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oustic Mastered Engineering
AME 뉴스레터 Vol.24
발행일 : 2026년 9월 26일 
최종 수정일 : 2026년 9월 26일 
편집자 : ARTIFEX

다시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AME 매니저입니다.

한동안 멈춰 있었던 AME 뉴스레터를 오늘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지난 휴재 공지 이후 개인적인 일들을 정리하고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뉴스레터를 다시 시작하는 것 자체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다시 시작한 뒤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느냐였습니다.


이제는 다시 해볼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뉴스레터에서는 AME의 신제품이나 개발 소식만 전달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어폰을 만들면서 고민했던 것들, 음악과 소리에 관한 이야기, 흥미로운 오디오 기술과 제품들, 그리고 우리가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의외로 잘 모르고 지나치는 실용적인 이야기까지 함께 다뤄보려 합니다.


조금 쉬었다 돌아온 만큼 거창한 약속을 하기보다는, 다시 한 편씩 꾸준히 보내드리겠습니다.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1. GNOME와 HALO


GNOME은 10월 11일 닥터헤드폰 페스티벌에 출시되며 HALO는 10월 마지막주 출시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GNOME은 10월7일부터 지방 순회 청음을 예정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매니저에게 1:1 채팅으로 문의해 주세요.

2. 이어폰을 오래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 외이도염

이어폰을 즐겨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귀가 가렵거나, 귓속이 습하고 답답하거나, 이어폰을 착용했을 때 평소와 다르게 불편했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런 증상과 꽤 밀접하게 연관된 질환이 외이도염입니다.


외이도는 귓바퀴에서 고막까지 이어지는 통로입니다. 이곳의 피부에 염증이 생긴 것이 외이도염입니다.


특히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외이도 피부가 손상되면 세균이나 곰팡이에 의한 감염이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물놀이뿐 아니라 장시간 이어폰을 사용하는 환경 역시 귀 안의 습도를 높이고 피부를 지속적으로 자극할 수 있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도 장시간 이어폰 착용이 귀 내부의 습한 환경과 외이도 피부 손상을 유발해 외이도염 발생이나 증상 악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시작은 의외로 사소합니다.


외이도염의 초기에는 가려움, 약한 통증, 귀가 먹먹한 느낌 정도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통증이 강해지고, 귀에서 진물이나 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오거나 청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귓바퀴를 잡아당기거나 귀 앞쪽을 눌렀을 때 통증이 두드러지는 것도 외이도염에서 나타날 수 있는 특징입니다.

이어폰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더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1. 귀 안을 너무 열심히 청소하지 마세요.


귀가 가렵다고 면봉이나 손가락으로 외이도를 긁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이도 피부는 생각보다 매우 얇습니다. 작은 상처만 생겨도 감염이 시작될 조건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흔히 지저분하다고 생각하는 귀지는 외이도를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따라서 귀지를 완전히 제거하려고 면봉을 깊숙이 넣는 것은 오히려 외이도의 자연적인 방어막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CDC 역시 면봉 등 물건을 외이도 안에 넣거나 귀지를 임의로 제거하지 않는 것을 외이도염 예방수칙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2. 물이 들어갔다면 '닦는 것'보다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샤워 후 귀 안쪽까지 면봉으로 닦는 습관이 있었는데요,

우연히 절대 면봉으로 귓 속을 닦지 말라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인터뷰를 본 후에는 가급적 자제하고 있습니다.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면봉을 사용하지 않으면 묘하게 찝찝한데 의사 선생님이 하지 말라면 안하는게 결국 건강에 가장 좋겠죠.


최근에는 물이 남아 있는 느낌이 든다면 헤어드라이어를 약한 바람과 낮은 온도로 설정하고 귀에서 충분히 떨어뜨려 말리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3. 이어폰에도 휴식시간이 필요합니다.



몇 시간씩 IEM이나 커널형 이어폰을 계속 착용하고 있다면 중간중간 이어폰을 빼고 귀를 환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운동 직후처럼 땀이 많거나 귀 내부가 습한 상태라면 바로 이어폰을 장시간 착용하는 습관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외이도염 증상이 이미 나타났다면 통증과 분비물이 가라앉을 때까지 귀 안으로 들어가는 형태의 이어폰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4. 이어팁도 관리해야 합니다.


우리가 매일 귀 안에 넣는 이어팁은 생각보다 피부와 오랫동안 접촉합니다.

따라서 이어팁에 묻은 귀지나 땀을 방치하지 말고, 이어팁 소재와 제조사의 관리 방법에 맞춰 주기적으로 세척한 뒤 완전히 건조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외이도염을 앓은 이후 사용했던 이어팁이나 이어플러그는 재사용 전에 깨끗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종종 알콜 스왑으로 이어팁만 닦아주거나 주기적으로 세척해주는게 좋습니다.

(알콜 스왑으로 이어폰 유닛을 닦는것은 금지입니다! 코팅 다 벗겨져요!)



5. 아프기 시작했다면 이어폰보다 귀가 먼저입니다.


귀가 조금 가렵다고 해서 무조건 외이도염은 아닙니다.

하지만 통증이 생기거나, 귀에서 진물이나 고름이 나오거나, 귀가 붓거나 먹먹함과 청력 변화가 동반된다면 이어폰 사용을 멈추고 이비인후과에서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외이도염은 이어파이에서 꽤나 자주 마주치는 문제입니다.



좋은 이어폰을 사고, 좋은 케이블과 이어팁을 고르고, 더 좋은 소리를 찾는 데는 많은 신경을 쓰면서 정작 그 모든 소리를 듣는 귀 자체의 컨디션에는 의외로 무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어폰도 관리가 필요하지만 귀 역시 관리가 필요합니다.


결국 우리가 오랫동안 좋은 소리를 즐기기 위해 가장 먼저 관리해야 할 장비는,

이어폰이 아니라 우리의 귀 아닐까요?

3. AME - 오너 인터뷰 : 뻠교수님

뻠교수님의 오디오 라이프


AME 제품의 오너가 자신의 기기와 함께 쌓아온 시간, 그리고 그 소리에 담긴 이야기입니다.

배송 출발 문자를 받은 순간의 설렘, 처음 소리를 들었을 때의 전율, 그리고 어느새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버린 음악까지.

이번 AME Owner Interview에서는 얼마전 뻠박사님에서 진화(?)하신 ‘뻠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하이파이(Hi-Fi)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그동안의 오디오 라이프가 궁금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밴드에서 보컬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가까이하게 됐습니다.

본격적으로 오디오를 취미로 시작한 것은 박사과정 때였습니다. 당시 자취방에서 Dynaudio MC15 스피커를 사용하면서 오디오라는 취미에 깊이 들어가기 시작했고, 이후 모교에서 연구교수로 근무하던 시절부터 이어폰과 헤드폰까지 영역을 넓혀 음악을 즐겼습니다.


그동안 사용했던 기기를 모두 기억할 수는 없지만, 현재 보유하고 있는 이어폰과 헤드폰은 AME Raven, 64 Audio U18s, Volür, Fir Audio Xenon 6, TYP930, 죤솔레이, ZMF Atrium, Denon D9200, Dan Clark Audio E3 등입니다.

교수 임용 이후에는 본격적인 스피커 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현재 패시브 시스템은

Eversolo T8 → LAiV uDDC/uDAC → Violectric V324 → 두식이 파워앰프 Lv.1 모노블록 → Sonus Faber Lumina II Amator

조합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별도로 B&W Formation Duo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어폰부터 헤드폰, 패시브 스피커까지 자연스럽게 영역을 넓혀온 셈입니다.




수많은 브랜드 중에서 AME를 선택하신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유는 역시 국산 브랜드라는 점입니다.

닥터헤드폰 카페에서 AME의 출시 소식을 처음 접했고, 국내 브랜드인 만큼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출시 전 올라온 청음기를 읽으면서 기대감이 컸습니다.

결국 실제 청음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Raven과 Gaia를 바로 구매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꽤 과감한 선택이었네요.




현재 보유 중인 AME 기기와 함께 사용하는 조합을 소개해 주세요.


현재 주력 조합은 매우 간단합니다.

AME Raven + Old & Wise 신형 케이블 + Astell&Kern PD10

복잡하게 여러 조합을 바꾸기보다는 현재는 이 조합을 중심으로 듣고 있습니다.




커스텀 이어폰 제작 경험도 있으신가요?


아직 없습니다.

커스텀은… 없습니다. ㅠㅠ

아직까지는 유니버설 제품 위주로 즐기고 있습니다.




AME의 사운드를 단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요?


“밴드 세션 경험이 있는 제작자의 철학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소리.”


Raven의 진가가 가장 잘 드러나는 음악이나 장르가 있을까요?


사실…

뭘 들어도 소름은 돋습니다.ㅎㅎ

특히 Raven을 기준으로 이야기하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반짝이는 고역과 초고역 표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이어폰들과 비교해도 쉽게 대체하기 어려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단순히 초고역만 강조된 소리는 아닙니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받쳐주기 때문에 그 위에서 초고역 특유의 반짝임이 더욱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특정 장르 하나를 고르기보다는 여러 음악을 들으면서 Raven 특유의 표현을 즐기고 있습니다.




하루 중 주로 언제 AME 제품으로 음악을 들으시나요?


주로 출퇴근할 때, 그리고 혼자 바람을 쐬러 나갈 때 많이 듣습니다.




앞으로 AME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사실 크게 바라는 점은 없습니다.

지금처럼만 해주시면 감사합니다.

다만 한 가지 부탁이 있다면…

무사는 단종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할인도 조금 더 해주시면 좋겠습니다만…

아마 어렵겠죠? ^^;




AME가 음악 감상이나 일상을 어떻게 바꿔놓았나요?


제가 하이엔드 이어폰으로 본격적으로 넘어가기 시작하던 시점에 AME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AME가 제 하이엔드 이어폰 생활의 시작점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저를 황금귀로 만든 장본인이기도 합니다.ㅎㅎ


문제는 귀가 좋아질수록 듣고 싶은 기기도 많아졌다는 겁니다.

덕분에 지금까지 오디오에 쓴 돈이…

음…

지갑은 계속 얇아지고 있습니다. ㅠㅠ




AME Owner’s Voice


스피커에서 헤드폰, 이어폰까지. 뻠교수님의 오디오 라이프는 꽤 먼 길을 지나왔습니다.
그 여정의 한 부분을 Raven과 AME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 저희에게도 즐거운 일입니다.  
다음은 여러분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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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만족도 조사에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바탕으로 더욱 풍부하고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AME (주)샤크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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