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군사력 발전이 미국의 중국 주변 해역에서의 독점적 우위를 앗아가고 있다. 중국은 이른바 '수중 만리장성'을 구축해 잠수함 기술과 해저 탐지 능력에서 약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소음을 줄이는 펌프-제트 추진 시스템을 갖춘 핵동력 공격 잠수함을 배치했으며, 기지 확장을 통해 큰 규모의 잠수함 생산 계획을 밝혔다. 중국의 대만 침공 시뮬레이션은 미국 잠수함이 중국 함대를 공격해 침공 저지를 시도할 것으로 가정하지만, 미국 잠수함에 대한 위협이 커지면 작전 수행이 어려워질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은 중국의 해군 성장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 특히 중국의 잠수함 기술 발전에 대응하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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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eets of Force (The New York Times 2023.11.17)상업 어부로 위장한 민간인으로 구성된 중국의 해상 민간 민병대는 중국 연안 경비대를 지원하고 분쟁 지역에서 상주하는 등 바다의 규칙을 뒤엎고 있다. 이러한 민병대의 회색 지대 전술을 통해 중국은 남중국해에서의 야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분쟁 지역에서 점진적으로 통제력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 연안 경비대는 현재 세계 최대의 해안 경비대로, 지난 몇 년 간 남중국해에서의 활동 범위와 존재감을 크게 확대해 왔다. 이를 통한 중국의 군사적 지배력 확대는 필리핀과의 갈등 발생 시 방어 의무를 갖는 미국과의 충돌 가능성을 고조시키며 남중국해를 둘러싼 긴장과 우려를 높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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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Xi Jinping is sending ominous signals on Taiwan (The Washington Post 2023.11.21)지난 미중정상회담은 여러 분야에서 양국 관계 개선의 신호탄으로 여겨졌으나, 대만 문제에서만큼은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미국이 중국의 평화통일을 지지해야 하며, 대만에 대한 무장 지원과 라이칭더 대만 부주석 지지를 하지 말 것을 촉구한 시진핑 주석의 발언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중국의 대만 통제를 묵인하라는 요구로 해석될 수도 있는 중대한 변화를 의미한다. 최근 시 주석은 말과 행동을 통해 자신이 어떤 식으로든 대만을 장악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으며, 이를 간과하는 것은 위험한 접근 방식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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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climate fights will dominate COP28 (The Economist 2023.11.17)30일 개막을 앞둔 COP28 기후 정상회의에서는 ▲메탄 배출 규제 ▲부족한 기후 재정 개선 ▲화석 연료 사용 종료 방법과 속도에 대한 이념적 싸움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화석 연료의 신속한 폐지에 대한 논의는 화석 연료 의존도가 높은 당사국들의 추악한 현실 직면과 함께 긍정적인 논의 결과가 전망되지는 않는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후변화 회의가 주요 석유 생산국인 UAE에서 열린다는 점은 환경론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지구 온도 상승으로 인한 위협에 직면해 있는 UAE가 선도적 역할을 자처했다는 점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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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Electricity Is Changing, Country by Country (The New York Times 2023.11.20)미국과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청정에너지로의 대체를 통해 석탄 발전이 감소되기 시작한 데 반해 세계 전력의 약 3분의 1을 생산하는 중국을 비롯, 아시아 및 중동 국가들은 여전히 석탄 발전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 부문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큰 지구 온난화 배출원이며, 운송, 건물, 산업 등 다른 부분에서의 탈탄소화 계획 역시 청정 전력 증대에 의존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전력 부문에서의 탄소배출량을 빠르게 절감할 수 있는지가 이번 세계 기후 정상회의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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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 서비스(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가 지구 평균 기온이 2.06°C를 기록하며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2도 수준을 처음으로 넘겼다는 예비 데이터 관측 결과를 밝혔다. 이는 일시적이기는 하나 과학자들이 수십 년 동안 경고해 온 중요한 임계값이자 파리기후협정에서 합의된 한계 수준을 넘긴 것으로, CCCS 측은 “앞으로 몇 달, 몇 년 동안 1.5도와 2도의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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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가 근무 현장에 도입되면 주 4일을 근무해도 급여와 성과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오토노미(Autonomy) 연구소 윌 스트롱지 연구책임자는 사람들이 AI와 관련해서 일자리 종말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AI는 업무 관행을 개선할 뿐 아니라 일과 삶의 균형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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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만이 최고경영자직에 복귀하면서 AI 상용화 프로젝트가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AI의 개발 속도를 제한하고 안정성을 중시하는 이사회가 AI 개발 속도를 내려는 현 이사회로 교체되면서 양 진영 간의 전쟁은 AI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고 상용화하려는 ‘자본주의자’들의 승리라는 해석이 따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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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알트만이 오픈 AI에 복귀하면서 AI 산업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오픈 AI가 생성형 AI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장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벤처 캐피털 투자자들이 앤트로픽(Anthropic) 및 코히어(Cohere) 등 라이벌 AI 스타트업에 다각 투자하면서 향후 AI 시장 경쟁은 더 극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AI 개발 및 상용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미국 정부가 빠르게 변화하는 실리콘 밸리 빅테크 기업 규제 및 제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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