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킨디센터 뉴스레터 "WHAT CAN WE DO?"                              
2018.02.15
신년에 구정 설까지는 아직 새해를 시작하지 않아도 좋으리라 생각했는데, 어느새 설입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크리킨디센터의 첫 뉴스레터로 어떤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뜬금없다 여기실 수 있지만, 옥수수 이야기와 고대의 이야기 혹은 SF 영화의 한 대목 같은 크리킨디의 5 원소 이야기를 꺼내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크리킨디센터에서는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모여 놀고, 일하고, 배울 것이기 때문이죠. 이 과정에서 그동안의 습관에서 벗어나 또 다른 관계와 역할을 상상하고 새로운 정체성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래서 누가 정해준 호칭이 아니라 각자가 스스로의 이름을 정해 부르고, 어떠한 차별과 편견 없이 새로운 역할로 서로를 대하기로 했습니다. 크리킨디센터를 구성하고, 미래세대와 함께 숲과 밭을 가꾸기 위한 핵심 역할이 궁금하시다면 전문을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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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킨디의 밑줄긋기  팀에게 영감을 준 콘텐츠 
  • 메이커 교육의 실천방향  보러가기 
  • "창작은 맨 마지막 과정의 성찰에서 스스로의 배움으로 깨달아져야 한다. 심지어 성찰하기에서 선생님은 은근슬쩍 그들의 난관에 공감하고 힌트를 주고 같이 고민하는 정도이고 가르치지도 않는다. 이렇게 할 때 아이들은 스스로의 방법으로 다시 상상하게 되고 다음 창작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 협업의 미신 5가지: 근거 기반 협업으로 가기 위해   보러가기
  • "사람들한테 어떤 인지적 수준에서 우리가 지금 개개인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공동의 목표가 있고 서로 의지하는 관계로 만들어주는 것. 자기의 미션을 자신이 할당받은 태스크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조직의 미션을 일치시켰을 때 직무만족도가 높아진다. 팀장이 해야 할 일은 사람들이 개인의 일을 한다는 느낌을 없애주는 것이다."
  • 다큐멘터리 <언레스트: 누워서 싸우는 사람들>(UNREST)   보러가기
  • 감독은 투병 생활을 기록하는 것에서 시작해, 세계 곳곳에서 자신과 같이 원인불명의 아픈 삶을 살아가며 병상에 고립되어 치료도 받지 못하는 이들을 연결합니다. 그저 “누군가 이걸 봐야 한다고 생각해서”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한 개인이 힘이 어디까지 미칠 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각자 개별적으로 존재하던 사람들은 유튜브와 스카이프를 통해 만나고 연결되어, 자신들이 누구인지, 어떤 병을 앓고 있는지, 왜 치료연구는 진전이 없는 것인지를 세상에 널리 알리기 시작합니다. 존재의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자신들을 어떤 하나의 집단으로서 드러냄으로써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게 된 거죠.
크리킨디 소식
제로 플라스틱 분투기 #1  일상에서 느리게 플라스틱을 줄여가는 이야기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기로 하면서 ‘비닐’의 존재가 내 일상과 너무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보게 된다. 결국 뚜껑이 없는 내 텀블러를 담고 다니는 것도 비닐, 도시락을 넣는 것도 비닐, 집에 있는 땅콩이나 귀리를 싸오는 것도 비닐. 온통 비닐 투성이인데, 사용을 최소화해보고자 해도 참 쉽지 않은 일임을 알게 된다. 일상에 편리함을 안겨다 준 것들은, 또 다른 방향에서 나를 불편하게 한다.
지금은 탈핵문화학교  영등포에서 은평으로, 하자에서 크리킨디로!
영등포에서 은평으로, 하자센터에서 크리킨디센터로 이사하는 하자작업장학교는 요새 무얼 준비하고 있을까요? 7년 전, 지구를 떠나게 된 수많은 존재들을 기리는 사람들을 모아 어떻게 기억하고 추모할 것인지 생각하는 작은 학교를 열었습니다. ‘탈핵문화학교’는 다가오는 2018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추모제를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를 기억할 때 애도와 추모의 마음을 가지고 다르게 방법을 모색하고 상상해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각자가 드럼통을 한 번 짊어지고 한 걸음 나아가 보자는 것이지요.
크리킨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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