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드여! 2차 창작 콘텐츠로 몰리는 팬덤을 보라

2021년 6월 넷째 주

안녕하세요 님! 저는 뉴미디어 소식을 먹고 자라는 룰러예요. 요즘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단어를 꼽으라면 '취향'이 아닐까요? 덕질하는 콘텐츠부터 매일 소비하는 브랜드까지! 이 모든 것을 취향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오늘 룰러가 준비한 이야기가 '취향'과 얼마나 관련있는지 한번 읽어보실래요? 다 읽고 피드백을 해주시면 미리밋터가 더 좋은 소식을 가져오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2차 창작

브랜드여! 2차 창작 콘텐츠로 몰리는 팬덤을 보라

"이렇게 진심이라고?" 콘텐츠에 취향 저격 당한 팬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전국의 여자 아이들이 MP3를 텍스트 파일로 꽉 채우던 때가 있었죠. 그 정체는 바로 마성의 인터넷 소설···｡･:*:･ﾟ★ 그 시절 수많은 독자들은 자신의 블로그에 좋아하는 소설 속 인물을 가상으로 캐스팅하고 명대사를 추렸어요. 팬심에서 우러나온 팬들의 2차 창작물인 셈인데요. 이러한 2차 창작 문화가 더 적극적으로 발전하고 있어요. 이젠 관련 콘텐츠를 생산해버리는 지경에 이르렀거든요.

요즘 푹 빠진 콘텐츠, 시청하고 나면 못내 아쉬운 부분이 있거나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장면이 생기기도 하죠? 직접 영상을 만드는 팬들이 더 많은 시청자에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 활동하면서 이러한 아쉬움을 자발적으로 해소하고 있어요.

입맛대로 요리해 먹는 콘텐츠 자급자족 '상상 플레이'

출처: 유튜브 Jipsun 집순이

<도깨비> 속 900살 김신과 <호텔 델루나> 속 1300살 장만월이 만나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드라마를 보면 내가 생각했던 러브 라인이 이뤄지지 않아서 아쉬웠거나, 혹은 "이 둘이 만났으면 어땠을까?" 서로 다른 콘텐츠를 매시업해 새로운 스토리를 상상해본 적도 있을 거예요. 이러한 시청자들의 야심이 '상플(상상 플레이)'에서 실현되고 있어요! 이제 팬들은 원하는 조합이나 결말을 보기 위해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요. 촘촘한 편집으로 원래 장면 속 대화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 놓고요. 다른 시청자들과 제작된 콘텐츠를 함께 소비하면서 대리 만족을 경험해요. 기존 세계관을 초월한 상플의 영역, 어디까지일까요?

[Playlist🎤] 콘서트 현장을 재현한 라이브 스트리밍

출처: 유튜브 한라봉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곡으로 채운 플레이리스트, 가끔은 어딘가 아쉬운 기분이 들기도 해요. 실제 콘서트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빵빵한 사운드, 터져 나오는 함성 소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카타르시스가 간절해질 때가 있죠. 그래서 플레이리스트에 현장감을 더했답니다! 라이브 음원에 에코 효과를 추가하고 팬들의 함성 소리를 넣었어요. 이렇게 만들어진 플레이리스트는 실제 콘서트처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재생되어 다른 팬들과 실시간 소통까지 가능해요. 이들은 채팅창에서 약속이라도 한 듯 하나 되어 구호를 외치기까지 하죠. 팬들이 2차 창작한 플레이리스트가 새로운 놀이 문화를 만들고 있답니다.

팬심도 아카이빙이 될 수 있다면··· 📂💕

출처: 유튜브 우리도 연인가봐요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 한바탕 자지러지게 웃은 그 장면! 숨만 쉬어도 날 웃게 만드는 개그맨의 활약을 모아모아 공유하는 팬들이 늘어났어요. 다시 보고 싶은 부분, 가장 재밌는 부분만 감칠맛 나게 편집해서 한번 보기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요! 누가 시키는 것도, 저작권이 있어 따로 수익이 나는 것도 아니에요. 팬들이 오직 애정으로 이곳저곳에서 끌어모은 장면들이랍니다. 이 같은 2차 편집본을 모아둔 유튜브 팬 채널은 점차 자리를 잡았어요. 채널을 구독하면 좋아하는 장면을 따로 저장하고, 몇 번이고 돌려 보기 용이한 덕질이 가능해지는 거죠.

💡 거기, 좀 놀 줄 아는 브랜드인가?

2차 창작 콘텐츠는 팬들의 플레이 그라운드! 화제가 된 콘텐츠는 팬들에 의해 때론 원하는 장면만 모은 편집본으로, 때론 재미 요소를 가한 패러디 콘텐츠로 재생산돼요. 이 과정에서 새로운 놀이 문화가 만들어지기도 하고요. 여기에 브랜드가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다면? 브랜드가 2차 창작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을 수 있고, 팬들의 '덕질 메이트'가 되어 끈끈한 내적 친밀감을 형성할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볼까요? 과거 유튜버 과나가 팬들의 댓글을 가사로 만든 <그거 아세요?>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다른 채널에서도 패러디물이 올라왔는데요. 빠르게 유행을 파악한 빙그레가 여기에 참여했어요. <그거 아세요 캔디바맛ver.>의 댓글에서는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뿐 아니라 빙그레를 대세에 탑승한 크리에이터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구글 / 애플 / 페이스북

📏 ITI 코리아 😠 : 도통 우리 목소리는 들어주지 않잖아?

네이버·카카오의 독재에 못 이긴 국내 외국계 IT기업들이 목소리를 합쳤어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 반한 구글, 애플 등 5개 회사가 주도해 한국 정보기술(IT) 기업 단체를 결성했답니다. 사업 규제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해 노력한다고!

인스타그램
📏 가랑비에 옷 젖듯···, 어느새 릴스에도 스며든 중간 광고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페이스북이 앞으로 릴스에 광고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틱톡을 견제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릴스, 많은 사용자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걸요. 새로운 수익 창출원을 마련하기 위함이 아닐까 전해지고 있어요.

구글

📏 구글 번역기가 24개 언어로 환영해요! 구글 스토어 1호점 오픈 🎉

뉴욕 맨해튼에 구글의 첫 번째 공식 스토어가 생겼어요! 구글의 각종 기기와 서비스 체험, 매장 안내와 AS를 위한 전담 직원까지! 구글은 스토어를 찾는 사람들의 사용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몰입 방식을 고민했다고 해요.

미니멀 브랜드 / 맥시멀 브랜드

미니멀과 맥시멀 브랜드를 한 눈에 비교하는 img

미니멀리즘 열풍이 거세게 불었던 때를 지나 요즘은 미니멀과 맥시멀이 취향 차이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아요! 룰러📏가 정리한 이번 트렌드 픽에서는 가전부터 패션, 생활까지, 미니멀과 맥시멀로 분류되는 다양한 브랜드를 살펴볼까요?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 클럽하우스 / 음

트렌드에 예민한 30대 FOMO족, 어거스트킴님의 클럽하우스 이용 경험

클럽하우스 사용 경험
이런 점이 좋았어요! 😊
👍 남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 하는 편인데, 목소리로만 대화하는 경험이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준 것 같다.
👍 초대장으로만 가입이 된다는 점, 아이폰 유저만 이용이 가능한 점, 녹음이 불가능한 점 등 프라이빗한 운영 방식에 진심인 편. 취향 저격!
이런 점은 아쉬워요! 😂
👎 유명 스피커가 말할 때 "끼어들고 싶다···, 질문하고 싶다···." 생각했지만 쉽지 않은 구조여서 아쉬움이 남았다.
더이상 클럽하우스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
가입할 당시만 해도 모두가 화자이자 청자로 평등한 시작인 것처럼 보였으나, 어느 순간부터 영향력 있는 스피커들만 주목 받는 구조가 되었다. 니치한 소규모 커뮤니티 형성에 힘을 실어 줬으면 어땠을까?
그렇다면 카카오의 음(mm)은?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많았으면 좋겠다. 아직 메가 트래픽이 모이는 플랫폼이 아니라 자주 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카카오톡으로 초대 링크를 간편하게 보내기가 가능하다니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사용자가 생기지 않을까?

📏 동영상 중심의 플랫폼이 넘쳐나는 가운데 클럽하우스가 쏘아 올린 신호탄,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플랫폼! 카카오 '음'부터 트위터 '스페이스', 스포티파이 '그린룸', 네이버 '나우', 페이스북 '라이브 오디오 룸'까지 수많은 플랫폼이 출시되며 대격전이 예상돼요. 영상에서 오디오로, 과연 뉴미디어 판도가 바뀔 수 있을까요?

유튜브
당신이 절대 '쿠왕'을 모르면 안 되는 이유(놀라운 사실 주의)

✅ 레시피를 공유하거나 맛 표현을 전달하는 기존 요리 콘텐츠와 달리 시청자들의 흥미 유발에 초점을 맞췄어요. 쇼츠 콘텐츠가 특히 조회수가 높으며 매니아층 구독자가 늘어나는 중!

✅ 요리를 먹고 맛을 표현하지만 절대 결론이 나오지 않아 구독자들의 답답함과 분노를 일으켜요. 하지만 동시에 중요할 때 기가 막히게 영상을 끝내는 쿠왕의 밀당에 매료되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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