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을 작가 소개 한 입 까지!
안녕하세요🖐️
아트스퀘어의 뉴스레터, 예술한입🥄입니다
주요 옥션 플랫폼의 경매 결과,
금주의 가볼만한 전시 추천,
'알아두면 쓸모있는' 작가 소개 등
다양한 예술 컨텐츠로 찾아올게요! |
|
|
💬 케이옥션 프리미엄 경매
케이옥션은 우리나라 미술품 경매 플랫폼의 양대산맥 중 하나로, 매주 위클리 경매, 격주로는 프리미엄 경매, 달에 한 번 큰 규모의 메이저 경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클리와 프리미엄 경매는 온라인으로, 메이저 경매는 라이브로 진행되는데요!
오늘은 3월 5일에 진행된 3월의 첫번째 프리미엄 경매 결과를 요약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경매의 총 낙찰액 합계와 낙찰률, 최고가에 낙찰된 작품, 그리고 입찰률이 가장 높았던 작품들과, 작가와 작품에 대한 소개까지! 흥미로운 정보들을 소개해드릴텐데요:)
|
|
|
이번 경매의 낙찰액 총합은 259,860,000원(약 2억 6천만 원)입니다.
작품은 총 138점이 출품되었고 그 중 47점이 낙찰되어, 낙찰률은 34%를 기록했습니다. |
|
|
이번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를 달성한 작품은 칸디다 회퍼 작가의 'Milchhof Nürnberg II' (뉘른베르크의 우유농장)으로, 46,000,000원에 낙찰되었습니다! |
|
|
C-프린트 (unknown edition) | 151×151cm | 1999
추정가 : 50,000,000 ~ 60,000,000 시작가 : 46,000,000 낙찰가 : 46,000,000 |
|
|
독일 현대 사진의 거장, 칸디다 회퍼(Candida Höfer)는 박물관, 오페라 극장, 궁전 등 문화가 축적된 공간들을 기록합니다. 그가 촬영한 공간은 평소엔 사람들로 가득하지만, 사진 속에는 사람이 전혀 등장하지 않고 오직 건물만이 존재해 어딘가 낯설고 비현실적인 느낌이 드는데요. 이는 공간 자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함도 있지만, 동시에 인간과의 상호 관계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응당 인간이 존재해야 할 화면에서 철저히 배제해버리면, 역설적이게도 그 존재를 더욱 강하게 환기시키기 때문이죠.
회퍼는 공간과 사물이 지닌 독특한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인위적인 설정이나 카메라 조작을 가능한 자제하여 공간이 지닌 흔적과 세월의 무게를 고스란히 담아냅니다.
비록 무미건조하고 냉정한 시선이지만, 그의 사진은 시간의 궤적 속에 우뚝 선 공간과 그 공간에서 삶을 영위한 인간의 흔적들을 누구보다 열심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
|
|
이번 경매에서 가장 많은 경합이 있었던 작품은 장마리아 작가의 'In Between-Spring Series (Lemon)'과 'In Between-Spring Series (Orange)' 2점 입니다. 두 작품 모두 17회의 비딩으로 최다 경합작이 되었습니다. |
|
|
마포에 혼합재료 | 53×45.5cm (10호) | 2021
추정가 : 2,500,000 ~ 4,000,000 시작가 : 2,000,000 낙찰가 : 4,000,000 |
마포에 혼합재료 | 53×45.5cm (10호) | 2021
추정가 : 2,500,000 ~ 4,000,000 시작가 : 2,000,000 낙찰가 : 4,000,000 |
|
|
<In Between-Spring>은 봄의 색감을 표현한 시리즈로, 노랑, 주황, 초록 등 자연의 다채로움이 담겨있습니다. 배경의 순백색은 평정을 뜻하고, 지나간 일이나 다가올 일은 색채를 통해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장마리아 작가의 작품은 특정한 대상의 재현 없이 작가의 붓질만이 존재하며, 두텁게 쌓아올린 마티에르(matière)와 생동하는 색상이 특징인데요. 다양한 재료와 매체에 대한 고민 끝에 일반적인 화구 대신 공구와 회반죽을 사용하여 독특한 텍스처를 완성했습니다.
작가는 회반죽에 모래, 젤스톤 등을 섞어 마치 조각같은 두께감을 형성합니다. 이 두터운 양감은 회화와 조각의 경계를 허물며 장마리아 작가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보여줍니다.
|
|
|
이번 경매에서는 이우환 작가의 작품이 3점 낙찰되면서 최다 입찰 작가가 되었습니다. |
|
|
From Revelation 2
석판화 (edition 42/50) | 56×45.5cm | 2003
추정가 : 8,500,000 ~ 15,000,000 시작가 : 8,000,000 낙찰가 : 8,000,000 |
|
|
이우환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여백의 예술’이라 부릅니다. 그는 빈 캔버스에 넓은 붓으로 한 숨에 붓을 내리는 행위를 통해 마음을 비운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내재된 본질적 의미를 발견하고 궁극적으로는 ‘나’와 ‘타자’ 간의 관계성을 찾는 것입니다.
물감이 칠해진 부분은 여백과 극단적인 대조를 이루며 공간적인 대치를 드러냅니다. 또한 여백은 동시에 바깥쪽 공간과도 소통하며 캔버스와 관람자, 그리고 공간의 대화는 더욱 밀접한 관계를 맺습니다.
그의 작품은 사물, 관람자, 공간 사이의 만남 그리고 자연과 인위적인 사물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이를 통해 차이를 존중하고 타자와의 대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우환 작가의 작품 세계는 동양 철학을 바탕으로 서양의 모더니즘적 사고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
|
Untitled
석판화 (edition 56/250) | 47×61cm | 2013
추정가 : 25,000,000 ~ 40,000,000 시작가 : 18,000,000 낙찰가 : 18,000,000 |
Untitled
석판화 (edition PP 10/25) | 46×62.5cm | 2017
추정가 : 25,000,000 ~ 40,000,000 시작가 : 15,000,000 낙찰가 : 15,000,000 |
|
|
- 총 낙찰액은 약 2억 6천만 원으로, 이전 프리미엄 경매 총액인 1억 8천만원과 비교해 8천만 원 가량 증가했습니다.
- 낙찰률은 34%(138점 중 47점 낙찰)로 이전 경매 낙찰률인 38%에 비해 감소했습니다.
- 최고낙찰가는 46,000,000원에 낙찰된 칸디다 회퍼 작가의 'Milchhof Nürnberg II' 입니다.
- 최다경합작은 17회의 입찰 경쟁이 있었던 장마리아 작가의 'In Between-Spring Series (Lemon) & (Orange)' 2점 입니다.
- 최다 판매 작가는 총 3점이 낙찰된 이우환 작가입니다.
|
|
|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여행하는 일상을 그리는 일러스트 작가이자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호퓨입니다.
Q. 닉네임은 어떤 의미를 담아 짓게 되셨나요?
호퓨는 'Hope you'라는 단어에서 출발했어요. 작업을 시작하던 당시의 저는, 너무 바쁜 일상에 지쳐서 누구보다 희망과 쉼이 간절했던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나와 같은 누군가에게 희망과 쉼이 될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이 ‘호퓨’라는 이름을 만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
|
|
Q.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어릴 적부터 ‘그린다’라는 행위 자체를 좋아했어요. 내가 본 것,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 등을 여기저기 그렸던 것 같아요.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것도 특별한 계기가 아니라 너무 바쁘고 여유가 없던 일상에 잠깐의 휴식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내가 바라는 것, 좋아하는 것을 그리고 나와 같은 누군가가 내 작업을 보고 함께 쉬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시작이었어요.
Q. 주로 사용하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이 있으신가요?
주로 제가 직접 여행한 곳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디지털 일러스트로 작업해요.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그림을 그리는 시간 자체가 저에겐 일상에서 하는 또 다른 여행이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늘 간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아이패드를 선택했고, 여행의 분위기에 따라 툴과 브러쉬는 자유롭게 사용합니다.
대신 공통적으로 일러스트의 마무리에 꼭 노이즈를 주는데, 이것은 과거의 TV 화면의 노이즈에서 착안한 거예요. 제 그림을 보는 분들이 '여행을 본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좋아하기 때문에 주로 따뜻한 색감을 사용해서 작업해요. 그리고 포근한 느낌을 그림에 담기 위해 일부러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브러시들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눈으로 보드라운 촉감을 주기 위해서 특별히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 |
|
|
Q. 여행으로 방문했던 장소들을 바탕으로 작업하신다고 들었습니다. 평소에 얼마나 자주 여행을 다니시는 편인지, 그리고 코로나 시기에는 여행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는데 작품 활동에 지장은 없으셨는지 여쭤봅니다.
국내든 해외든 여행은 1년에 1번 이상 가고 있어요. 최근에는 해외로 여행을 20일 정도 다녀와서 새로운 작업들을 준비하고 있어요. 어서 많은 분들께 이번 여행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그래서 코로나 시기에는 국내여행지로 방향을 돌렸어요. 그리고 차박과 캠핑이 유행하기 시작해서 덕분에 새로운 여행을 또 경험하게 된 것도 좋았어요.
Q. 일러스트레이션 외에도 인테리어나 편집 디자인 스튜디오까지 운영하고 계신 것 같은데, 어떠한 일이 제일 적성에 맞으시나요?
사실 세 가지 일 다 적성에 맞는 것 같아요. 하하. 세 가지 작업을 다 하느라 매일 바쁘지만, 즐거운 날들이 더 많습니다. 서로가 긴밀한 연결성이 있기 때문에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니 세 가지를 조화롭게 작업하는 것이 제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인터뷰 Full 버전 보러가기 |
|
|
오늘의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님의 피드백이 궁금해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