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껏의 에디터

여러분은 어떤 커피를 좋아하시나요? 이번 호에서는 좋아하는 커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이번 호는 혜진의 활약이 대단했는데요. 커피에 관한 다양한 주제들을 많이 던져주어서 무척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행궁동에서는 '우유'를 블랜딩하는 것이 유행이라고 하는데요. 더 깊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들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더 다양한 이야기는 그리팅에서 만나요! 

비행기에 올라타기 전, 우주가 까만 이유를 검색하지 말고 댓글로 달아달라는 글에 저런 이유들이 적혀있었다. 사실인지는 여전히 알 수 없고 알 생각도 없는 나는 이런 댓글을 달았다. '우주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안 뺀 거지.' 그래서 우주는 까맣다. 우주 전자레인지설은 그 누구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했다.

경린의 말에 따르면 치앙마이는 한국의 속초와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 디지털 노마드의 천국으로 불리운다고요. 그곳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으면서 경린은 우주의 비밀을 알게 되고 마는데요.. 우주의 비밀과 커피가 도대체 무슨 상관이냐고요? 이 글을 읽다 보면 그 답을 절로 찾게 됩니다! 마치 진리를 깨달은 기분입니다 :> 여러분에게도 ○○○의 축복이 있기를! 

왜 많은 이별들은 주로 카페에서 일어나는 걸까요? 아무래도 카페가 대화의 공간으로 여겨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많은 연인들이 하고 싶은 말을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면 우리의 이별은 줄어들까요? 서로의 마음을 모른 채로 사랑하는 연인들이 많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참 인생이 신기하다. 그때는 왜 이렇게 사장님들이 나를 괴롭히나, 생각했던 순간들이었는데 말이다. 쓰다고만 생각했던 아메리카노는 없으면 안되는 나의 최애 음료가 되고, 커피를 잘 배워서 나중엔 다른 카페에서도 일을 하게 되고, 냅킨 펴는 건…솔직히 쓸 일은 없지만 장기라고 하면 할 수 있겠다. 아마 이 순간도 그렇게 지나가리라 믿는다. 나중에는 "하니까 되던데?"라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인생은 정말로 신기한 것 같습니다. 전혀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인생의 사소하고 작은 부분들이, 어느 순간에는 크게 다가오기도 하니까요. 그것도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날카롭게요! 그러므로 우리는 삶의 작은 순간들을 소중히 여겨야 할 것 같습니다. 언젠가 나에게 돌아올 커다란 행운으로 맞이하기 위해서요! 

월요병을 퇴치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커피를 마시는 일입니다. 카페인을 섭취하면 흐트러진 정신이 조금은 자리를 잡는 것 같습니다. 현대인에게 커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몇 발자국 안에 카페만 여러 군데 자리잡고 있기도 하고, 집에 커피머신을 설치하여 홈카페를 열 정도로 말이죠. 커피는 언제부터 사람들의 삶 깊숙이 자리잡았을까요?

우리는 언제부터 커피를 마셨을까요? 커피는 정말로 사람에게 이로울까요? 커피가 우리의 삶과 밀접한 영향을 가지게 된 순간들을 만나봅니다. 이렇게 보니 정말 커피는 더이상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이번 인터뷰이는 '김진영'님입니다. 진영님은 국어국문학과를 전공했지만 호주에 워킹홀리데이를 갔다가 바리스타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커피와 바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만, 점차 '진짜' '제대로' 된 직업인에 대한 이야기를 향해 갑니다. 좋아하는 일에 '진심'인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바로 여기 진영님의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디자이너 혜진은 무엇보다도 고양이를 사랑하고 <카페 라테>에 진심인데요. 오늘은 혜진이 좋아하는 것들이 합쳐진 멋진 순간이 드로잉으로 탄생했습니다. 흐트러진 공간에서 행복한 순간을 보내며 식빵을 굽는 고양이를 보니 마음이 한껏 평화로워집니다. '평화'라는 건 이런 순간을 말하는 것 아닐까요?  
※실제로 고양이는 커피를 마시면 안되는 거 아시죠? 주의! 또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