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과장: 어휴, 오늘 회의 분위기 장난 아니었어… 고성 오가기 직전이었다, 진짜. 쿠키: 헉… 또요? 그냥 다들 둥글게 둥글게 살면 안 되는 걸까요, 흑… 이럴 때 보면 사람 말고 보노보로 살고 싶어요. 김 과장: 보노보? 하긴, 보노보가 그렇게 평화롭게 지낸다며? 쿠키: 그쵸, 이타적인 걸로 유명하죠! 심지어 자기랑 아무 관계도 아닌 보노보의 새끼까지 입양해서 키우기도 한대요💞. 같은 집단에 속한 새끼를 입양하는 경우는 많은데, 이렇게 다른 집단의 새끼도 입양하는 건 또 별로 없는 일이라고 하더라고요. 김 과장: 와, 신기하다. 이타심의 끝판왕인가 봐...정말 보노보가 사람보다 나은 것 같아. 쿠키: 그러니까요. 사람이 보노보 반만 따라가도 좀 더 살기 좋을 텐데 말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