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온이 전하는 103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님, 며칠째 평년보다 5~10도 가량 높은 이상 기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날씨가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후 변화가 걱정되기도 하는데요. 토요일부터는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진다고 하니 급격한 기온 변화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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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위클리온
  • 🏨 2023 숙박업계 63%가 '긍정적'이었다
  • 💡 장거리보다 근거리, 호텔보다 펜션
  • ⌨️ #글로벌관광회복 #시니어프리미엄 #해외여행트렌드 #호텔어메니티 #여행사비수기

🏨 산업 이야기

2023 숙박업계 63%가 

'긍정적'이었다

2023년은 여행 업계 전체가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빠르게 벗어났습니다. 세계관광기구(UNWTO)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약 9억 7,500만 명의 관광객이 해외여행을 했으며, 지난 3분기 해외 관광객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91%까지 기록했습니다.


전 세계 시장 규모도 1.4조 달러(약 1830조원)로 2019년의 1.5조 달러에 거의 육박했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해외 여행 시장은 코로나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난 단계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 국내 여행 업계 종사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ONDA는 지난 11월 국내 숙박업 종사자 3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이 설문조사는 내년 1월 발간될 ‘ONDA 호스피탈리티 데이터 & 트렌드 리포트’에 정식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 콘텐츠에서는 정식 발간에 앞서 중요 내용을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전체 설문 대상자 중 63.3%가 지난 2022년 대비 2023년도가 ‘매우 긍정적’ 또는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습니다. 반대로 ‘부정적’,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6.6%에 불과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지난해보다 나았다는 평가가 많았는데요. 그럼 주관적인 숙박 업계 분위기는 몇점으로 평가했을까요? 전체는 10점 만점에 평균 6.9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 지난 2022년을 평가해달라는 온다의 설문조사는 평균 6.1점을 기록, 역시 긍정적인 여론이 많아진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 산업 전체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보다 활기를 되찾은 건 확실해 보이네요.

다만 세부 카테고리 상으로는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호텔 업계는 올해 분위기를 7.2점으로 평가했는데요. 펜션 등 중소 숙박업계는 6.0점으로 평가했습니다. 호텔 업계는 엔데믹 분위기와 K-팝, K-드라마 등 한국에 대한 관심 증가를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호텔은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아지는 걸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거죠. 실제로 한국관광 데이터랩 자료를 보면 지난 2022년 11월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 수는 40여만명 수준이었으나, 지난 10월에는 3배 증가한 122만9000여명인걸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10월 방문자 수가 165만명이었으니, 73% 가량 방문자 수가 회복됐네요. 

  (출처 : 한국관광데이터랩)

반면 펜션 등 중소 숙박업주분들은 10점 만점에 6.0점으로 호텔업 대비 1점 가까이 낮은 점수를 줬습니다.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와 기존 인기 지역에만 여전히 여행 수요가 집중돼 있어 발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를 내린 거죠. 

 

그리고 업계 전체가 부정적으로 보는 요소는 내국인의 해외 관광 증가가 매우 빠르다는 겁니다. 이는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며 어느 정도는 예상됐던 점이었는데요.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역대급 엔저 현상이 지속되며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 10월까지 무려 552만명이었다고 합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국인 관광객 대상의 지방 관광 활성화 정책 및 사업 발굴도 시급해 보이네요.

 

지금까지 오는 2024년 1월에 발표될 ‘숙박업 동향 조사’ 중 일부를 살펴봤는데요. 1월에 더 풍성한 데이터로 찾아뵙겠습니다. 참고로 현재 중소숙박업 설문조사 모수가 다소 부족해 추가 조사하고 있는데요. 1월 정식 발표에서는 수치가 다소 달라질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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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스피탈리티 트렌드

장거리보다 근거리, 

호텔보다 펜션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국내 숙박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지역은 강원도로 나타났습니다. 20.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는데요.


주목할 점은 강원도와 제주도의 점유율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 2.1% 하락한 반면 경기도의 점유율은 2%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근거리 여행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거죠.


이는 여행 비용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년간 국내 여행객들은 여행 경비를 계속해서 줄여나가는 추세인데요. 1인당 국내 여행 총 경비는 지난해 10월 25만 9000원에서 올해 23만 1000원으로 10% 이상 감소했고, 2박 3일보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을 선호하는 여행객이 많아졌죠.


여행 비용을 절감하면서 숙소 선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3월을 기점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호텔의 이용률이 조금씩 하락하고 있습니다. 


숙소를 선택하는 데 비용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호텔 외 숙박시설을 선택해 경비를 절감하는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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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뉴스

1️⃣ 글로벌 관광 회복 👉[전체 뉴스 보기]
  • 한줄요약: 2023년 국제 관광 산업, 코로나 이전의 90% 회복 전망
  • 상세설명: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제 관광 산업은 팬데믹 이전의 87%를 회복해 연말이면 90% 수준에 도달할 전망입니다.
  • 아시아는? 아직 62% 수준으로 타 지역보다 낮은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특히 동북아시아는 중국 아웃바운드 시장이 기대만큼 회복하지 못하면서 50%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2️⃣ 시니어 레지던스 👉[전체 뉴스 보기]
  • 한줄요약: 국내 유통 대기업,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 진출
  • 상세설명: 롯데,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들이 인구 고령화에 맞춰 실버 레지던스 사업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요양시설이 아닌 액티브 시니어의 라이프스타일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 실버 산업은? 한국은 오는 2025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인데요. 현재 100조원대 규모의 실버 산업도 2030년 165조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3️⃣ 해외여행 트렌드 👉[전체 뉴스 보기]
  • 한줄요약: 한국인 해외여행 트렌드 - 3일 이내, 근거리 여행지
  • 상세설명: 3일 이내 일정으로 근거리 국가를 찾는 해외 여행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에는 4~7일 일정에 대한 검색량이 가장 많았지만, 올해는 1~3일 단기 여행의 인기가 높았는데요.
  • 호텔은? 해외 호텔 검색량은 3성급 호텔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4성급, 5성급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가성비 호텔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4️⃣ 호텔 어메니티 👉[전체 뉴스 보기]
  • 한줄요약: 일회용품 규제로, 호텔 어메니티 변화
  • 상세설명: 내년 3월부터 호텔업계에 일회용품 규제가 적용되는 가운데, 국내 대형호텔을 중심으로 다회용기 전환, 친환경 제품 도입, 유상 판매 방식 대체 등 어메니티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 규제는? 규제 대상으로 선정된 일회용품은 샴푸·린스·칫솔·치약·면도기 등 5종으로, 프론트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행위도 금지되는데요. 중소형 호텔을 중심으로 규제 완화의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 한줄요약: 국내 여행사, 해외여행 비수기에도 호실적
  • 상세설명: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국내 주요 여행사가 해외여행 비수기로 꼽히는 11월에도 여름 성수기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송출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지역은? 동계 시즌에 접어들면서 따뜻한 동남아시아 여행지의 수요가 한층 높아진 모습인데요. 모두투어의 경우, 동남아 비중이 전체의 54%를 차지했고 일본(24%), 중국(8%), 남태평양&미주(7%)가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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