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것 없던 무채색의 네모난 세상을 컬러풀한 색감이 인상적인 개성 가득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오늘의 1집

특별한 것 없던 무채색의 네모난 세상을 컬러풀한이 인상적인 개성 가득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오늘의 1집러. 마음에 드는 물건을 하나씩 하나씩 채워가며 느긋하게 자신의 색깔을 공간에 덧입혔어요. 과감하고 다채로운 컬러 패치워크가 만들어 내는 경쾌한 생기 가득 컬러풀한 세상, 함께 만나봐요.

포토그래퍼의 컬러 플레이

‘코구치 유다이 Koguchi Yudai’님의

<특별한 구석>

디지털 에디터 선영 | 글 연숙 | 영상 연주 | 자료제공 코구치 유다이

오늘의 1집러는 독립의 시작과 함께 그 기록을 인스타그램에 기록하기 시작했어요. 초기의 피드에는 텅 빈 방이 등장하죠. 이사한 직후 어떤 날에는 테이블 대신 박스를 식탁 삼아 식사를 한 기록도 있어요. 테이블, 의자, 조명, 다양한 소품들아무것도 없던 공간이 스물일곱 청년의 취향과 안목에 의해 채워져 가는 과정이 흥미로운데요. 화려한 컬러와 감각적인 아이템이 가득한 컬러풀한 공간, 지금부터 만나볼까요? 🤗🌈

1터뷰 :
혼자 사는 1집러의 잘~사는 이야기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일본에서 포토그래퍼로 활동하고 있는 스물일곱 살 코구치 유다이입니다. 202211월 독립하면서 인테리어 인스타그램 계정(@i_dauyu_home)을 시작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공간을 만들며 그 모습들을 찬찬히 기록해 두고 싶었죠. 인스타그램을 방문하면 그야말로 텅 빈 방에서부터 최근 모습까지 저의 독립 공간 변천사를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 혼자 사는 행복은 무엇인가요?
👨🏻 저는 전근 때문에 혼자 살기 시작했어요. 제 공간을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다는 것이 혼자 사는 가장 큰 행복 같아. 음악을 크게 틀어도 누구 하나 뭐라 하는 사람이 없는 것도 좋아요. 독립하기 전에는 시끄럽다고 부모님께 자주 혼났거든요. 이 집은 직장과 가깝고 집세가 적당해서 골랐지만, 무엇보다 군더더기 없는 사각형 구조라 인테리어 배치를 자유롭게 구상할 수 있다는 점에 끌렸어요. 높은 층고가 주는 편안함도 마음에 들었어요
🖌️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 컬러의 밸런스와 가구 디자인의 통일감이에요. 제 인테리어 콘셉트가 화려하고 귀여운 방이거든요. 여러 가지 컬러와 모티프가 화려하게 어우러지면 자칫 균형을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콘셉트에 맞게 믹스 매치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컬러가 블루인데요. 블루와 화이트를 메인 컬러로 사용하고 오렌지, 옐로, 레드 등을 대조적으로 배치해 포인트를 주지요.
🖌️ 코구치 유다이 님의 특별한 구석은 어디인가요?
👨🏻 디제잉 하는 거실이요. 아침에 일어나 거실에서 우타다 히카루 곡으로 믹스하는 것이 루틴이에요. 사실 디제잉을 시작한 지는 한 달 정도 되는데요. 우연히 유튜브에서 DJ 믹스 영상을 보고 반해 곧바로 장비를 구입하고 몰두하게 됐어요. 제가 좋아하는 곡을 선곡하고 이 곡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을 때의 쾌감이 기대 이상의 희열을 선사한답니다.
🖼️삶을 장식하는 일상 예술
풍부한 색채를 담은 컬렉션💐

🖌️ 갖고 계신 아이템 중에 레고 꽃다발 사진이 유독 눈에 띄더라고요 

👨🏻 레고랜드에 놀러 갔다가 평소 궁금했던 레고 꽃다발을 구입했어요. 레고를 조립하는 건 어린이들만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는데, 실제 만들어보니 의외로 즐겁더라고요. 완성해 화병에 꽂아 두었더니 멋진 인테리어 소품이 됐고요. 어른들을 위한 레고 시리즈에 관심이 생겨 몇 가지 더 구매할까 해요. 레고 다육식물 시리즈는 선물 받은 것인데 주르륵 놓아두니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 레고 꽃다발 외에도 다양한 아이템을 가지고 계시잖아요. 아이템을 선택하거나 구매할 때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 디자인이 귀여울 것, 컬러가 밝을 것, 크기가 적절할 것. 기준은 이 세 가지예요. 지난여름에 너무 귀여운 손목시계를 발견해 구입했는데요. 독일 태생의 미국 화가 요제프 알베르스(Josef Albers)<Homage to the Square>라는 작품 중 하나를 다이얼에 적용한 것으로 컬러 배색이 맘에 들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블루 컬러 핸드폰 케이스는 objcts.io(@objcts.io)에서 구입했어요. 가죽 스트랩을 묶어 핸드 스트랩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귀엽더라고요.

🖌️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는 물건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다이칸야마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그림이에요. 프랑스에서 그려진 그림인데 처음으로 방문한 벼룩시장에서 한눈에 반해서 구입했어요. 컬러감이 좋고 세로로 긴 구도가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프린트가 아닌 실제 화가가 그린 작품을 구매한 것은 처음이라 더욱 애착이 가요. 현관 앞에 붙여두고 집을 나가거나 들어올 때 주로 보는데 기분이 좋아져요.
🖌️ 혼자 가기 좋은 숨겨진 스폿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 저만의 비밀 장소로 말씀드릴 수 없어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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