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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환경의 날, 제주에 등장한 초대형 '눈'

1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플뿌리연대, 초대형 깃발 퍼포먼스
새 정부에 “전 세계 시민이 지켜본다” 메시지 전달  
부산에 이어 제주로 향한 세계시민의 눈 “플라스틱 생산 감축”
(2025.6.4) 제21대 대통령 당선인이 결정된 4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 초대형 ‘눈’이 등장했다. 

플뿌리 연대(플라스틱 문제를 뿌리뽑는 연대)는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 행사가 시작된  4일 오전 국제컨벤션센터 앞에서 ‘강력한 플라스틱 협약’을 요구하기 위해 눈이 그려진 #WeAreWatching(전 세계 시민이 지켜보고 있다) 깃발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플뿌리연대는 국내외 16개 단체로 구성된 연대체다.

플뿌리연대는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 행사가 시작된  4일 오전 국제컨벤션센터 앞에서 ‘강력한 플라스틱 협약’을 요구하기 위해 눈이 그려진 #WeAreWatchin 초대형 깃발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사진=그린피스 제공 

가로 30미터 세로 20미터의 #WeAreWatching은 스위스 예술가 댄 아처(Dan Acher)와 그린피스가 협업한 깃발로 전 세계 시민 6472명이 자신의 초상을 제공해 만들어졌다. 그린피스는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INC5) 당시에도 강력한 협약을 촉구하며 이 깃발을 부산 상공에 띄운 바 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행사는 28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이며, UNEP과 환경부가 주최/주관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 Plastic Pollution)’이다. 


이에 플뿌리연대는 대통령 당선인과 행사 개최국인 한국 정부에 생산 감축을 포함하는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요구하며 ‘전 세계 시민이 한국을 포함한 세계 정부를 지켜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해 11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INC5)를 개최했으나 개최국으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여주지 못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UN 회원국들이 플라스틱 오염과 관련한 법적 구속력을 갖춘 협약을 마련하는 과정으로, 2022년부터 5차례의 협상회의를 통해 성안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5번째 회의였던 부산 회의는 협약문을 만들지 못하고 종료됐다. 

플뿌리연대는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 행사가 시작된  4일 오전 국제컨벤션센터 앞에서 ‘강력한 플라스틱 협약’을 요구하기 위해 눈이 그려진 #WeAreWatchin 초대형 깃발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사진=그린피스 제공
플뿌리연대는 #WeAreWatching 퍼포먼스 이후 성명서 발표를 통해 “지난해 부산 회의 직전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생산 감축에 대한 의지를 밝혔지만 이후 어떠한 행동에도 동참하지 않는 등 애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는 협약에 참석했던 회원국, 국내외 시민사회, 그리고 강력한 협약을 기대했던 세계 시민을 실망시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하지만 한국정부는 이를 바로 잡을 또 다른 기회가 남아있다”며 “새로운 정부는 세계 환경의 날 개최국이자 직전 협상회의(INC5) 개최국, 또 우호국 연합(HAC) 소속 국가로서 다음 회의(INC5.2)에서 협약이 본래 의미를 잃지 않고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성안되도록 생산감축에 대한 의지와 행동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장된 회의인 INC5.2는 오는 8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협약의 핵심은 단연 생산 감축으로 지난 부산 회의에서는 100여개 회원국이 생산 감축을 포함한 강력한 협약에 동의하는 등 생산 감축에 동의하는 목소리가 전 세계적으로 점점 커져가고 있다.

문의: 이하늬 커뮤니케이션 오피서
        010-9428-1592 / hanee.lee@greenpeace.org

2025.6.4

플뿌리연대

그린피스 기후변화청년단체GEYK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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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첨] 성명서
전 세계가 지켜본다.
새 정부는 생산 감축 포함한 플라스틱 협약 지지하라!

오늘과 내일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와 그 인근에서 개최됩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의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으로 한국정부는 이 행사의 개최국입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됐습니다. 작년 UN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다섯 번째 협상회의에 이어, 이번 세계 환경의 날 행사까지 연달아 UN의 행사를 개최하면서 한국 정부의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해결 의지와 그 방향에 대해 전세계의 이목이 더 집중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의 99% 이상이 화석 연료로 만들어집니다. 플라스틱이 단순한 쓰레기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건강과 지구 환경 그리고 기후 위기까지도 악화시키는 물질인 이유입니다. ‘플라스틱을 많이 만들고 쓰레기 처리를 잘 하자’의  대표적 방법인 재활용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습니다.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생산량을 제한하는 국가적 규제와 정책이 필요합니다. 인류와 지구 환경은 더 이상의 플라스틱 생산을 견뎌낼 수 없습니다. 

이 오염의 위기를 통감한 전세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적 규칙을 만들기로 한 것이 바로 국제 플라스틱 협약입니다. 지금까지 다섯 번의 회의를 거친 이 협약의 성패를 가를 가장 큰 쟁점은 플라스틱 생산 감축입니다. 지난 5차 협상회의에서 100개의 국가가 생산감축을 포함한 협약 지지를 표명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산유국과 산업계의 목소리에 휘둘린 국가들은 이 협약의 본질을 잊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 역시 이 협약의 본질을 잊고 있습니다. 작년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5차 협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김완섭 장관은 협약에 생산 감축이 포함되는 것에 동의한 바 있습니다. 이후 생산 감축을 위한 100여개 회원국의 다양한 활동이 이어졌지만, 지금까지 한국 정부는 그 어디에도 동참한 바 없습니다. 

오늘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됐습니다. 이제 새 정부가 시작됩니다. 새 정부는 본 협약이 본래의 의미를 가져갈 수 있도록 생산 감축이 포함된 협약을 위해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강력한 협약에 동의한 우호국 연합의 회원국이자, 직전 협상의 개최국 그리고 세계 환경의 날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외친 개최국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 하는지 전 세계의 이목이 한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5. 6. 4
플뿌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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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라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와 유혜인 환경운동연합 자원순환팀장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그린피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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