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아현입니다:)
아름다운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아시나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대표적인 관광도시, 베네치아! 그런데 베네치아가 물에 잠기고 있다고 하는데요.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해서 건물 1층이 없어진 지 오래전이라고 합니다. 무려 30년 전부터 해수면 상승 문제를 겪고 있다는 베네치아, 어떤 상황일까요? 이번 위클리어스에서 그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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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伊 베네치아 광장에 앉아있는 사람들 (출처: 베네치아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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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바다 위의 도시인데요. 약 120여 개 섬으로 구성된 곳이죠. 대표적인 관광 도시인 '물의 도시' 베네치아는 해수면 상승과 기반 침식, 과잉 관광 등으로 인해 물에 가라앉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베네치아에서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해수면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탈리아 정부는 1970년대부터 베네치아의 취약점인 범람을 방지하기 위해 도시의 맨 앞쪽 석호인 말라모코섬과 이탈리아반도 사이를 780m 이상의 수벽으로 이어 베네치아 연안으로 흘러들어오는 해수의 양을 조절하기 위한 '모세(MOS)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범람한 해수가 베네치아를 덮치는 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네치아 당국 조사에 따르면 1993년부터 지금까지 100차례가 넘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죠.
인구 5만 명의 도시 베네치아는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에만 관광객 약 320만 명이 방문하는 등 '과잉 관광(오버투어리즘)’에 따른 문제도 있는데요. 베네치아는 지난 수년간 과잉 관광으로 몸살을 앓아 왔습니다. 많은 관광객으로 인한 소음문제, 쓰레기와 교통량 증가, 난개발로 인한 자연 환경이 손상되는 사례가 있었죠.
이런 상황 속에 최근 베네치아는 유네스코의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될 뻔하기도 했습니다. 유네스코는 "베네치아가 기후변화와 지속적인 개발, 대규모 관광 등 인간의 개입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훼손될 수 있는 위협에 처해있다"며 목록 등재를 권고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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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인해 심각해지는 해수면 상승 문제, 과연 우리나라는 안전할까요? 한 연구에 따르면 인구 2,500만 명 이상의 국가 가운데 기후변화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국가 20개국에 대한민국도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현재 세계 인구의 5.3%가 만조선(바닷물이 가장 높아졌을 때 수위)보다 낮은 지역에 살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 비율은 지구 평균기온이 1.5도 상승하면 7.6%, 2도 상승 10%, 3도 12%, 4도면 14%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한국의 경우 현재 인구의 3.8%가 만조선 아래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데, 1.5도 상승할 경우 6.7%, 2도 상승 때는 9.7%, 3도 상승 때는 12%, 4도 상승 때는 15%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죠.
해수면 상승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심각해지고 있으며, 기후위기로 인한 재해는 세계 여러 도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물의 도시로 인기를 얻은 베네치아,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들, 한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국가가 해수면 상승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함께 해수면 상승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해야 할 때입니다!
> 3줄 요약 <
👆.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비롯한 섬나라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가라앉을 위기
✌️. 한국도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피해에 자유롭지 못한 상황
👌. 지구촌 모두 함께 해수면 상승 문제 해결해야 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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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사는길』은 사회적 약자와 생태적 약자를 위한 보도, 지구적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보도활동을 하는 월간 환경잡지입니다. 우리 사회와 한반도, 그리고 국경을 넘어 환경을 지키는 소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라져 버리기에는 너무도 안타까운 생태계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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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지난 8월 24일 오후 1시부터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해양투기했습니다. 이대로 두면 앞으로 30년간 혹은 그 이상 후쿠시마 핵폐수의 해양투기는 계속됩니다. 일본 기시다 정부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는 잘못된 결정이라는 자각을 불러오려면 시민들의 불매행동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3가지 집중실천 일본 여행, 일본 맥주, 일본 수산물(특히 가리비) 불매행동을 제안합니다. |
환경운동연합은 지자체별 1회용 플라스틱 규제 인식과 현재 시행하고 있는 가장 주요한 1회용품 규제 정책인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게 제도 대응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물었습니다. 총 242개 지자체 중 239개 지자체에서 답변을 보냈고, 지자체들의 점수는 평균 2.63이었습니다. 5점 만점을 얻은 지자체는 부산광역시 중구와 사하구 두 곳뿐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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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정됐던 제주들불축제가 전국적인 산불 경보 발령과 환경오염 논란으로 전격 취소됐습니다. 1997년 시작된 제주들불축제는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불을 놓았던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방애'를 재해석한 문화관광 축제입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 행사는 해발 519m의 새별오름 남쪽 경사면 26만㎡ 억새밭에 인화성 물질을 사용해 불을 놓고, 동시에 2천발의 불꽃을 터트려 논란의 중심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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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기후에 전 세계 어린이 매일 2만명 피난"
홍수, 가뭄 등 극단 기후 현상으로 매일 평균 2만 명의 어린이가 터전을 잃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지난 10월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6∼2021년 홍수, 폭풍, 가뭄, 산불로 인해 전 세계 아동 4천300만 명 이상이 집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재난별로 보면 홍수와 폭풍으로 인한 아동 이재민이 전체 95%로 가장 많았는데요. 지구 온도가 섭씨 1도씩 올라갈 때마다 홍수로 인한 이재민 발생 위험이 50%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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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상점으로 찾아가는 플라스틱방앗간💥
이번주 토요일, 찾아가는 플라스틱방앗간이 알맹상점에 갑니다! 플라스틱방앗간 외에도 제비마켓의 비건먹거리, 제품 판매, FFC와 수리수리다수리팀의 다채로운 워크숍이 진행됩니다🤩 찾아가는 플라스틱방앗간을 보려면 FFC존으로 오세요!
🔴 일시 : 2023년 10월 14일 (토) 12:00~17:00
🔴 장소 : 알맹상점 리스테이션
🔴 참새클럽 방문수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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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운동연합 |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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