사랑하게 된 사람들. 지난 8월 추자도로 떠난 ‘상괭이편’의 마지막 항해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까요. 
《2025 추자 해역 상괭이 출현 현황 조사 보고서》
발간 기념  상괭이편 항해기 공유회
9.20.(일)  14:00~17:00

@무화과한입(제주 제주시 일도일동 1264)  


추자 바다, 그곳에 상괭이가 산다.’ 이 한마디를 증명하기 위해 배를 몰아 바다로 향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상괭이편> 프로젝트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추자 바다 구석구석을 누비며 상괭이를 만나고 기록하며 과학적 데이터로 만들기까지의 현장의 모든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919 제주기후정의행진
"지구를 불태우는 폭주를 멈춰라"
9.19.(토) 파란 부스 운영 13:00 ~

@제주시청 앞 일대


무너지고, 녹아내리고, 주저앉는 우리 지구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파란에서는 사라져가는 연산호를 기록하는 현장인 서귀포 바닷속과
제주시청 앞 광장에서 기후정의행진에 함께 합니다. 곳곳에 계신 파란 회원들도 기후정의행진 광장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자연스럽지 못한 바다의 이상 현상 앞에서, 생태 회복과 공공성 강화에 손을 놓고 있는 정부에 다양한 존재들의 목소리를!

산호 이상 현상 수배
누구나, 언제든 제보 가능합니다!
8-10월 집중 운영

제주바다 산호 이상현상 시민의 제보를 받습니다. 전문가가 365일 24시간 현장에 있을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는 해결책 = 시민과학!
누구나 제보할 수 있고, 전문가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제주 산호를 지키는 시작이 되어주세요.

《함께 있다는 것을 전해줄 말들》

8.18.(화) ~ 10.18.(일)

@서울 도봉구 김근태기념도서관


배제되고 지워지는 존재들 곁에 머물러 온 예술을 모은 김화용 주최, 주관의 기획전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미술작가 7팀이 참여해 다양한 현장과 연대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노동자, 철거민, 참사 유가족, 난민, 비인간 동물의 현장에 오래 머물러 온 이들입니다. 별도로 마련된 출판물 부분에 '상괭이편' 자료도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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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의 한마디

부시리 💬
김근태기념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함께 있다는 것을 전해줄 말들>에 가고 싶어요~ :D

붐붐 💬
상어상어상어상어상어··· 게슈탈트 붕괴 현상 일보 직전

다시마 💬
이대로라면 범섬의 꽃동산은 민둥산이 될지도 몰라

파래 💬
파란의 파래가 이번주 토요일 결혼합니다!! (소근소근)

둘기 💬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세상 누구보다 나와 비슷해 편안하기도, 또 내가 싫어하는 나의 모습까지 닮아 불편하기도 했던 시간. 파란이들에게 가족은 어떤 존재인가요?
8월 27일 서귀포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열린 ‘2026 바다거북 자연방류’ 행사에서 파란은 해양생태계 보전에 기여한 공로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파란의 「제주 해양보호구역 폐어구 조사보고서」가 사단법인 시민 2026 현장지식×좋은연구 공모전에 선정되었습니다.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활동가들이 지난 8월 14일 KBS제주 <현생리뷰 -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 출연했습니다. 해양보호구역, 고수온으로 인한 생태계 변화, 폐어구 등 바다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현장을 있는 그대로! 만날 수 있습니다.
  
파란이 기록하고 조사한 상괭이, 연산호, 폐어구, 남방큰돌고래 등의 발간물을 온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다에 이롭게 환경정책과 법을 바꾸는 일, 

<파란>의 시민 아키비스트가 더 큰 변화와 가치를 만드는 일,

 이 모든 일은 회원들의 바다와 같은 후원으로 이뤄집니다.

시민의 힘으로 온전한 바다로 되돌릴 시간, 바다의 시간에 함께 해주세요.

📢  바당회원님께 알립니다.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
paran@greenkorea.org | 064-738-3584 | 010-2131-3584
63562  제주도 서귀포시 월평로 37 한라월평(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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