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파티가 뭐게? #강의 들을 때 꿀팁 앱 #고래바 떡볶이 맛이 미쳤음 #안경 덕후 필독 #중고경매 해봤어?

안녕, ! 까탈로그 담당자 에디터B야. 나는 요즘 빈티지 쇼핑에 푹 빠져있어. 계기는 조끼였어. 코오롱 스포츠에서 출시한 버건디색 신상 조끼를 사려고 보니 가격이 14만 원인 거야. 내가 아무리 조끼를 좋아해도 그 가격엔 엄두가 안 나더라고. 근데 온라인 빈티지 마켓을 좀 뒤졌더니 정말 비슷하게 생긴 만 원짜리 구제가 있는 거야. 그래서 샀지. 10년도 더 지난 제품이지만 오히려 좋아. 어쨌든 같은 코오롱 제품이고 정말 비슷하게 생겼거든. 그리고 특이한 건 라벨을 보니까 made in D.P.R.K라고 적혀 있었어. 응, 맞아, 북한! 유니크하지? 지금은 라코스테, 타미힐피거 빈티지를 구하는 중이야. 서른일곱 번째 까탈로그 출발할게. 이번에는 광고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테크 💻 나랑 같이 왓챠볼래?

혼자 보는 영화 좋지. 하지만 가끔은 친구들이랑 왁자지껄 떠들면서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있잖아? (아 그게 언제가 마지막인지 기억도 안 나네. 나 눈물 좀 닦고 올게) 왓챠에 ‘왓챠 파티’라는 기능이 생겼어. 다 함께 똑같은 화면을 보면서 오른쪽 채팅창으로 신나게 수다 떨며 영화를 볼 수 있는 거지. 일단 왓챠에서 영상을 틀고 하단에 있는 왓챠 파티 아이콘을 누르면 링크가 나오거든? 그 링크로 들어가면 돼. PC만 가능하고, 친구들이 모두 왓챠에 가입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요즘 같은 때에 함께 할 수 있는 꽤 그럴싸한 방법이지? 근데 이거 사실 넷플릭스도 된다? 왓챠랑 달리 넷플릭스에서 정식으로 지원하는 기능은 아니고 크롬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가능해. 예전에 영상으로도 소개한 적 있으니까 궁금하면 [여기]를 눌러봐.

#앱 📚녹음과 녹취를 동시에, 클로바노트

(요즘은 아니지만😭) 강의를 듣거나, 중요한 회의에 들어갈 때, 가끔 어떤 영감이 휘몰아칠 때도! 우리는 음성기록을 남기곤 하잖아. 할 때야 참 쉬운데 나중에 이걸 언제 다 들어 보나 싶지? 지금 소개할 ‘클로바노트’는 AI가 녹음된 음성을 구별해서 텍스트로 바꿔 주는 앱이야. 게다가 참여한 사람의 수를 선택하면, 참석자의 목소리를 구별해서 이렇게 대화 형식으로 만들어 주더라고! 위 화면은 에디터B랑 내가 대화한 걸 녹음한 건데 나 너무 정확해서 깜짝 놀랐잖아. 혹시 텍스트를 봤는데도 무슨 말인지 모를 땐, 화면에서 그 부분을 터치하면 돼. 그럼 음성파일에서 그 부분으로 바로 이동하거든. 클로바노트 앱에서 바로 녹음을 할 수도 있지만 이미 녹음된 파일을 불러올 수도 있으니까 활용도는 무궁무진하겠지? 안드로이드/iOS 상관없이 다운로드할 수 있고, 구독도 추가 요금도 필요 없어! 자꾸 “라떼는 말야”라는 말을 하게 되는 거 같지만 세상 정말 좋아졌다 그치?

#푸드 ❤️택배왔다! 떡볶이야!

자양동에 있는 와인바 ‘고래바’의 ‘고래떡 떡볶이’가 그렇게 맛있다는 소문을 들었어. 한 번도 못 가봐서 슬펐는데 이번에 밀키트로 출시됐더라? 점심 시간에 버너 꺼내 놓고 보글보글 끓여서 다 같이 나눠 먹었어. 냄비는 작고, 떡은 너무 커서 국물이 흘러 넘치고… 조리 과정은 지옥 같았지만 맛은 훌륭했어. 난 사실 밀떡파거든. 근데 여기 들어간 쌀떡이 한 번 끓이고 나니까 적당히 말랑하면서도 쫄깃한 거야. 방앗간에서 갓 뽑은 것처럼! 국물이 흥건한 스타일인데 소스에서 MSG인지, 건새우인지는 모르겠지만 바다의 향이 느껴져. 별로 맵지 않고 감칠맛이 깊어서 국물만 퍼먹어도 맛있더라고. 밥 비벼 먹으면 딱이겠어. 가래떡파라면 당장 시켜 먹어봐. 링크는 [여기]. 지금은 품절인데 월요일과 목요일에 입고된대. 가격은 한 팩에 7,000원 정도. 양으로 봤을 땐 1.5인분 정도가 아닌가 싶어.

#패션 🧐잠깐, 그 안경 어디꺼예요?

내가 라섹 수술을 한 게 2010년이야.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이지. 그런데 사람의 물욕이란 참 어디로 갈지 알 수가 없나 봐. 눈이 좋아지고 나서야 안경을 하나씩 모으는 취미가 생겼어. 안경은 여러모로 매력적인 아이템인데, 일단 인상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해. 지갑이나 시계처럼 은근히 보이는 게 아니라 대놓고 보이거든. 어떤 안경을 쓰냐에 따라 선해 보이기도 하고, 얍삽해 보이기도 하고, 고집스러워 보이기도 해. 금테, 은테, 뿔테, 하금테, 투브릿지까지 형태와 색깔도 다양해서 모으는 재미도 있고. 오늘은 하금테, 뿔테 안경을 추천하려고 해. 평생 500여 가지의 안경테를 만졌다는 안경 덕후가 글을 썼어. 제품은 총 7개. 이거 읽으면 주말 사이에 폭풍 쇼핑하게 될걸?

#인스타 📱지구를 사랑하는 힙스터들에게

전부터 눈여겨보던 인스타 계정 하나 소개할게. 세컨드히어로라는 브랜드야. 언뜻 보면 중고매매 플랫폼인가 싶지만 그게 아니야. 중고 제품을 기부 받고, 그 제품을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수익금을 모아서 지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게 그들의 주된 활동이야. 아직은 경제적 이윤을 추구하지는 못하고 올해 상반기부터 수익 창출을 할 거라는데, 쑥쑥 잘 크면 좋겠어. 나도 뭐 기부할 거 없나 찾아 보려고. 참고로 사진 가운데에 있는 몽블랑 헤드폰은 디에디트 필자 기즈모 님이 기증했던 거야. 인스타그램 링크는 [여기].

#테크 💻씽크패드 아는 사람?

까탈로거들의 첫 번째 노트북은 뭐였어? 혹시 씽크패드라는 브랜드 알아? 노트북 키보드에 ‘빨콩’이라고 부르는 트랙포인트가 달린 그거 있잖아. 빨콩이 없으면 노트북을 쓰지 않는다는 마니아층이 상당하거든. 지금은 레노버의 씽크패드이지만 IBM의 씽크패드였던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 IT 칼럼니스트 최호섭 님이 씽크패드의 히스토리에 대해 아주 재밌고 인사이트 넘치는 글을 써주셨어. 옛날 얘기 좋아하고, 테크 제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읽어 보길 바라. 내 입으로 이런 말 하긴 쑥스럽지만, 디에디트가 아니면 어디서 이런 글을 볼 수 있겠어?

#패션 😌옷이 편해야 맘이 편하지

집에 콕하고 지내는 날이 많아질수록 편한 옷을 찾게 돼. 그렇다고 잠옷만 입을 순 없지. 왜냐하면 잠옷엔 몸을 나른하게 만드는 기능이 있어서 재택 근무할 때 입으면 게을러지는 느낌이거든. 오늘은 집에서 일할 때, 동네슈퍼에 갈 때, 동네 친구 만날 때 입기 좋은 스웻팬츠 4종 가지고 왔어.

하플리: 하플리는 2020년에 처음 알게 된 브랜드야. 내가 한국적인 요소로 디자인하는 제품을 정말 좋아하는데, 하플리 팬츠의 옆 라인은 단청 무늬를 모티브로 만들었어. 작년에 구입해서 잘 입고 있어. 언뜻 보면 구찌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구찌보다는 단청이 오리지널이지. [링크]

아일랜드 프로젝트: 이건 2019년에 처음 알게 된 브랜드야. 내가 지역색을 살려 디자인하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이 브랜드는 제주에 기반을 두고, 갈치, 고기국수 같은 걸 활용해서 티셔츠 디자인으로 쓰기도 해. 아, 제주도 가고 싶다. 몸국 먹고 싶다. 갈치구이 먹고 싶다. [링크]

피지컬 에듀케이션 디파트먼트: 이름이 기니까 P.E라고 할게. 이 브랜드는 최근에 런칭한 브랜드인데 활동성 있는 빈티지 웨어를 지향한대. 스웻팬츠 컬러가 다양한데 쨍한 느낌보다는 탁한 느낌의 컬러로 만들었어(내 취향). 컬러가 예뻐서 추천해. [링크]

나이스웨더X예일: 사실 내가 진짜 소개하고 싶은 스웻팬츠는 이거였어. 근데 소개하려고 보니 어느새 품절이더라(나는 5일 전에 샀어). 내가 예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데(내가 예일대 학생도 아니잖아?), 나이스웨더의 컬러는 그 이름처럼 쾌청해서 맘에 쏙 들더라. [링크]

#뮤지컬 💃지금 가면 언제 올지 몰라

한 달에 만 원만 내면 듣고 싶은 음악을 무제한 들을 수 있지만 그래도 라이브 공연만의 매력이 있어. 눈앞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오케스트라! <위키드> 예매하려고 인터파크 티켓에 들어갔다가(실패하고) 다른 뮤지컬 없나 구경하는데 지금 놓치면 아쉬울 작품들이 있어서 몇 개 추천하려고 해.

  • <젠틀맨스 가이드>: 첫 번째 후계자가 되는 방법은 내 위에 7명을 제거하는 것.
  • <그날들>: 김광석의 노래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액션 연기가 굉장해.
  • <베르나르다 알바>: 오직 여성 배우 10명으로 무대를 꽉 채우는 보기 드문 뮤지컬.
  • <위키드>: 옥주현&정선아 페어 예매한 사람이 있긴 있어? 내 주변엔 없던데.
  • <시카고>: 재즈 좋아하면 봐야지. 티파니 영이 록시 하트로 새롭게 합류했대.
  • <명동로망스>: 공무원이 1956년으로 타임워프, 화가 이중섭을 만나는 얘기.

#집콕 💻 이번주 목표: 포니 조립하기

조립하면 시간 진짜 잘 가잖아. 근데 나는 피스가 많은 특대형 레고 같은 건 부담스럽더라고. 특히 콜로세움 같은 건 금요일 밤부터 조립하면 월요일 아침에 끝날 것 같아서 두렵기도 하고(완성 못하면 그것도 또 스트레스). 그래서 나는 포니 자동차를 추천해. 1975년에 탄생한 현대자동차 포니를 1/24 크기로 축소한 프라모델이야. 가격은 만 원대 중후반으로 저렴한 편인데, 앞바퀴도 좌우로 움직이고 나름 귀여운 디테일이 있어. 이거 완성하면 디에디트 인스타(@the_edit.co.kr)에 공개할게. 구매 링크는 [여기].

#구독🗞 힙한 애들은 뭘 볼까?

우리 주변에 그런 사람 꼭 한 명씩 있잖아. 별로 하는 거 없는데 세상 힙한 트렌드는 다 줄줄 꿰고 있는 그런 애. 이번 영상은 “그 사람들은 대체 어디서 정보를 얻는 거야?”라는 질문에서 시작했어. 각 분야 전문가들이 꼭 알아야 할 기사를 공유하고 요약해 주는 앱부터, 요즘 핫한 스타트업의 재무재표를 읽어주는 뉴스레터, 그리고 트렌드를 떠먹여 주는 뉴스레터까지 알차게 준비했어. 리스트는 아래 정리해 두긴 했지만, 영상에선 내가 어떻게 그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하는지도 공유했으니까 [여기]를 눌러서 영상도 꼭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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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일곱 번째 까탈로그가 끝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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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 주 금요일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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