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온라인 편집국 이백현 기자입니다.
스마트폰에서의 삼성과 애플처럼, 중앙처리장치(CPU) 분야에서 영원한 맞수는 인텔과 AMD입니다. CPU 출시 시기가 되면 두 회사의 제품들을 놓고 숨가쁜 테스트가 이어지고, 테스트 결과를 두고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설전이 벌어지기도 하죠.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설전'이 보기 드물어졌습니다. CPU 분야에서 인텔을 상대로 AMD가 우세를 점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인텔의 공정 개발이 뒤처지고 있는 사이 인텔의 파운드리 부문을 TSMC가 인수한다는 루머가 나돌고, 펫 갤싱어 CEO가 사임하고 신임 CEO가 취임하는 등, 최근 인텔의 부진과, 이를 만회하기 위한 노력을 다룬 뉴스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 사이 AMD는 우위를 굳히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AMD는 '라이젠 5000' 시리즈부터 기존 CPU 제품군에 높은 게이밍 성능의 'X3D' 라인업을 추가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는데요. 게이머들 사이에선 이미 'X3D=높은 게이밍 성능'이라는 공식이 통용되는 수준인 데다가, AMD가 라이젠 9000 시리즈의 X3D 최상위 라인업을 출시했죠.
인텔vsAMD, 두 회사 경쟁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