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자님의 인생 최대의 도전은 무엇인가요?

지난 금요일, 조용했던 인제군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인 수백명의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참가자였는데요. 다음날 새벽부터 시작되는 100km 행보를 위해 준비한 물품들을 사전 점검하고 현장 등록을 마친 참가자들의 얼굴 속에 긴장과 설렘이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은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산행을 즐기는 분들에게 세가지 이유로 입소문이 자자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①까다로운 등록 미션과 ②다른데서는 볼 수 없는 새롭고 멋진 풍경의 코스 ③대회 중간에 제공되는 음식 맛집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 중 4인 1팀, 최소 기부펀딩 50만원 이상이라는 '까다로운 등록 미션'은 참가자들이 100km를 걷는데 가장 큰 동기 부여가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기부펀딩에 함께해 주신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쉽게 포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완주점에서는 기부펀딩을 해주신 분들의 이름들이 적힌 플랜 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참가자 분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강선희 후원자님 가족으로 구성된 '길벗'팀도 참가하여 더욱 뜻깊었는데요. 조금 스포를 해드리면, 눈물의 완주를 하였다고 합니다. (길벗팀의 이야기는 추후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올해 '인제 집에 가자' 팀으로 참가하셨던 이상호 기자님이 작성한 옥스팜 트레일워커 기사를 통해 대회의 생생함과 열기를 느껴보세요🤩

💌 이 달의 소식 한 눈에 보기

1️⃣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소식 "여전히 많은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고통 속에 있습니다"

2️⃣ 동티모르 이야기 '다름을 넘어 공감과 포용으로'

3️⃣ 2023 옥스팜 트레일워커(OTW) 성황리에 종료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현장 소식

전쟁에 대한 관심은 줄어가지만,

여전히 많은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고통 속에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1년 넘게 이어진 전쟁으로 14만 9,300채의 주거용 건물이 파괴되었습니다. 수도와 전기 시설 등 기본적인 인프라도 대부분 파괴되어 우크라이나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300만 명이 식수 및 위생 시설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지역에 설치된 옥스팜 식수대 ⓒ Kieran Doherty/Oxfam

"강이 흐르는 지역이 점령당해 수로가 막히고 수도시설도 파괴되었습니다. 옥스팜은 현지 단체와 함께 수도시설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로렌스(Laurence), 옥스팜 공중보건 엔지니어-

옥스팜은 물탱크 트럭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고, 정수처리 시설을 설치하는 등 수도시설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감염병이 유행하지 않도록 임시 대피소에 손 세정대, 샤워실, 화장실을 설치하고 생리대 등 개인 위생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대피소에서 법률 및 심리상담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매우 필요한 활동입니다. 더하여 눈 앞에서 벌어진 전쟁의 참상으로 인해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지만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많은 난민들을 위해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활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옥스팜은 현재까지 10개의 현지 기관과 함께 61만 명의 난민을 지원했습니다. 전쟁에 대한 관심은 줄어가지만, 계속되는 폭격으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난민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생존과 안전을 위한 관심을 이어가 주세요🙌

👉 우크라이나 소식 자세히 보기

오픈더북(Open the Book) 프로그램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를 꿈꿔요."

옥스팜은 장애인, 여성, 아동, 노인을 비롯해 모든 사람이 소외되지 않고 권리를 누리며 살 수 있도록 소외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최남단에 위치한 동티모르에서는 장애인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오픈더북(Open the Book)'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오픈더북(Open the Book)' 프로그램은 장애인 활동가에게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정책이 채택될 수 있도록 정부의 예산 편성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동티모르 장애인연합 활동가들 ⓒ Keith Parsons/Oxfam

옥스팜은 2019년부터 동티모르 장애인연합(ADTL)과 함께 장애인의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 방송, 세미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높이고 정책적 변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수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하지만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당당히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느끼죠. 우리는 달라지고 있어요." -로살리아 페레이아 (Rosalia Pereira), 동티모르 장애인연합 활동가

옥스팜은 소외계층을 위해 일하는 다양한 단체와 연대하여 정책적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9년 10월, 동티모르 정부는 ‘장애인 증진 및 보호 결의안’을 채택했고, 2022년 7월에는 유엔 장애인권협약에 가입했습니다.

'가능할까?'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후원자님 덕분에 더 나은 변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모두를 포용하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옥스팜의 활동을 지지해 주세요. 더 자세한 소식은 👉여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2023 옥스팜 트레일워커 성료

함께라서 가능했던 100km 38시간의 도전

강원도 인제군에서 열린 제 6회 옥스팜 트레일워커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뿐만 아니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팀을 꾸려서 온 분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의 120팀의 480명 참가자분들이 인제의 아름다운 길을 걸었습니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100km를 38시간 안에 걷는 육체적·정신적 한계를 뛰어 넘는 도전이지만,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 속에 85개팀이 완주에 성공하였고, 개인으로는 총 410명이 완주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옥스팜 트레일워커 출발점을 통과하는 참가자들 © Oxfam in Korea

1억 5천여만원이 모여진 이번 대회의 기부금은 전액 튀르키예와 우크라이나 등 긴급구호 현장을 포함한
인도적 위기에 처한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과 식량,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사용됩니다. 인생 최대의 도전에 함께해 주신 참가자분들과 이 도전에 함께 응원해 주신 기부펀딩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옥스팜 트레일워커의 생생한 후기와 사진은 👉여기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